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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의 하늘을 나는 양탄자-#10

글쓴이 민정귀요미

등록일 2015-08-24 02:31

조회수 1,34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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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여전히 매미소리가 들리지만 지난주부터인지 밤공기가 시원하다못해 이제는

약간 차가울 때가 있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요?

한달동안 민정이가 딱풀처럼 달라붙어 있어서 겨우겨우 책방도 유지하고 미션제출도

했었는데 지난주부터 개학하고 나니 시원섭섭하더군요. 저는 같이하는 시간이 좋은 데

민정이는 유치원가는 게 더 좋은지 유치원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더라구요.

 

엄마: 민정아, 너는 엄마랑 있는게 좋아? 아니면 유치원가는 게 좋아?

민정: (좀 생각해보다가) 나는 둘다 좋아!!

엄마: 엄마는 민정이랑 있는 게 더 좋은데... ^^

민정: 난 엄마랑 있는 것도 좋고 유치원가는 것도 좋아. 둘다 좋아.

 

민정이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질문에도 항상 둘다 좋다라고 합니다.

교묘하게 잘 피해가죠?

한때 저랑 사이가 안좋을 때는 아빠에게 제 흉을 보더군요. ㅎㅎㅎㅎ

요즘은 그래도 엄마가 좋아,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 하는 걸 보니 사이가 좀 괜찮아진거 같아요. ^^

 

-월요일

 

 

-화요일

 화산에 관한 책을 쫘악~ 읽고 화요일 저녁에 화산실험도 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화산실험 자주해서 예전만큼 신기해하진 않지만 여전히 실험하자고 합니다.

세계여러나라 국기놀이도 좀 하구요.

 

 

 -수요일

 

 

 

 

 -목요일

목요일부터 개학을 했답니다.

봄에 방울토마토모종을 3뿌리 산적이 있었는데 물은 열심히 주었지만 바깥에서 키우지 못해서 열매가 열릴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 방울토마토가 아주 큰게 하나 열렸더라구요. 꽃가루받이도

못했을텐데요. 민정이가 키운거라고 씻어서 먹었어요.

목요일이 칠월칠석이더라구요. 그래서 견우와 직녀이야기도 읽어보고 다행이 이날 비가 조금 왔었어요. 민정이는 견우와 직녀의 눈물이라고 생각하더군요. ^^

 

 

-금요일 

 

수요일이 민정아빠생일이었는데 바빠서 저녁식사를 못하고 금요일로 했어요.  

민정이는 아빠를 위해 편지도 쓰고 그림선물도 해 주구요.

 

 

가까운 한정식집을 갔는 데 노루궁뎅이버섯이 나오더라구요.

민정이 자연관찰책에서만 봤는데 직접 보기는 처음이라 찍어봤어요.

 

저희집은 식구가 3명이라 매번 케익을 다 못먹고 버려요.

그런데 옆동에 엄마가 팁을 가르쳐 주더라구요. 아주 작은 미니케익을 사서 생크림으로 장식놀이도 하고 촛불의식하라구요. 저희식구한테 사이즈 맞고 민정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케익이라 딱이더라구요.  

 

-토요일~일요일

토요일은 민정이 친구만나서 점심도 먹고 놀이터에서 놀고 엄마들은 차한잔했어요.

민정아빠가 서울가는 바람에 일요일은 바깥출입하지 않고 집에서 책이나 읽고 북클럽활동이나

해야겠다 생각했죠.

영어책 주구장창읽고 북클럽활동했어요. 오랜만에 액티를 좀 해줬네요.

3-5살때는 정말 액티를 많이 했는데 유치원가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니 여러 과목도 해야하다보니

액티를 많이 못해주게 되더라구요. ㅜ.ㅜ 액티를 많이 못해주니 자연스럽게 speaking도 줄어드는 거 같구요.

하지만 요즘 읽기실력이 많이 느는 거같아 그나마 위로를 삼고 있어요.

위쪽은 제가 아래쪽은 민정이가 스스로 읽은 책이에요.

 

 

 

 

행성들을 천장에다 주렁주렁 매달고 싶다고 해서 저렇게 매달아 주었어요.

어릴때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았던게 생각이 나나봐요. ^^

 

후덥지근해서 집에서 수학문제지나 하자했더니 몇쪽 풀다가 머리에 쥐가 났는지 잠이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전거타러가자했더니 화색이 돌더라구요.

책읽는것도 중요하고 수학문제지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잠깐이라도 바람도 쐬고 운동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게 하는 것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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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앤윤맘 2015-08-26 17:33 

정말 일주일이 알차네요! 어떻게 이렇게 잘 기록할수있는건지, 민정귀요미님의 힘이 느껴집니다. 가을에도 든든한 문지기님의 힘을 등에지고, 함께 갈께요. 항상 정말 많이 배우네요...!!
민정귀요미 2015-08-27 06:25:08
방장이란 말도 좋지만 문지기도 듣기좋아요. ^^
뭐든지 함께 하는건 좋은 거같아요.
저도 준이윤이맘님께 많이 배우는걸요.
가을 읽기방도 쭉~같이 가요. ^^
나옹마마 2015-08-25 15:04 

일주일이 꽉찼네요~ 하루 열심히 하면 하루는 얼렁뚱땅 넘어가는게 저는 반복되는데 어쩜 이리 꾸준하실수가 있을까요? 이러니 민정이가 잘할수밖에 없지않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ㅎㅎ 엄지척!!
민정귀요미 2015-08-26 13:07:31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다니요!!!
아이 하나와 아이 둘하고 차이가 엄청 난대요.
일주일동안 이렇게 정리를 해보면 어떤 날은 부족하고 어떤 날은 넘치는 날이 있더라구요.
책방을 하다보니 조절도 좀 되구요.
가을에도 유주유이 활동 많이 기대할께요. ^^
starflower 2015-08-25 06:42 

와~!!!! 어쩜 이렇게 진행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합니다 민정귀요미님~! 읽기방의 대들보세요 전 그저 책 읽어 주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는데 말이죠 ㅋ 엄마따라 열심히 해주는 민정이도 잘했어!!
민정귀요미 2015-08-26 13:09:54
스타플라워님 말씀처럼 제가 읽기방 방장이어서인지 좀 노력도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이런 말을 하니 부끄럽네요. ㅎㅎㅎㅎ
그저 책만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말씀!!!! 그게 젤 중요한거같아요.
박사님도 그 말씀 하셨어요. 그저 책만 읽어줘도 된다구요. ^^
원영사랑 2015-08-24 23:18 

유치원 가는 것이 즐거운 나이~~!! ^^ 원영이는 개학식이 아닌...방학식이었으면 좋겠다며...어찌나 아쉬워하던지요.ㅎㅎ 저도 사실 원영이랑 붙어있는 방학도 좋더라구요~ 단...끼니 때면...반찬 걱정에 괴롭긴해요.ㅜㅜ 민정이의 일주일은 언제 봐도 알차네요~!!♡ 민정귀요미님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져요~ 잘 따라와주는 민정이도 기특 기특~~!!!
민정귀요미 2015-08-26 13:12:39
ㅎㅎㅎㅎ 그렇군요. 유치원과 학교의 차이네요. 아무래도 학교가면 학습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재미도 없고 힘들거에요. 저도 이제 1년 반밖에 안남았네요.
원영사랑님 말씀 정말 공감해요. 민정이랑 붙어있는 방학은 좋지만 반찬걱정에 간식걱정이 고민되더라구요. ^^
원영이는 6살쯤에 민정이보다 더 알차게 보냈을 거에요.
책도 더 많이 읽었을 거에요. 저도 책방하면서 꾸준히 책 많이 읽혀야겠어요. ^^
산시 2015-08-24 22:05 

와 똑똑공주 민정이~~ ㅎ역시 책방은 이렇게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6살답지않은 포스가 민정이 사진에서 한번씩 느껴졌는데 역시 이렇게 엄마의노력이 있어서였어요. 민정 귀요미님의 노력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새삼 참으로 대단하시단 생각이 드옵니다 ㅎㅎ 오공쥬님 말씀처럼 민정이 조만간 에세이 쓸거같아요 ㅎ 한주간 열심히 보내신 민정귀요미님과 민정이에게 박수!!!!!!
민정귀요미 2015-08-26 13:15:06
산시님!!!! 오랜만이지요? ㅎㅎㅎ
지나다가 들리셨군요. ^^
들여다보는 재미에 실망시켜드리지 않았나 모르겠어요. ^^
산시님처럼 이렇게 칭찬글에 제가 힘이 나네요.
그냥 묵묵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엄마에게도 이렇게 박수와 칭찬을 해주시다니요.
감사드려요. ^^ 산시님들 아이들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 ^^
오로라공쥬 2015-08-24 21:09 

스피킹 실력은 줄고 리딩은 늘어가는 듯 하다가

어느 덧 에세이 쓰고 있을것 같은걸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민정이는 정말 엄친딸로 잘 클거 같아요.

우리도 케잌 잘 안 먹어서 늘 남아서 아이스크림 케잌을 사서

조금씩 꺼내 먹고 다시 얼리는 것을 반복한답니다.

우리도 저 작은 케익사서 데코해볼까봐요.^^

민정귀요미 2015-08-26 13:17:42
우리 방장님 오공쥬님 또 들리셨네요.
오공쥬님 말씀대로 어느덧 에세이를 쓰고 있는 날이 올까요?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

여름에 아이스크림케익 사는 것도 아이디어네요. 먹다가 냉장고 넣어두고 조금씩 꺼내먹고.
내년엔 아빠생일때 아이스크림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팁 감사해요. 작은 케익에 생크림데코 재미로 한번 해 보세요. ^^
나혁이가 좋아할거에요.
령돌맘 2015-08-24 15:58 

스테파네스님 말씀 처럼... 정말 퍼펙트하게 보내셨네요~~

책도 골고루 영어책 한글책 잘 보고..  거기에 독후 활동.... 신나게 놀기도...

6세인데도 뭐든 꼼꼼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이쁘네요~~~

3살짜리 울 꼬맹이도 아빠 앞에선 아빠딸이라 하고.. 엄마 앞에선 엄마딸이라고 하고...

둘다 있음..  대답을 안하네요...ㅋㅋㅋㅋ 대답하기 곤란한가봐요!!!

민정귀요미 2015-08-26 13:19:59
정말 3살짜리 꼬맹이 예령이다운 대답이네요. ㅎㅎㅎㅎ
예령이도 눈치가 빠른거죠.
아마 6세쯤되면 민정이처럼 대답할거같은데요.
령돌맘님도 계속 가을에도 책방 유지해 주실거죠.
예령이는 책도 좋지만 예령이의 얼굴과 행동만으로도 이야기를 채워도 조회수가 엄청 많은 거 아시죠?
스테파네스 2015-08-24 07:01 

와우~~민정이의 일주일은 퍼펙트한걸요~ 6살의 읽기방...수준도 높고요^^ 화산실험에 칠월칠석 의미까지 꼼꼼히 챙기시고요~~놀라울뿐입니다. 행성놀이도 많이 해주셨군요~ 저도 저렇게 해보렵니다. 유치원 개학하니 시원섭섭하다는 의견에 동감입니다. 유치원도 좋고 집도 좋고^^ 6세다운 노련한 대답이네요~~ 다음주도 민정이의 일주일이 기대되네요♥
민정귀요미 2015-08-24 10:22:35
스테파네스님이 칭찬을 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제가 이렇게 쭈욱~ 올려서 그렇지 구멍도 많고 아직 많이 모자란답니다. 한번 읽었다고 다 아는게 아니라 여러번 읽어야 겨우 기억하는 민정이거든요.
소피아와 엘사도 개학했지요? 가을읽기방에서도 소피아 엘사 계속 보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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