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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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고1과 만9년의 터울이 있는 초등1학년인 아들을 둔 아직 성장중인 엄마입니다.
고1인 큰아이는 사춘기를 중학교3년 내내하고 아직도 정도는 약해졌지만 사춘기중인것 같습니다.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러고보면 저희 큰 아이는 어느정도 총량을 채운듯 합니다. 철이 덜나서 이지 엄마 속을 뒤집는 짓은 요즘 안하니깐요. 하지만
요즘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나타나 저는 또 성장통처럼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초등1학년인 저희 아들입니다. 정말 유순하고 밝고 긍정적이고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어린아이 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성숙하고 어질기 까지 한 아이였죠. 큰 아이 일로 속상해할때 저의 아린 마음을 위로해준 그런 아들이 요사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속이 뒤틀리면 때를 부리기 시작하고 웬만한 일에선 고집을 꺽지 않고 이상한 행동들(엇나가는 행동)을 하는 날들이 반복되는 겁니다. 급기야 추석날 아침 차례상을 앞에 두고 장난을 쳐 못하게 하였더니 그곳에서 뒤집어 지는 겁니다. 왜 일까요? 예전 같았으면 "네" 하고 순종하였을 아이가 이렇게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가 변한건지...(타인 앞에서 지적을 당한게 자존심 상한 걸까요?) 이상 행동을 보일때 너그럽게 지켜보며 타이르지 못한 제 탓인건지... 요즘들어 생각해보니 아이의 문제도 엄마의 문제도 아닌 성장하는 과정중에 앓는 자연스런 성장통인데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여유가 없어 자꾸만 혼내고 큰소리를 내며 아이랑 부딪혔던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내아이의 성격이 형성되고 다듬어져 바른인성을 가진 멋진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것과 분명 이 과정중에 엄마인 저의 성장(인내,사랑) 또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양육자의 사고나 태도에 따라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화를 내지 말아야 겠죠. 하지만 일단 화가나면 화라는 녀석은 우리의 모든 사고의 통로를 막아 지혜롭지 못한 행동을 하게 해 우리를 후회의 늪에서 스스로를 정죄하며 괴롭게 하는 더러운 성질을 가졌습니다. 이 참에 그 끈을 싹뚝 잘라 지혜로운 엄마로 다시 태어나야 겠습니다. 제 스스로를 위한 다짐입니다.
혜정 
아이를 양육하며 성장하는 엄마
[모험]을 담은 그림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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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있으면 둘째는 거저 키울거같은데, 둘은 또 다른 아이니까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제친구도 중3아들 좀 조용해지니 초3 딸래미는 더 힘들다고 난리네요~~ 생각해보면 저희딸도 유천까지는 대표 모범생이었는데 ㅎㅎ 학교드가고 한학기정도 방황아닌 방황을 했던거같아요^^ 그런데 이때 너도 좀 쉬고싶겠지, 너도 안하던 어린애짓 하고싶겠지 하고 넘어가니까 또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모든것엔 총량제가있어서 남들하는정도는 다 해야 넘어간대요~ 갑자기 안하던짓 해서 당황스러울때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안하면 나중에 뭐라도 할텐데 시집가서 난리치면 큰일이니까 그냥 지금 해라~~^^ 너무 속 편한가요? 안그러면 속터지니까 그냥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추석이라 어른도 애들도 피곤하네요~ 안보던 식구들이 반갑기도하지만 애들 나름의 체면치레에 힘들기도 했을거예요~ 그냥 푹 쉬고 일상으로 얼른 돌아가고싶은~ 연휴의 마지막 날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