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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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을때 푸~~~욱 쉬세요...그런 기회는 드물지 않을까요?
눈앞에 아른거려 온통 아이생각뿐이겠지만, 장차 커서 떠나보낼때(결혼^^)의 예행연습이라 생각하시고...
이제 겨우 한살?두살?인데 결혼얘기하니까 좀 그렇네요..그쵸?
그치만 전 가끔 그런생각한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보면서 ..에휴~~커서 니가 시집간다고 하면 난 어떡하냐~~~.....이런 청승을 떨때도 있어요
애들 집에 놓고 잠시 어디라도 다녀올라치면 짧은 시간인데도 왜그리 보고싶은지 모르겠더라구요,,,문제는
첫째보다 둘째가 더 생각나고, 빨리 보고싶고..주책이당
저희 둘째 이제 6개월인데, 이뻐 죽겠습니당(고슴도치엄마예여)
둘째 가지신거 축하드려요.초기이신거 같은데 안정이 최고라는건 아시죠?...물론 건강하시겠지만요.
전 애 욕심이 많아선지 또 하나 갖고 싶지만, 세상살이가 생각처럼 쉽게 움직여 주지는 않네요.
암튼 꿀맛같은 휴가 보내세여...
윤형이도 아마 즐거운 소풍(?)을 보내고 있을거 같네요.가끔 엄마가 생각나기도 하겠지만.
그런데 내리사랑은 인간의 본능일까여? 자연의 섭리인가?
사실은 낳아주신 부모님이 더 생각나야 되는데, 아이생각이 열번이라면 부모님생각은 다섯번?
위에서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자식은 또 밑으로...밑으로....
..오늘도 시간이 많아서 공부는 안하고 떠들기만 한거 같습니다.
(애들이 쿨~~쿨,,둘째는 코까지 골아요)
이러다가 반장한테 미운털 박히는거 아닌지 몰라-_-;;;;
암튼 분위기있는 주말 보내세요.모두들
윤형맘님의 글입니다.
> 윤형이와 난생 처음(아, 신생아 때 떨어져봤구나... 윤형이가 과호흡이래나 뭐래나 해서 대학병원에 한 일주일 입원해 있었거든요...)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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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형이가 외가집 식구들이랑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어요. 저도 같이 가려고 했는데, 영 시간이 맞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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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같이 가는지 어떤지 안중에도 없이 어디 간다는 사실에 흥분해서 씽씽거리도 돌아다니더군요. 엘리베이터 열리니까 지가 제일 먼저 쏙 타버리고...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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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뭐 놓고 간게 있어서 다시 올라왔는데, 그 때는 알았나봐요. 제가 같이 가지 않는다는 걸... 다시 절 보더니 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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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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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가증스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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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엉 우는 것도 아니고, 우는 흉내 좀 내더니 또 신나서 휭 내려가버렸어요...
>
> 아마 월요일에나 돌아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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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벌써부터 보고 싶어요...
>
> 아침에 윤형이가 벗어 놓은 옷이 있길래 아까 한참 동안 품에 안고 있었습니다... 짜슥... 이 엄마 생각 하고나 있는 건지...
>
> 제 예상입니다만...
>
> 룰루랄라 신나게 놀다가, 며칠 뒤 엄마 얼굴 대면하면 있는대로 아래 턱 쭈우욱 내밀고 이이잉 울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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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정말 울것 같아요... 벌써부터 콧등이 시큰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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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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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들이 없어 적막해진 이 집에 있으면서도 제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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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제 배속에 있는 둘째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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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지금은 물괴기같은 요상한 모양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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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기회는 찬스?(표현이 좀 웃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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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야미 등록일 2000-12-09 14:09 조회수 1,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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