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No enemies, no friends.
제가 너무 심각하게 해 드렸나 봅니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님의 의견이 명백히 틀리다는 것이 아니었고, 우리 대중영어학습의 현실여건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 이었습니다.
제도권 교육에서는 종래의 문법식 영어교육에 대한 부작용이 극단적인 반작용이 되어 Speaking위주의 Format이 제시되어 결국 사교육 의존 만을 심화시키게되었고, 이는 다시 무자격 Natives들과 우리의 환경에 맞지 않은 교재, 교육방법들만 난무하게되어 혼란과 비용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자기인식일 따름입니다.
지금의 우리 초등영어교육여건 상, 교육일반이론과 영어교수이론, 영어사용능력, 교단경험들을 온전히 갖춘 교사가 태부족인 작금의 현실도 문제거니와, 사교육 Sector 역시, 수용여건들이 고려되지 않은 교재와 교육방법론들이 무비판적이고 실험적으로 적용되는 풍토에 대한 경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일면, 님께서 제시하신 Literacy의 접근방법이나 구분도 향후 국내 영어교육의 확고한 대중기반을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요소임이 분명합니다.
아무쪼록, 서로의 주장이나 의견때문에 상처 받고 배척당하는 일은 없기를 바라오며, 바람직한 영어교육방법에 대해 유익한 토론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섭섭한 맘일랑 접으시고, 이 란을 통해 자주 뵐 수 있기를...,
>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오해 하셨을까봐
> 그리고 많은 부모님들께 교육에 대한 전환을 주고자 했는데
> 제가 올린 글이 너무 자극적이었다면 이자리를 빌어 사과 드립니다.
>
> 저 또한 영어전문가라면 전문가이고 교육자라면 교육자 입니다.
>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 또한 영어교육은 제대로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몇 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
> 국내에서 처음이라면 처음으로 Whole Language Approach를 통해 영어독서지도사를 양성했고, 이야기 책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대중에게 선보인 사람인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얻은 수확은 하나로 압축되더군요, 즉 Story Telling이라는 것으로요.
>
> 하지만 Whole Language Approach가 요구하는 학습은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의 전체적인 학습이 병행해야 하는 데 지금 보면 국내 교육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본래의 총체적언어학습 교육을 살리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미력하나마 글을 올려 드린 것입니다.
> 외국 사이트에서 보면 대한민국 영어교육은 항상 외국 교육자들의 관심 대상이니까요.
>
> Whole Language Approach도 분명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에 대한 각각의 Skills등이 있는 데 국내 교육은 듣기 쪽에서만 치중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야기책을 사용해본 경험으로 조금은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고 교육에 있어 분명한 구분이 이어야 한다는 생각해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
> 그래서 이미 우리나라 교육환경과 비슷한 일본이나 아니면 미국 또한 미국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떠한 국제학교는 다민족을 대상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다민족국가인 미국이나 유럽에서 사용하는 100년 역사의 Bilingual Education을 주장했던 것입니다. 모쪼록 오해가 없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
> 또한 제가 알려드린 책 등은 일반 시중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교재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기를
>
> 고맙습니다.
>
> 미국의 ESL 교육과 이중언어교육
>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외국인 이민자들을 위한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영어를 제 2 외국어로 배우려는 사람들이 1993년 한해동안 180만명이 등록 했다고 한다. <생략>
>
> 지난 100년간 미국 ESL 교육의 기본 방침은 "미국식"이라고 요약될 수 있다. 미국에 이민온 이상 미국어린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방법으로 영어를 배우자는 것이다. ESL 선생님들은 우선 이민자들에게 시급한 "듣고, 말하기" 중심으로 영어를 지도하였으며, 이민자 수준의 모국어 수준은 무시 되었다.
> 나타난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학습자들은 기본적인 회화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고 영어의 읽기, 쓰기 능력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
> 이에 대한 반성으로 1990년대 들어서 교사는 학습자의 모국어 활용 수준과 모국 문화를 중시해야 하며, 학습 목표도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의 네가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중언어 상호 문화 교육 프로그램"(Bilingual - Bicultural Education Program)의 출현을 보게 된다. <생략>
>
> 1990년, 한국의 이숙화 박사의 논문 발췌
> "이중언어 교육(Bilingual Education)이란?
> 모국어 습득을 통해 이미 형성된 사물의 개념과 언어규칙을 토대로 외국어를 효과적으로 습득시키는 방법이다.
> 영어문장이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나 내용을 모국어로 정확히 이해시킨 후 그 내용을 다시 영어로 표현시킴으로서 모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강화 시키는 학습효과를 가져온다. 이중언어교육은 이미 다민족 국가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100년의 교육 역사를 가지고 있다.
>
> 이중언어교육 효과
>
> 어린이의 인지 세계(cognitive world)에서 새로운 지식은 이미 겪었던 학습 경험과 가까울 때 학습효율이 강화된다. (Piaget 1951; Brunner, 1960, 1966) 어린이는, 모국어를 통해 하나의 의미를 배우고 영어를 통해 그 의미(이미 겪었던 학습 경험)를 표현해 보는 과정에서 두 언어 사이에 전이 가능성을 인식한다.
> 이때 어린이는 두 언어에 자신감과 흥미를 갖게 되어 주위에 보이는 물건들을 한국어와 영어로 배우려는 내적 동기 유발이 일어난다.
> 더 나아가 전이에 필요한 논리적 공식(syntactics 구문론, semantics 의미론)을 획득하면서 의미 있는 의사소통 기능이 발달하게 된다. 어린이는 두 나라의 언어 개념, 문화,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영어를 제2외국어로 느께게 되며, 영어로 외국인과 원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성품과 자질을 갖추게 된다. 동시에 한국어도 의미론적 부분의 사용 방법이 머리 속에 정리 된다.
>
> 인용 글입니다.
>
> 교육에서 또 한가지는 개인적인 수업이 아닌 단체학습이라는 점 도한 생각을 해야 겠지요.
>
> Paul님의 글입니다.
> > 영어 초보자님,
> >
> > 미국의 특정 교재회사의 분류기준을 무비판적으로 신봉하여, 국내 환경에 적용토록 강요하지 마십시오.
> >
> > 어느 학습대상 연령을 기준으로 Literacy 용 School Book과 Reading용 Story Book을 엄격히 구분하자고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아래의 사항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신 후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 >
> > School용 Literacy Book은 체계적이고 정확한 언어학습을 위해 고안된 교재로서의 의미가 있겠으나, 그 교재만을 통해 언어를 학습해야 한다는 것은 극단적인 형식주의입니다.
> >
> > Story Book도 단계별로 Early Reading 형태를 갖춘 Nursery Rhyme부터 시작하여 간단한 사물의 개념을 인지케하는 Concept Book이 있고, 그 다음으로 Story Line을 갖추어 상징과 이미지를 결부시키고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기호체계와 인지능력을 확장시키려는 의도로 고안된 Series형태들이 다양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 >
> > Story Book의 형태들이 한편으론 산만하고 잡다해 보일 수 있지만 사물들의 이름이 나열된 Chapter에서는 그 사물의 이름을 명명한 후 이를 바탕으로 사물들을 구분하고 분류할 수 있는 과제가 숨겨져 있고,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의 경우에는 이 용어를 통해 수단과 목적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히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 >
> > 말씀하신 바의 교실에서 언어학습용으로 고안된 교재만을 통해 기본 Literacy를 익혀야 한다는 논리는 아동의 언어수용과정이나 환경을 반드시 도식화해야하고 이에 벗어난 형태는 틀린것이라는 거듭된 주장으로서 이는 재고되어야 합니다.
> >
> > 1.초기 학습의 경우, 만화나 간판, Text 이외의 Material을 통해 익힌 언어와 학교에서 정형화된 교재로 선생님께 대중교육적인 수단을 통해 배운 언어는 그 질이 현저히 다른것인가요?
> >
> > 2.언어체계를 스스로 인식하고 터득하는 것과 학습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
> > 3.언어의 영역 중에서 문자와 소리를 학습하는것과, 그 언어가 내재한 의미를 습득하는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
> > 4.미국의 아동들에게 적합한 이상적인 언어학습Course가 우리 같은 EFL환경의 아동들에게도 적합하고, 만약 적합하지 않다면 어떤 이유들이 있겠는지요?
> >
> > 5.언어는 단순한 Message일 뿐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 >
> > 마지막으로, Bilingual Education의 Academic Background를 제시 할 수 있으시다면 참고하고 싶습니다.
> >
> > 영어초보자님의 글입니다.
> > > 미국에서는 Language Arts 나 Reading을 국어로 생각합니다.
> > > 미국의 국어 교과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 > 우리 국어 교과서도 이야기로 구성된 줄거리가 있고 그 속에서 언어학습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이치와 같지요.
> > > 그리고 국어용 교과서는 국어 책에서 개발된 학습용 스토리 북이나 읽고 쓰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지요.
> > > 즉, 우리 국어도 국어 책으로 언어를 공부하고 동화책을 이용해 풍부한 지식과 읽고 쓰기에 대한 첨삭지도를 하는 것을 생각 하신다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 > >
> > > 우리 학부모님들께서 알고계시는 Literacy 나 Story book은 일반 동화책이나
> > > 미국 어린이들의 읽고 쓰기를 할 수 있는 독서지도용 교재이지요. 언어학습용 교재는 아니기 때문에 단계가 올라가서는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 > >
> > > 그렇기 때문에 언어학습을 위해서는 스토리 북이나 독서지도용 교재가 아닌
> > > 국어교과서로 해야 정석이지요. 우리 국어도 이야기나 독서지도용 교재로 언어공부를 시키지 않는 이치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 >
> > > 답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 > >
> > >
> > > candy님의 글입니다.
> > > > 요즘 Section book들로 나뉘어져 Social studies, Science, Math등이 있는데
> > > >
> > > > 그 중에서 Language Art는 어떤 것을 정확히 지칭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 > > >
| 물러가시긴요~~그런 뜻은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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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Paul 등록일 2003-08-01 13:40 조회수 1,623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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