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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글쓰기도 오랫만입니다.

글쓴이 브죵

등록일 2015-08-13 02:12

조회수 5,529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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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한가한 날이었습니다.

아들녀석은 오전에 운동하고 밥 먹은 후 도서관 갔고,

복날이라고 친정엄마가 삼계탕을 해주신다고 해서, 저녁 준비할 필요도 없고..

간만에 미드 다운 받아서 못본 시리즈들 쭉...보고, 지난주 휴가에이어 달콤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구 정화 ^^

 

 

 

 

쑥쑥에 글써볼까 하는 마음도 생겼구요.

쑥쑥에 저도 많은 글을 썼었고, 때론 쓸데 없는 글들이 아니었나..

나의 괜한 오지랖이 아니었나 후회도 하고.. 열등감도 느끼고 자책도 하고...

그러면서 시간이 지났던 것 같습니다.

뭣도 모르면서 했던 수많은 말들이 스스로 부끄럽기도 했구요.

 

또 댓글을 곱씹으면서 속 시끄러웠던 것들...

쑥쑥을 통해 맺게된 인간관계에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때론 힘들 때도 있었던 것도..

온라인을 통해서 맺은 관계라는 것이 때로는 현실과 다르기도 하지만..

현실에서의 만남들도 또 생각처럼 관계가 풀리는 것만도 아니기에..

사람사이의 관계란 것이 참 힘든 일이구나..란 생각도 하게 됩니다.

휴가를 앞두고 지금은 삭제되고 없는 글들이지만..

괜한 오지랖으로 이득도 없이 쑥쑥편을 든것이 아닌가.. 란 생각에 휴가를 보내면서도 머리가 개운치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저의 과거고 또 선택이었겠지요.

제 글을 싫어하는 분도 분명 계실 것이고..(많으실 수도 있겠죠)

또 싫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쓰는 것도 아니고,

미천한 제 경험 외에 아는 것도 없어서... 제가 가진 것이라곤...그저 진솔하게 쓰는 것..

그것 밖엔 없었던 듯 합니다.

 

지나간 일은 흘러가게 내버려둬야겠지요..

 

길지 않은 여름방학이 벌써 마무리 되어 갑니다.

사춘기 심하게 오리라 생각하지 않았던 아들녀석이, 생각보다 심하게 (다른 사람들은 그정도면 아무것도 아니라지만요) 저 나름 힘든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그 전에 말 잘들었으니.. 사춘기때 말 안들어도 용서해준다고 아이에게 빈번하게 말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참 쉽지 않더군요.

오르내리는 감정에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고, 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도 그렇구요.

그런 아이와 같이 수학 오답을 하고,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저에게도 참 힘든 일인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티격태격하며 공부하고 그래도 또 엄마와 공부하자고 하는 것보면..

아직까지 저와의 관계가 싫진 않나봅니다.

 

수학 학원에 등록한지 이제 2주 가량 흘렀습니다.

다음 학기 예습과 다음 1년 후 진도를 함께 나가고 있습니다. 같은 도형 파트라 연관성도 있어서..

좀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수학은 제가 오답 부분과 집에서 따로 진행하는 원리해설만 챙겨주면 될 것 같은데..

오히려 영어가 문제더군요.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닌데 벌써 비중이 줄어든 것 같아서..

.또 고민을 하구요.... 그렇다고 별 뾰족한 수도 없는 거죠..

그래서 방학 동안 보카를 열심히 하고, 문법을 좀 더 보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보카책은 고민 끝에 이 책을 선택했는데... 새로 업데이트 된 책이라 워크북등 자료가 부족해서,

제가 일일이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이제 40 개중 10개 정도 만들었네요..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맛보기로 하루치만 올려볼까 합니다.

 

보카책은 종류가 매우 많은데... 일단 저는 수능 단어를 목표로 했습니다.

수능 고급어휘 중에서 어휘끝 5.0 교재도 사봤는데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아서 아이가 힘들어하더군요.  어원별로 정리되어 있는 것들 중 능률 보카 어원편 같은 교재는 좀 쉬운 단어가 많고 예문도 쉽구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책은 쉬운 단어도 생각보다 많이 있으면서 어려운 단어가 섞여 있고, 무엇보다 제시된 예문들이 모의고사나 ebs지문들이어서 쉽지가 않습니다. 보카를 배울 때 예문이 어려울 필요가 있는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단어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모의고사에서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를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뒤 맥락이 없이 문장이 나와서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도 꽤 됩니다.

여기서 공부하면서 봤던 단어들이 텝스 독해나 청해에서도 많이 나왔다고 아이가 반가워하더군요.

 

 

 

 

Day 8

1.    사람들이 비축된 종자를 의도적으로 심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또한 그들의 작물들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When people started to plant stored seed                         deliberately, they also began protecting theirplants.

각 회사의 미래의 주가를 추정하다.

Estimate the future                         price of each company.

노숙자들에게 먹일 식품을 비축한 다수의 특별 창고들이 있었다.

There were a number of special warehousesthat                        food to feed the homeless.

2.    극심한 열기와 습기                                              

3.    개방성은 애매모호함에대한 관용을 수반한다.

Openness is                              by a tolerance for ambiguity

4.    대법원                                      농구장                                 

왕궁                                           

5.    육체적인 장애가 심리적인 장애를 발생시킨다.

A physical                             creates a mentalbarrier.

6.    Rm 공연의 줄거리는 최근의 사건이나 흥미로운시사 문제에 기반을 둔다.

                      of the show are based onrecent events or current topics of interest.

소유지의 작은 터 small                      of the land

그 공작은 쿠데타를 계획 했지만, 그것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The duke                    the coup, but it ended up failing.

7.    침묵에 대한 강조 the                         on silence

8.    우리는 그것을 서둘러 오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미래를 고대한다.

We                             the future asif we were trying to hurry it up.

9.    피실험자들은 조건이라고 불리는 서로 다른 체험들에 무작위로 배정된다.

Subjects are randomly                         to the different experiences, calledconditions.

10.  놀이에 있어서 아이들은 종종 그들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들을 모방한다. In their play, kids often                            people who are entirely different from them.

11.  애매모호함을 참지 못하는 것이 우리가 행동을 취하지 못하게 한다. 

Our                        for ambiguity stops us from takingaction.

12.  모든 십대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Not allteens                         crimes.

우리의 도전은 100명의 사람들이 12개월 동안 매달 100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Our challenge is for 100individuals to                        to giving 100$ a month for 12 months.

13.  전문가들은 고유가에 의해 경제 위기가 야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perts warned that aneconomic                        may be induced by high oil prices.

14.  관광지 tourist                             

15.  마케팅 부서에서는 실제 지출이 할당된 예산을 초과했다. Theactual

spending                       the allocated budget in the departments ofmarketing.

16.   광경이 얼마나 장엄한지를 그들은 거의 믿을 수 없었다. They were hardly able to believe how                             the sight was.

17.  그는 6개월 내에 새 차를 구입할 작정이다.

 He                        to buy a new car in the next six months.

18.  음표가 쉼표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흔한 오해이다.

It is a common                      that notes are more important than rests.

19.  2006년과2007년 사이에 지출의 비율은 감소했으나, 실제 양은 늘어났다. Between 2006 and 2007, the percentage of expenditures decreasedbut the                    amountincreased.

20.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합리적인 의사 결정자라고 생각한다.

We consider ourselves                       decision makers.

(보카 워크북 중 일부 붙여보았습니다. 내용 봐보실 분 참고하시라구요..)

 

그리고 두어달 전에 구입한 월간텝스도 끊어서 풀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굳이 텝스를 공부할 필요가 있나.. 란 생각에 일단 수능 영어를 목표로 하자란 생각입니다만.. 그냥 한번 해보면 얼마나 나올까 궁금해서 풀려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청해 60문항 400점 만점, 독해 40문항 400점 만점입니다. 나머지 190 점이 어휘와 문법입니다. 어휘는 정말 뒷부분으로 가면 생전 처음본 어휘들이 좌르륵...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힘들 것 같더군요.. 신기한 것은 아이와 지난 겨울방학에 1월호를 풀었을때 많이 틀렸었습니다. 그래서 더 해볼 마음이 나질 않았었는데... 이번호는 좀 쉬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청해의 경우 40번까지 한문제도 틀리지 않고 다 맞더군요. 그동안 영어 공부 거의 하지 못했는데..

인지가 발달하고 더불어 요령도 시간이 지나면서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고 점수 배점도 높아서 틀린 개수 대비 점수는 좀 많이 깎였지만.. 그래도 청해에서 강점을 지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해는 쉬운 부분에서도 한두개 틀렸는데.. 의외로 좀 어려운 것들도 많이 맞았습니다. 어떤 지문은 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는데  답은 보였다는 것도 있구요.. 고무적인 것은 독해의 단어들은 별로 어렵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와 테스트 후에 단어를 훑어보았는데, 독해부분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별로 없더군요.

그렇지만.. 월간텝스 난이도와 실제 난이도는 다르겠고, 또 시험에선 긴장도 더 되고 점수가 더 잘 안 나오겠지요..

문법의 경우는 정답률이 매우 높진 않지만.. 그래도 생각보단 3800제 정도로 가름되는 것들이 많았고, 조금만 오답해보면... 점수가 더 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사한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는 것 같구요.

그래도 점수 비중에서는 청해와 독해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청해와 독해의 고난도 문제들을 틀리지 않는 것이 관건이겠다 싶습니다.

 

텝스에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

또 시험 봐보신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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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예 2015-09-04 06:57 

쑥쑥방에 너무 오래만이라 어리둥절하고 헤메고 방가운분들도 계셔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중1.초5 두남자 아이이를 키우면서 쑥쑥의 도우모 많이 받았는데..

2년정도를 헤메다 다시 찾아왔어요.

예전에도 성실한 멤버가 아니어서 할말은 없어요..ㅠㅠ

브죵님 세월이 지나도 제 기억 속에는 생생하네요..

살짝쿵 아는척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반성하며 열심히 하도록 다짐을 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미소진 하루되세요^^

lazy 2015-08-24 00:30 

텝스가...문항반응이론인지 머시긴지,,참 이해난감인 이론을 들먹이는 채점방식이라

문제당 같은 점수가 합해지거나 깎이는 것이 아니라는거,,,알고있겄지???

인네랑 노파심은 불가분여~~ㅎㅎㅎ

 

 

대학생들 많이 보는 회차에 보면 점수가 좀 괜찮기도 하고..

 

인증시험...시작하면 은근 중독성 강함...

독서 기반이 된 엄마표 아이들,,950선까지는 가능하지 싶고

나머지는 오기와 독기가 좀 필요함..

'점수나 성취에 대한 집착'도 어느 순간부터는 필요해.

그 순간을 미리 짚어내는건 엄마의 몫일지도...

 

오래전에 떠난 고향마을 둘러보는 심정이 이럴까...

마지막 글이 언제였나도 가물하고

많이 낯설어...ㅎ

 

오랜만야...

또 봄세~^^

브죵 2015-08-24 12:37:05
잘 지내고 계신지요..
오랫동안 이곳에 남아 있으니 한번씩 반가운 분들 댓글 받는 기분도 쏠쏠합니다.
텝스 점수계산기 해커스 거로 대충 돌려봤구요.. 또 월간텝스는 난이도도 쉽다네요. 그냥 재미로... 해봤죠.

엄마표..라는 말이 부끄럽습니다.
많이 당겨놓은 영어실력도 아닌데..
거의 뭐 하는 것도 없이 지나가는 중등영어.. 그래도 나이드니 저절로 좋아지는 어느정도의 문제감.. 뭐 이런걸로 버티는 거 같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요.
또 언젠가 소식 듣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두 따님 소식들도 궁금하군요.
예전에 자식들 결혼하게 되면 서로 다니며 축하해주자 했는데.. 아..그게 생각보다 먼 미래가 아닌 것 같아요.^^
그 중 많은 수는 소식이 끊겼지만요..
보라콩주 2015-08-19 12:49 

6학년인 울 꼬마한테도 춘기님이 오실랑 말랑 거리고 있는데...

이렇게 중딩맘님들의 글을 읽으니... 완죤 더 겁나네요 ㅋ

 

딱히 학원을 안다니고 수학은 집에서 문제집만 풀리고 영어는 쑥쑥에서 하는 나를 따르라 몇개정도만 겨우 따라하고 있던터라...

선배맘들의 교재후기 넘 감사드려요

텝스 교재는 사실 아직 감이 안오고...

보카책은 주말에 서점 함 들려서 보고싶네요

 

앞으로도 종종 글 올려주세요

선배맘들의 넋두리가 후배맘들한테는 좋은 이정표가 되기도 하거든요 ^^

브죵 2015-08-20 23:11:32
여자친구들은 사춘기가 좀 더 일찍 오는 것 같아요. 일하는 엄마 밑에서 학원 안다니고 공부한다니..정말 대단한 걸요..

보카는 일등급커리는 초등생보긴 부적절하구요.. 아직 보카에 집중하진 않아도 됳 것 같구요.
학원서 많이보는 능률보카어원편이나..일전에 소개했던 컴파스 에센셜보카..
또는 워들리와이즈..요건 또 호불호가..암튼..요런 거 먼저 보면 어떨까 싶군요.

에스쁘와 2015-08-17 12:45 

브종님 게시글을 보니 얼마나 좋은지,,ㅎㅎ

(저 유니샤니예요.)

중학교 첫 여름방학을 보내고 나니,,시원하고 좀 허망하고 ㅋㅋ

여행많이 다니고,,,친구들과 1주일에 3번정도 만나서 신나게 놀고,,

운동 계획, 수학 계획, 영어 계획,,,독서 계획 등

수학 계획만 80프로 지켜지고 나머지는 공중으로 ㅎㅎ

역시 계획은 자기가 세워야하는데,,,ㅋㅋ 아직은 엄마의 계획이라 본인은 별로 인식도 못한듯.

브종님 뵈면 채점도 꼼꼼히 해 주시고,,영어책 워크북까지 손수 만들어 주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전 채점도 밀리더라구요..

혹 외동아들? 이신가요?(전 여동생이 있다는 핑게만드는 중 ㅋㅋ)

 

책소개,,현재 스터디 소개,,모두 감사해요~

 

 

브죵 2015-08-17 14:43:27
채점을 왜 제가 한다고 생각하신 것인지 ?^^
채점은 본인이 직접 하구요. 학원 문제지는 직접 책에다 풀고,
오답 학원에서 선생님이 봐주시는데.. 제가 다시 오답하기가 쉽지 않아요.
다 풀려있어서 말이죠.

대신 집에서 보는 원리해설이나 다른 책들은 제가 오답을 다시 풀려요.

영어 보카 웍북은 다른 유명한 책들은 황*영 카페 같은 곳에 가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업그레이드 해서 나와서 그런지.. 없더라구요.
할수 없이 제가 직접 만드는데.. 덕분에 저도 훑어볼 수 있어서 좋아요.
오늘도 또 만들어야하는데.. 이렇게 농땡이를...^^
에스쁘와 2015-08-17 16:02:47
학원교재나 집에 교재를 늘 오답 체크해주시고 하시길래,,또 어느글에선가 채점은 브죵님이 한다고 읽은 줄 착각^^* 또 제가 채점을 제가 하다보니 괜히 같다고 지레짐작? ㅎㅎ
더욱 대단한 아드님입니다.
우와 그 워크지 다 얻을 수는 없고,,(죄송한 마음&받을 방법이 없네요)
저두 나중에 만들어야 할까요 ㅎㅎ
암튼 감사히 받아갑니다. (유니샤니)
브죵 2015-08-17 16:37:03
그냥 예문 봐보시라고 올린 글이구요..
이 책으로 공부하시게 되면 쪽지 주세요.
보내드릴게요. 단.. 오타는 좀 있어요..^^
에스쁘와 2015-08-18 00:42:07
네 감사해요~ 어휘책 하게 될때 쪽지 보내겠습니다~
twom 2015-08-13 23:36 

브죵님~아드님 이야기 오랜만에 자세히 들으니 좋으네요~ ..춘기님이 지나가고 있군요^^ 중등맘들이 들으시면 읏기시겠지만 ㅎㅎ 4학년이 반이 지나니 중등이 코앞으로 온 기분이예요.. 요즘은 아이를 보면 이제 힘든 학습과 치열한 경쟁의 세계로 들어가겠구나.. 생각하니 불쌍해요.. 맘이 짠~해서 이번 여름은 걍 놀게 해주고 있네요.. 늘 좋은 말씀 감사해요~^^
브죵 2015-08-15 10:55:40
3-4학년부터 조금씩 삐딱선 타기 시작하지요. 그때도 물론 힘들지요.
근데 아무래도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건 점점 더하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외모에도 신경쓰기도 하고.
가뜩이나 외모에 신경쓰이는데 여드름도 조금씩 더 올라오니...ㅋㅋ

그래요.. 여름방학이 짧지요. 학습보다는 쉬고 아이들 키도 키우고
건강하게 지내는 게 중요하죠. 학습은 겨울방학에 좀 더 해도 되구요.
저희는 꾸준히 해왔는데도, 아이가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그런지..
늘 힘들어하는 부분들은 여전하네요..
중학교에 보니, 공부 하는 그룹과 안하는 그룹이 딱 나뉘는 거 같아요.
남자아이들 대부분이 안하는 그룹으로 쉽게 가버리는 것 같구요.(게임 탓이 큰 것도 같구요)
저희 아이 학교에서는 20-30프로 정도의 아이들이 공부하고..
나머지는 별로 안 하는 것 같아요.
벨벳 2015-08-13 22:50 

보고는 좀 오글거려서 잘 하지 못하고, 대충 얼버부리며 했던말. 감사해요~~^^ 이렇게 댓글로라도 진심 전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참 좋아요. 브죵님과 알게되어 참 고맙고, 받기만하고 내줄게 없어 미안해요. 알라븅~~뿅~♡
브죵 2015-08-15 10:57:02
받기만 하다니요..^^ 제가 오히려 많이 받고 있는 걸요..
벨벳님의 하트를 몇개나 받았을까요..^^

사랑표현 찐~~한 벨벳님..
울 아드님.. 벨벳님이 저보다 언니라니까... 끝까지 아니라고 빡빡 우기는..ㅋ
아웅...
조은엄마 2015-08-13 20:08 

전 심리학을 전공하고 상담을 업으로 삼고 있기에,

내 아이에 대한 판단을 아주 잘~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5학년때 강미선 선생님을 만났었어요.

그때 전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저에게서 독립을 원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워낙 자신의 편에서 생각해주는 엄마에게 자신의 주장을 하지 못하고 참고 있었더라구요.

참으로 감사하지만 아팠던 통찰을 하고, 저는 아이에게 80% 정도의 독립을 허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며 저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6학년인 얼마전 아이가 성격검사를 하였습니다.

성격검사 결과는 정말 놀라웠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아빠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느꼈지만, 정말 거의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검사 결과는 보고는 그 날 저녁은 하염없이 누워서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계획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는 그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의혹들이 다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아이는 저에게 오랫동안 훈련되어 계획적으로 생활할 뿐, 사실은 그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는것을.

전 아이를 계획적으로 효율적으로 훈련시키는 것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공부할 교재 선정시 함께 상의하는 것 외에 전권을 넘겼습니다.

아이의 태도는 놀라웠어요.

전권을 가진후에 아이의 학습효율은 더 좋아졌습니다.

 

내년에는 아이가 또 어떤 놀라움을 저에게 줄 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지금까지는 준비운동이었을지도 모르죠.

본격적인 사춘기가 시작될테니까요.

지금도 하는 말의 90%가 비판적이에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것, 인정해주는 것 그리고 사랑해주는 것 외에는

제게 허락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배운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브죵님 지금은 조금 힘드시겠지만,

지금처럼 계속 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이 곳에 있어 주셔서 저도 많이 감사드립니다.

 

 

 

브죵 2015-08-13 21:19:31
조은엄마님 경험과 본인 이야기 감사해요.
저도 나름 아이를 으햐한다고 하는데 때론 제 착각일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아이가 자기를 전적으로 빋어준다고 생각하진 않는 듯 해요.
아이가 살짝 틱이 잇엇는데 수그러드러야할 시기인데 사춘기에 좀 심해져서 그걸 견디는 것도 쉽진 않더라구요.
다행히 외부에선 잘 제어가 되니 도서관도 다니고 학교도 잘 다니지만..
집에 오면 많이해서 지켜보기 힘든 것도 있어요..

사춘기도 커가는 과정이고 인정할 것은 잉정하지만..
강미선 2015-08-13 22:04:15
안녕하셨어요? 잘 지내시죠?^^

딸들은 엄마보단 아빠를 닮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 성격만 봐도 완전 아빠 판박이...
아이가 어릴 땐 당연히 나와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이십년 넘게 키워보니...쩝. 그동안 왜 이해가 가지 않았는지가 비로소 이제 좀 이해됩니다.^^;;

아이를 믿는다는 게 생각보다 참 어렵잖아요.
그래도, 믿어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 뜻대로 해 주기를 믿는게 아니라,
내 눈엔 미덥지않고 불안해보여도 나 보다 더 잘 살아갈 것이란 걸 믿는 것.
아이들이 엄마가 자신을 믿고 있다는 걸 느끼긴 힘들지몰라도, 엄마가 자길 못 믿는다는 건 참 잘도 알아채는 것 같아요.^^;;;

자율적으로 키우려면 자율적일 기회가 필요하겠죠.
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혜롭게 잘 이겨냅시다!!!^^
팁토 2015-08-13 17:41 

저도 얼매나 반가운지~ 본글 후루룩~댓글은 보도 못하고밑에 준준맘님 댓글만 보고 저도 몰라몰라~~

반갑고 감사혀요~ 브죵님~  또 올께요~~~

브죵 2015-08-13 21:20:32
반가워해주시니 저도 좋네요.
영양가 없는 글이지만.. 자주 뵈어요
팁토님..
준준맘 2015-08-13 16:49 

이 엄청난 호응~~;;

집에 가서 다시 찬찬히 읽어봐야쥐!

 

사춘기 님이 오시니 다른 것은 다 집어치우게 되더구만요.

그동안 와이책도 안 보여주었는데 만화 섞인 책을 중고시장에서 세 질이나 쟁였어요.

암것도 안 하려거든 만화라도 봐라~! 하는 마음에서 ㅋㅋ

 

에휴~ 몰라몰라

살아있어주니 고맙다는 마음만 유지하려고 하는데

그게 또 어찌나 어려운지... ㅋㅋ

그나마 좀 하는 건(??) 영어 뿐이라 수학은 내비 두더라도 잘 했음 싶은데...

엄마 욕심 끝이 없어요 ㅋㅋㅋ

브죵 2015-08-13 17:40:02
그 호응의 3분의2는
제 글이라는 게 함정..ㅋ
몽땅연필 2015-08-13 13:45 

중학생 영어공부 어찌하는게 적당한것인지....

날로 뒤로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한숨만 푹푹 쉬고있는 일인입니다.

그래서 열심 자기만의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이 대견해보이고

같이하는 엄마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초등때는 책읽기....정말 중등가고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입시와 가까워지는데

저희는 걍 초등때 수준으로 3년을 버텨온것 같습니다.

그닥 영어공부 집중하지 않고  

문법은 ebs무료강의 좀 기웃거리고 단어장은 들어본적 없으며

독해책은 입학후 지금까지 리더스뱅크 3권이 전부이고...

내신영어야 그 부분공부하고 보니 그닥 나쁘지 않은 점수(얼마일까요? ㅎㅎ)받을수 있고..

학원다니는 친구들은 엄마생각에는 혼자못하니 학원에서 대신 숙제내주고 검사하는 것으로

진도쭉쭉빼서 토플이니 텝스니 고득점들을 받고....

영어실력은 당연 내신이 다는 아니지만 내신을 무시할수는 없고...

항상 지금이 제일 불안한 시기인것 같지만  돌아보면 그땐 나름 어린시기였고...

요즈 머리가 마음이 복잡합니다.

아래 강미선선생님의 뭘해도 되는 중학교 시절에 무얼했나 싶기도 하고.

이제 수학마저 발목잡히는것 같아 아무생각없는 아이와는 달리 엄마는 항상 마음이 무겁습니다.

집에서 잘 하고 있던 수학...이제 고등진도 빼야하는데.... 이거 여름방학 너무 더워암것도 못하고 ㅠㅠ

원래 댓글 잘 안다는데 ㅋㅋ

달아도 이런 글이니 쑥쑥에 보탬이 될것 같지 않아서요.

그래도 용기내서 넋두리 해봅니다.

15년쯤 들락거린 이곳에 넋두리 해도 되는거 겠죠?

저 같은 사람도 많을 것이고 ..

정말 그 옛날에 야밤에 실시간 댓글로 채팅아닌 채팅을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때 함께 했던 분들은 어디계실런지..


강미선 2015-08-13 14:32:37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에 한 공부의 양이 아니라, '불안함 다스리기'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지금까지 잘 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 해 갈 거에요.
현재는 과거에는 미래였으니, 지금까지 잘 해 왔는데 앞으로 못 할 이유가 없죠.^^
만약 지금까지 잘 못 해 왔다면, 그러니까 앞으로는 더 잘 할 거에요.
잘 할 일만 남았으니까요!!!^^

홧팅!!!^^
브죵 2015-08-13 15:17:12
강미선선생님처럼 여유 있게 생각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몽땅연필님의 생각과 아주 비슷하답니다. 웬지 불안하고..
영어도 어중간한 것 같고.. 수학은 더 힘들어보이고..ㅜㅜ
아이도 수학을 열심히 늘 하지만.. 자신감이 늘 없고 어려워합니다.
다른 공부에비해서 시간이 더 많이 드는 것보면.. 확실히 학문 적성은 수학쪽이 아닌..
영어 같습니다. 그럼 영어를 더 잘하게 하고 싶지만... (다른 언어도...)
대학에대한 네임벨류.. 이런 거 포기할 수 없는 이 못난 어미는 오늘도 수학을 더 해주었으면 합니다.
점점 문과는 대학가기도 취직도 어렵다는데....ㅜㅜ 아이 적성이 아무리봐도 문과라..
고교 진학 문제도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고민이 되기도 하구요..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들어가서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이니까요.
저희 아이 다니는 학교에 같이 농구하는 형이 이번에 한과영에 합격했다더군요.
그래도 매년 한두명은 과고나 영재고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 아이들의 면면을 보면.. 전교 등수도 늘 탑이고, 중학교 2학년정도서부터는
정말 학원에서 새벽1시에 오는 수업을 감당하더군요.
저희는 아예 그쪽은 생각을 하고 있진 않지만... 그쪽 준비하는 아이들은 중학교때 모든 노력을 쏟는 걸 보면서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몽땅 연필님... 앞으로 자주 나와 넋두리 나누어요.
저랑 어찌 그리 생각이 비슷하신지..
강미선 2015-08-13 15:27:20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입시에서는 '불안'하면 지는 것 같습니다.^^;;

부러워하면 내 아이에게 미안해지고, 불안해하면 내 아이도 덩달아 불안해지기 마련...
부러워 하지도 말고, 불안해 하지도 말도록 마음을 강하게 먹읍시당!!!^^
브죵 2015-08-13 15:46:24
네,,, 불안해하지 않기..
아이도 덩달아 불안해하지 않도록...
가뜩이나 불안이 높고 조금 어려우면 많이 어렵다고 하는 스타일의 아이라..
용기를 줘야하는데.. 노력해야죠..^^

지인 아들은 너무 쉽다쉽다.. 별거 아니다...해서 탈인데..
가끔 둘이 반씩 섞이면 얼마나 좋을까.. 합니다.
그 아이는 멘탈은 갑인데... 노력을 너무 안해서.. 엄마가 애가 타거든요..^^
저는 가끔 그런 멘탈이 부럽더라구요.

저도 초강력 멘탈로... 탈바꿈....
twom 2015-08-13 22:08:01
세상 살아보니..그런 맨탈..필요한거 같아..저도 부럽습니다 ㅠㅠ
강미선 2015-08-13 10:24 

브죵님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과정이 국영수 중에서 특히 영어에 집중하는 시기로 적당하다고 봐요.

그런 의미에서 수능 영어보다는 텝스나 토플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보구요.

시험에 익숙해지는 것도 필요하겠죠.

결과에 대한 부담 없이 실컷 도전할 수 있는 시기가 중학교 때가 아닐까...

 

중학교는 그야말로 황금시기인 것 같아요.

뭘 해도 되는 시기....

실전을 위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그런 시기...

 

사춘기를 지금 겪는 것도 적절한 것 같습니다.

한번 겪어야 한다면 제 나이에 겪는 게 좋겠죠...^^

 

남은 방학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브죵 2015-08-13 15:20:24
다른 분들도 늦게 오는 것보다.. 남들 할때 사춘기 겪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근데 미리 겪기 시작한 엄마들이.. 아직 끝나긴 멀~었다고..
특히 입시로 예민해지는 시기 되면 아이들이 뾰족하고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강미선 선생님의 귀한 댓글 감사드리구요.
텝스는 지금 고민중에 있습니다. 주변의 지인도 그냥 수능공부만 하긴 아깝지 않냐고 이야기하기도 하구요.. 근데 아이는 텝스를 왜 해야하나...라고 하거든요...;
잘 의논해보고.. 얼마나 비중을 두고 텝스 공부를 할까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twom 2015-08-13 23:08:01
강미선 선생님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그렇군요..
중등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군요..왠지 중학가면 이미 미래가 다 결정될거같은 분위기이던데..좋은말씀 감사해요..불안하면 지는거다 ^^
지지맘15 2015-08-13 09:32 

ㅎㅎ 요즘처럼 기존 고수님들의 글이 반가울 때가 있었을까 싶어요...

제 아이는 초등인데도 아 이리 힘든데 더 힘든 날들이 펼쳐지지도 않았다는 생각에 매번 좌절하기도 하고...

그래도 어쩌겠나 싶어 힘도 내보면서 ㅎㅎ 하루 하루 버텨보고 있어요...

미리 예방주사 맞는 심정으로 욜심히 배우겠습니다~~

초등방학은 아직 2주가량 남았는데... 하루 하루 뭐하나 싶어 기운이 빠지네요...

이리 나눠주시는 고마운 글들을 읽을 때면 다시 한번 불끈 힘을 내보게 됩니다...

소중한 마음과 시간 나눠주시는 거 정말 감사합니다...

브죵님도 홧팅~~

브죵 2015-08-13 15:26:22
아이고.. 고수라는 말은.. 정말 부담스러워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인데 .. 그냥 어쩌다보니 쑥에 글을 자주 쓴 것 뿐입니다.
그냥 허접스런 글들....

초등때도 참 맘의 여유가 없었던 거 같아요.
여전히 방학때도 일정시간 공부했었고,,,, 뭐에 쫓기듯늘 불안했던 것 같아요.
수학, 영어,, 독서.. 막 압박을 느끼면서...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돌아가면 또 그럴 거 같아요.
kachura 2015-08-13 09:20 
전문가 수준으로 아이를 서포트해주시는 어머님들을 뵈면, 전 그렇게까진 못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려주신 글만해도 제가 초집중했네요.ㅋㅋ)어떤 글이시든 신경이 쓰이셨고 힘드셨다면 , 전 잘 모르지만 기운내시라고 말씀올리고 싶네요.^^ 전 아직도 쑥쑥의 초보수준이지만, 선배맘님들 혹은 같이 가시는 그 어떤 어머님들의 글이라도 저에겐 피가되고 살이된다는 마음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큰아이도 둘째아이도 저는 여전히 선배맘님들께서 지나오신 시간들을 마주치지 못해서 두렵고 걱정되고,이미 지나왔다해도 느끼지 못하고 지나온것들도 많으니까요.  소중한 경험 느낌을 나눔해주시는 글들 앞으로도 감사히 읽겠습니다. 화이팅~^^
브죵 2015-08-13 15:32:16
제가 너무 포커스 없이 글을 써서.. 초집중 하셔야 읽을 수 있으셨을 거에요..ㅋㅋ
글쓰고 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또 제가 뾰족하게 지적질을 가끔 하다보니.. 그러고 나면 저도 맘이 편하질 않거든요.
뭐.. 원래 제가 그렇게 어디가서 한소리하고 입바른 소리하고 그런 스타일도 아닌데..
요기선 그런 역할을 어쩌다보니 하게 되었었구요..

사실 저도 서포트를 잘해주진 못해요... 엄살이 아니라..
그냥 아이가 학원에 안다니다보니.. 문제집 오답 정도 다시 풀리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보이게 된 것이죠.
영어는 그냥 쑥쑥에서 이야기하는 디비디 열심히 보여주고 책도 읽고,....
그러다 어느 순간 손을 놓고 영어를 잘 안하게 되었어요..
그런데도 신기하게 그럭저럭 굴러가지더라구요.. 근데 바닥이 금방 드러날 것 같은 불안함이 있어요.
그간 표시는 안났지만... 오랜 기간 깔아놓은 걸로 버티는 것이고,
지금 축적해 놓은 것으로 또 고딩을 버텨야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방학이라 아이가 틈틈히 운동도 하고.. 또 친구들과 영화도 많이 보고...
미술관도 가야하고,,, 숙제도 해야하고, 봉사도 해야하고..
나름 뭐 할 일들이 많더라구요..

암튼.. 별것 아닌 글이지만.. 이렇게 반응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수업 끝나고 들어와보니... 모처럼 댓글이 주르륵...^^ 넘 기분 좋네요.
홍박샘 2015-08-13 08:09 
게시판에 써댄 수 많은 글을 생각하면서 내가 과연 이게 직장일이라 했을까 자문해봤어요. 
여기가 직장이 아니고 내가 자식 키우면서 우연히 알게된 사이트였다면 글을 썼을까? 
답은 후자입니다. 좀 오만지만 저는 쑥쑥 게시판은 엄청난 인텔리 여성들의 모임이라 생각해요. 
그들로부터 배우기도 하고, 제가 아는 작은 것도 나누면서 기꺼이 동참해 벗을 사귀었을 겁니다. 
브죵님과의 우정은 이 쑥쑥과의 인연에서 절대 소중한 것이죠. 
자주 안 나와도 그대 여기 있음을 압니다. 고마워요. 
브죵 2015-08-13 15:42:59
쑥쑥에 잘나고? 멋진 분들 많으시지요.
저는 참 평범한데 그런분들 알게 되어서 행운이라 생각해요.
박사님이 이렇게 친구라고 불러주시는 것도 감사하구요.

근데.. 사람 사는 것.. 특히 자식 키우면서는... 지식도 교양도 다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자식 일에는 원초적이 되기 때문에..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구요. ^^
그래서 모든 것 내려놓고 함께 소통하고 글 쓸수 있지 않나 싶어요..

저에게도 쑥쑥에서 맺은 인연들은...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없어요..
영영 볼 수 없는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된 만남도 있었구요..

얼마전에도 쪽지가 왔었어요.
몇년전 같이 집듣방도 하고 하던 분인데... 여전히 제 글들이 있다면서..
반갑다고 쪽지 주셨더군요. 그런 분들도 참 반갑구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들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물결 속에서 쑥쑥도 새로이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래봅니다.
오랫동안 놀았던 놀이터 같은 이곳이...
더 오랜시간 지속되길 바래봅니다.
민윤사랑 2015-08-13 08:08 

브죵님 글을 챙겨보는 일인입니다.

 

저희 Eric은 중1이구요.

저도 아이와 같이 영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브죵님 마음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솔하게 써주시는 글. 많이 생각하게 되고, 도움됩니다.  그것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시간내서 글 쓴다는게 쉽지 않쟎아요.많은 정성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아이 사춘기부분은... 중2어머님 앞에서 제가 감히 말씀드릴부분은 아닌것같구요.

Eric은 초5때 한 번 왔는데,저도 좀 울어봤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 시기를 겪으면서 내가 만든 아이의 모습이 아닌 진짜 내 아이를 조금 알아갔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제 생각을 벗어나는 일이 생기면 당황합니다만...

 

저희아이는 영어를 아주 싫어라하는 아이라 초등때까지 억지로 끌고 갔던 책읽기는 O나 줘버리고,

독해집, 문법, 단어, 6min 이렇게 진행합니다.

수능대비가 아닌 책읽기를 더 했으면 좋겠는데

아이는 공부를 위한 영어를 하는 것만으로도 애쓰고 있는 것 같아 책읽기는 더 들이밀기가 쉽지 않네요.

 

텝스나 토플의 경우, 저희는 아직 그 수준이 아닌지라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단어외우기가 딱 질색인 아이인데 텝스 단어 들이밀면 나자빠질것 같아 눈치만 보고 있어요.

도움이 못되서 죄송!

 

무엇보다

브죵님과 아드님의 원만한(?) 중2생활 응원합니다. 힘을내요 쑤퍼파~아~월!!

 

 

브죵 2015-08-13 15:49:38
응원감사합니다..
그래요.. 한번씩.. 네가 커가는구나.. 하다가도..
사사건건 시비걸고.. 가끔씩 예의 없는 행동을 하면.. 또 욱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어린애 같은 면도 많이 있어서.. 도대체 너의 정체가 뭐냐? 싶기도 합니다.ㅋ

혼자 밥 먹는 것도 웬지 멋있어보인다고.. 도서관서 공부하다 혼자 밥먹고..(친구들이 도서관에 없어요)
다른 생활에서 간섭받기 싫어하는 것도... 어찌보면 대견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공부는 저에게 상의를 많이 해주어서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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