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병원에 부모님과 나란히 누웠었습니다.
부모님은 너무 아파서, 저도 아침에 목을 가눌 수 없어서 찾게 되었지요, 병원.
팔꿈치도 아프데요.
통증이 몸을 지도 삼아 여행을 다니네요.
뭐, 별것 있나요.
목은 일자고, 척추는 옆으로 휘었고, 골반이 틀어졌고.
의사샘도 아프데요. 별 수 없으니 그냥 친구삼아 살래요.
뭐 한두해도 아니고.
윈딕시 한글 책을 빌려왔구요.
그 작가 유명한 작가데요.
별그대에 나온 책이 그 작가의 것이었군요.
그 책은 영문판과 한글판을 둘다 빌려왔어요.
윈딕시는 개와의 우정. 이라고 못을 박고 시작하니, 평이하게 느껴졌는데
몇 페이지 넘어가니 이야기가 좀 진해지네요.
더 가볼께요. ^^
별그대에 나온 누구의 여행에 더 관심이 가서 영문판을 먼저 시작했어요.
나도 되는가. 생판 모르는 책을 도전해도 되는가 싶어, 열어 봅니다.
참, 저! 트와일라잇! 원서 읽고 있어요.
몇년 째 방치하다가 다시 꺼내 읽는데, 아! 글씨!
읽히네요.
감동하면서 큰애 생일....이거 어디에다가 쓴 것 같은데...그래도 마저 씁니다.
감동하면서 큰애 생일로 워터파크에 갔다가 7시간을 채우기 어렵단 생각에
책을 읽었어요. 읽히데요. 흐미....희안하게도 몇해전에 아니 작년에도
이젠 됐지 싶어 읽어봤었는데 전혀 안되더만, 이번에 읽히네요.
읽고 있자니 단어가 좀 귀찮게 생겨서 그렇지(세세한 뉘앙스를 더 추가한 형용사와 부사들)
신기하게도 문장구조가 별거 아니네요.
전에는 꾹 참고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었는데, 이제는 영화와 책의 순서가 다른 부분도
알겠어요. 감동입니다.
성인은 악기도 진도도 느리고...뭐...그렇다는 말...
대체 무엇을 추구하기에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성인이 아이들보다 훨씬 진도도
빠르다고 믿어요. 그렇게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영어도...빠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주 장기적으로 본다면 한계를 인정합니다만. 체르니 30까지 아이들보다
성인이 더 빨리 갈수 있어요. 체르니라는 '잣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요.
피아노학원 샘 빼고, 이 의견에 이의를 달거면 본인이 배워보고 말씀하시는건지,
혹은 직접 들어본 적이 있는지 ㅋㅋ말씀해주세요.
저는 제가 경험한 것을 말씀드리는 중입니다. ㅋㅋ
제가 보기엔 그것은 소문인듯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성인이 배우는 경우 자체가 드물거든요. ㅋㅋ
그러니, 애들 피아노 가르쳐주기 전에 엄마가 먼저 배워보세요.
그럼 애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봐야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얼마나 힘들겠어요.
악보봐야지, 손가락 번호대로 쳐야지, 그것을 피아노에 옮겨 쳐야지, 오른손 왼손 또 다르지.
목은 아프지만, 모니터를 내리깔아보며 자판을 두들깁니다.
읽어야할 책이 산더미가 되어갑니다.
그래도 읽고 싶은 책 한다발 싸들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아이와 집중듣기도 같이 하고 있으니, 더 똑똑해 질랍니다.
매직트리 하우스는 어느덧 18권을 달리고 있고, 판타스틱 미스터 팍스는 한챕터씩 하니까
꽤 오래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어하다가 오늘 새벽에 졸았어요. 함께 공부하는 언니가 깔깔깔 웃네요.
어제 너무 늦게 자서 그랬나 봅니다.
사실, 매번 졸립니다. 추운 겨울엔 이부자리에서 나오기 싫잖아요.
만성피로도 아니고, 만성 공부가 되어 요즘 조금 나른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른한 시기를 뒤돌아 봤을 때 웃을 수 있을 것 같아 내일의 불도 밝힙니다.
오늘 많이 늦었지요?
그냥, 동네 아줌이 조금 아팠어요.
한동안 아프겠지만, 뒷집아줌마도 앞집 아줌마도 아픈 정도이니 뭐 그렇습니다. ^^
멋진 일주일 되세요.
달이 둥근가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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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영어야
[Dolphin Readers] L2 - #1 숙제방과 숙제검사
엄마가 먼저 영어공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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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고
엄마 몸이 아프면 온 가족이 고생인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