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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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론 처음으로 인사드리는것 같네요.^*^
그래두 늘 애경라지님의 글을 읽어와서 그런지 초면같은 느낌은 안드는군요.
오늘도 다이어리에 올리신 글들 잘 읽었어요. 그러다가 문뜩 질문이
떠 올라서 몇자 남깁니다.
조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실때 한글말 번역을 요구하면
요구에 응해주신다고 했는데요. 저도 우리딸에게 영어동화책을 읽어줄때
늘 실랑이 하는 부분이라서 항상 고민이 많답니다.
물론 직독직해는 안하지만 그래도 상황설명이나 대강의 내용은 뭉뚱그려서
얘기해 주거든요. 그러다가 안되겠다싶어 아주 쉬운책 - 한두 문장으로
되어있는 - 을 읽어주면서 되도록이면 영어로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맘에
해석을 거의 안해주었더니 재미없다고 안 읽는다고 하네요.ㅠㅠ
님의 조카는 우리말 해석을 하고 난후엔 여러번 영어로 반복을 해서 읽어도
다시 해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요.
우리딸은 반복을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해서 똑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거
저희딸에겐 무리같아요. 워낙 완강히 거부해서...
이래저래 머리만 굴리다가 요즘은 영어동화책 읽어주는거 거의 폐점상탭니다.
한동안 안 읽으면 나중에 다시 관심있어 하겠지...하고 제딴엔 시간을 두자
했는데... 지나가면서 제가 유도질문을 해도 아직도 영어책 읽기가 재미없다고
하네요. 우리말책이 더 재밌고 쉽다고 하면서요.ㅠㅠ. 영어책은 엄마가
해석을 안해줘서 재미없대요.ㅠㅠ
언제까지 해석을 해줘야 할까요? 계속해서 지 요구대로만 들어주면 이건
영어책 읽는게 아니라 번역된 한글책을 읽게 되는건 아닌지...
아님 이런 과정도 거쳐지나가는 일련의 과정이 아닐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전 글에서 일산으로 이사오셨다는 얘길 언뜻 읽은건 같은데...
저도 일산에 살거든요. 문촌마을에요. 가까이 계시면 차라도 대접하고
조언을 듣고 싶은데 허락하실지...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들어있길래
이리 길게 제 궁금증을 늘어놨네요.
그럼 더운 여름날...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래저래
| I am a big fan of you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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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oniquelee 등록일 2003-08-03 00:35 조회수 1,764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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