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controversial칼럼) 커리큘럼과 학습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3가지

글쓴이 lyi4200

등록일 2016-03-09 04:55

조회수 4,286

댓글 18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2/89179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제 딸 희진이는 벌써 7살이 되었고 유치원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와이프가 상담 갔을 때 희진이가 영어 제일 잘한다면서 영어반 친구들 보다 더 잘하는데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엄마 회원님들도 아시다시피 제가 해준 것은 영어를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게 도와준 것 밖에 없습니다.


커리큘럼이나 학습은 무시하고 끊임없이 재미와 output만을 추구했는데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직장 일이 바쁘고 밤에 집에 오면 피곤해서 매일 해준 것도 아니고, 띄엄띄엄 할 때마다 30분 정도 해준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하는 방법이 모든 엄마, 아빠표 영어에 적용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이 영어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직종에 있고 오랫동안 영어교육 분야에서 일해와서, 영어책 읽어주기나 영어 게임을 교재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YBM 시사 영어학원에서 강사도 해보고, 영어 전문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 칼럼니스트이기도 하고요.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사실은 유아 초등 영어 학원도 직접 해본 적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조그맣게....그런데 워낙 학부모들이 원하는 내용이 다양해서 조그맣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원어민 선생님들이 나이별 수준별로 있어야 제대로 교육이 가능하겠더라고요, ㅋㅋ 


다만 제가 해서 효과를 본 방법을 생각해 보면, 커리큘럼이나 학습을 무시하는 게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큘럼이나 학습을 무시해야 하는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첫째, 커리큘럼이나 학습을 강조하다 보면 재미를 빼앗아가기 쉽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좋아하는데 커리큘럼이나 학습에 필요한 책을 읽는 날에는 아이가 억지로 책을 읽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재미 지상주의인 저는 항상 희진이에게 읽고 싶은 책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럼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 정해져 있고 읽었던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학습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학습의 효과를 높이는 데 반복 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둘째, 재미가 커리큘럼을 이깁니다. 커리큘럼은 체계적인 학습을 하는데 효과적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미를 당하진 못합니다. 


예를 들어, 희진이게 파닉스를 가르치고 싶은데, 커리큘럼을 따라 교재를 보여줬더니 시큰둥 했습니다. 


그래서 희진이가 좋아하는 단어들을 보여주고 읽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파닉스를 가르쳤더니 하루에 20개도 넘는 단어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단어 하나 읽고..소리 지르고 하이 파이브 하고..아주 요란하기는 하지만...ㅋㅋ


재미가 확실히 커리큘럼을 이깁니다. 커리큘럼은 체계성 때문에 오히려 학습이 더디게 진행되는 약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핵심만 딱 집어서 하면 1시간에 할 분량을 커리큘럼를 따르려면 2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미가 자기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저는 한번도 희진이에게 먼저 책 읽자고 한 적이 없습니다. 항상 희진이가 먼저 눈을 반짝거리면서 "아빠, 책 읽어주면 안돼?"라고 요청을 하고, 책을 몇권 읽어주면 항상 "More! More!"를 외쳤습니다. 


아이가 정말로 재미있게 영어책을 많이 읽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게 해주고 싶다면, 영어로 놀게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세계적인 언어습득의 권위자 스티븐 크라셴 박사님도 '자유로운 다독'을 최고의 언어습득 방법으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내용은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에 불과하므로,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엄마표 영어의 핵심이 우리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영어를 배우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성향이나 엄마, 아빠가 처한 상황, 환경,,기타 여러가지 요소들이 다르기 때문에 학습, 커리큘럼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엄마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많이 달아주시고, 재미있는 영어놀이 노하우도 많이 공유해주세요.   


최근에 희진이와 재미있게 영어 놀이한 것은 희진이게 영어 책을 읽어달라고 한 것과 아빠랑 영어책 읽는 시간에 한국어 사용하면 벌칙이라고 정하고 놀았습니다. 


그것도 게임이라고 기를 쓰고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더군요. 아이에게 그냥 영어로 말해 봐라 하면 뻘쭘하고 영어를 잘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희진이는 파닉스를 배우는 중이라서 당연히 책을 다 읽지 못합니다. 그래도 아빠한테 책을 읽어준다면서 그림을 보면서 자기 마음대로 읽어주는데, 재미있더라고요. ㅋㅋㅋ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2
유아영어,초등영어,영어독서,영어게임,학습,커리큘럼
  추천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이밍지 2016-04-21 21:48 
감사해요 ㅎㅎ
lyi4200 2016-05-26 15:32:18
^^
ripeness 2016-03-16 15:55 

저도 아이랑 이렇게 하고 싶은데...실상은 쉽지 않네요.

엄마 영어도 딸리지만...퇴근 후 시간이 많지 않아서 늘 아쉬워요~

 

지금은 그저 영어를 재미있게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말이죠...

 

아빠랑 영어놀이...좋네요~홧팅이에요~~

lyi4200 2016-03-17 17:50:42
아이가 논다고 느껴야..안 지치고 효과도 좋더라고요..따지고 보면 놀이를 가장한 학습이죠..ㅋㅋ
오로라공쥬 2016-03-12 20:05 

맞는 말씀이예요. 흐흐흐흐 알죠. 그러나 실천이 어려운......ㅠ.,ㅠ

아이랑 5년재 영어를 붙잡고 있다보니 가끔은 지칠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 시기인거 같아요.

좋아하는 취향을 알면 어찌나 좋을까요?

저는 단순한 사람이라 좋아하는 취향이 뻔하고, 딱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제 취향인 드라마(미스테리 스릴러)는 수십번 볼 수 있고, 보고 있죠.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안들리는 단어도 들리고, 숙어도 들리고, 문장도 익숙해지더라구요.

요즘 그렇게 미드에 빠져 사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헤어나오질 못해요.

그러나 울 아들은 한 번 본 책은 다시 보지 않고, 한 번 본 에니메이션도 왠만하면 다시 보지 않죠.

닌자고를 좋아하길래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영어판으로 보여주니

그냥 차라리 안 보고 말겠다고 하더라구요. 한글판 나올때까지 기다린다고.....ㅠ.,ㅠ

그래서 한글책은 같은 주제의 책을 다른 책으로 수십번 반복을 해요.

그러나 영어책은 그렇게 구해 주기도 어려울뿐 아니라 보려고 하지도 않죠.

그럼 그렇게 좋아하는 레고를 같이 영어로 말해보자고 하면 통할까 싶었지만

그냥 귀를 막아버리죠.^^;

신세한탄 같지만 뭐든 쉽지가 않네요. 흐흐흐 그래서 울아들 5년째지만 영어 못해요.

엊그제 본 영재발굴단에서 4-5개국 언어를 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어휘 이해력이 떨어지는것을 보고는

식겁해서 영어도 빡세게 더 못 시키겠다능......ㅠ.,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불현듯

아들이랑 둘이 필리핀이나 한달 콕 쳐박혀서 영어만 하고 올까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답니다.^^;

욕심을 놓을줄 모르겠으니 방법을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lyi4200 2016-03-13 08:23:35
영어는 매일 하면 뭘 해도 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재미든 학습이든 매일 할 수 있게 시켜야죠 모...희진이도 저랑은 놀지만 애 엄마는 학습지, 교재, 하기 싫어해도 시키거든요...밥이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듯...할 땐 해야죠...아드님 엄마가 훌륭하셔서 영어 잘할 거예요. 파이팅!^^
빨강머리앤 2016-03-09 18:56 

커리큘럼과 학습을 무시해야 한다!라고 하기 보다는

커리큘럼과 학습이 놀이로 느껴지지 않으면 내려 놓으라..라고 말하는 쪽이 더 낫지 않나 싶어요.

 

중요한 건 엄마의 의도를 아이가 알아차렸느냐에 달려있는지도 몰라요.

학습이라고, 이것이 커리큘럼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지 못할 때 아이는 그냥 이것을 놀이로 받아들이기도 해요. 그럴 때는 그냥 진행해도 되요.

다만, 아이가 어느 순간 이것은 뭔가 재미도 없고, 나를 억누르는 것 같다는 생각에 거부하면 순순히 그 거부를 받아주면 되는 겁니다.

 

커리큘럼을 거부하라고 말씀하시지만

최대한 놀이로 영어를 접하게 해줘야겠다. 오늘은 이 범위에 있는 책 중에 아이가 선택한 책을 읽어줘야겠다. 하는 것도 커리큘럼에 포함됩니다.

워크시트를 보면 환장하고 달려드는 아이에게 이것은 학습이니 너는 하지 말아라. 해서도 안되는 거구요.

 

공부는 오래 전에는 귀족들의 오락이자 특권이었다 합니다.

인간의 본능이 배우고 싶어한다는 것이고 이것을 누리는 기쁨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하나. 커리큘럼이 전혀 없다면 아이는 평온한 수준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도전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누를 수도 있어요. 재미있다고 마냥 1단계 책만 읽을 순 없다는 거죠.

살짝쿵 도전하는 것도 재미라는 것을 느끼게 하려면 고도의 커리큘럼이 필요합니다.

 

뭐.... ㅎㅎㅎㅎ

딴지는 아니구요.

그냥 옛생각이 나서요..

저도 아이가 어릴 때에는 강한 어조를 많이 사용해서 글을 썼었더랬습니다.

 

lyi4200 2016-03-09 23:31:46
^^ 네

사실 커리큘럼이나 학습은 애 엄마가 시키고..저는 놀이만 해요...아빠표 영어죠..모
원재유나맘 2016-03-09 15:23 

재미를 놓지 말아야겠다.

다짐해봅니다.



lyi4200 2016-03-09 23:30:48
^^ 꽉 잡아주세요
리지4016 2016-03-09 13:30 

맞는 말씀이세요. ^^ 

lyi4200 2016-03-09 23:31:03
^^
벨린 2016-03-09 11:48 
유아기나 저학년이라면 당연히 놀이처럼 재미있게 접근하고 즐겁게 책 읽는게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 
그 시기가 좀 지나면 엄마가 먼저 걱정이 앞서요^^;; 책도 읽었으면 좋겠고,워크시트나 워크북을 통해서 쓰기도 익혔으면 좋겠고, 레벨로 올렸으면 좋겠고...^^

그렇지만 말씀하신대로 재미가 우선인 것은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어제도 워크시트를 검색하고 있으니 딸아이가 워크시트는 안 하고 싶다고 말하네요. 
책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ㅋㅋ 
아이와 잘 절충해야 겠지만, 재미를 뒤로 하고 학습으로만 가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lyi4200 2016-03-09 23:31:14
^^

재미만 있으면 워크시트도 좋고..워크북도 좋고....레벨도 다 좋아요...

저도 희진이 단어 학습도 하고 파닉스도 하고 워크 시트 다 해요...재미를 유지하면서 하는 게 중요하다..강조하는 거죠..모
윈터가든 2016-03-09 08:27 

저희 남편에게 보여줘야겠어요^^

고맙습니다^^

lyi4200 2016-03-09 23:31:24
^^ 왜 신랑께???
허브가죠아 2016-03-09 08:24 

너무 좋은 말씀이시네요~

고맙습니다.

lyi4200 2016-03-09 23:31:34
^^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62317

 이제 시작해보려구요

[5]
레야맘 2016/03/13 1,839 0
62316

 [숙제방]비스킷 week6

[113]
산시 2016/03/13 2,875 0
62315

  엄마에게 주는 책

[15]
혜정 2016/03/13 2,901 1
62314

 저도 잘 할 수 있겠죠?

[8]
민준맘정.. 2016/03/12 1,664 1
62313

 엄마표 영어 시작했어요

[8]
나는너너.. 2016/03/12 2,194 0
62312

 [BL2~7] Spooky한 스토리가 담긴 시리즈들

[8]
령돌맘 2016/03/11 4,391 2
62310

  급 추워졌어요

[2]
이유준 2016/03/10 1,610 0
62309

 <영어교육용 다큐멘터리>작은 아씨들 책 속으로 들..

lyi4200 2016/03/10 2,980 0
62308

 쑥쑥트리 모으는 방법

[34]
smsnow17.. 2016/03/10 2,414 0
62307

 [BL3] 카우보이는 가라~ Every Cowgirl 시리즈!!!

[8]
령돌맘 2016/03/10 3,425 0
62306

 [원서모임 일산] 저희도..... 광고???

dkcarrot.. 2016/03/09 1,965 0
62305

 [원서모임 수원]광고?^^

이슬사랑.. 2016/03/09 1,432 0
62304

 (controversial칼럼) 커리큘럼과 학습을 절대 하지 말아야..

[18]
lyi4200 2016/03/09 4,286 2
62303

 [읽기방]- 봄 2 (지금 바로 참여하세요.^^)

[85]
민정귀요.. 2016/03/08 2,802 1
62302

 Dolphin Readers L2 #4 Matt's Mistake

[3]
지지맘15.. 2016/03/08 2,613 1
62301

  [숙제방]Dolphin Reader A Visit to the City

[8]
째씨 2016/03/08 1,928 0
62300

  Biscuit 6주차 웍싯 부탁드립니다.

[11]
브이엠 2016/03/08 1,400 0
62299

 메이지 abc 질문요~ 1집, 2집 성우가 다른가요?

[1]
비내리는.. 2016/03/07 1,584 0
62298

  맥스앤루비

[2]
동글이맘.. 2016/03/07 2,892 0
62297

 엄마가 먼저 영어공부 49

[13]
koneko 2016/03/07 1,74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