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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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숙님 안녕하세요?
질문하셨던 Learn to read와 Science story에 대한 승재엄마의 비교, 활용법 등에 관한 글을 옮깁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엄마가 자녀 교육에 방향을 잡고 어떻게 선택해 나가느냐 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 두 교재, 교구는 히플러님 말씀에 의하면 아마존이나 반즈앤 노블 등의 인터넷서점에서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Learn to read를 만든 회사의 홈페이지가 있다고 하는데 그곳 주소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그렇게 많은 양의 세트 교구를 구입하시는 것이라면 아마존에 없다면 따로 할인이 많이 될 것 같지 않구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유통과정으로 들어온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글들은 쑥쑥의 '승재엄마의 다이어리'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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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듬비교]첫발견, 사이언스, learn to read
2000/6/3
[첫발견시리즈 vs 사이언스 스토리북]
어디까지나 제가 보는 관점이니 참고만 하세요.
내 아이에게 잘 맞는것이 다른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건 더 잘 아시
죠?
승재는 사이언스 스토리북과 첫발견시리즈 둘 다 좋아합니다. 첫발견시리즈는 처음에는 선
명한 칼라와 투명필름을 사용해 입체적인 효과를 살린 점에 매료되어 무척 좋아했는데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좋은 책이라고 느끼는 것은 사이언스 스토리북이더군
요.
그러니 제가 사이언스를 더 자주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승재는 이 책 저 책 특별히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동물, 특히 맹수, 표범같은 동물이나오는
책은 무척 좋아합니다.
목적하는 바에 따라 책을 선별할 수 있는데 저는 굳이 영어가 목적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확산시켜주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기에 둘 다 구입하여 읽어주고 있습니
다.
첫발견은 낱권판매니까 우선 아이가 좋아할 만한 동물이나 사물을 주제로 다룬 책 한권을
사서 읽어줘보세요.
잘 아시죠?
책은 어떻게 읽어주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아무리 나쁜 책도 아이가 좋아하면 좋은 책이고,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해도 잘 활용하지 못하면 천덕꾸러기 책이 되어 버리잖아요?
책을 구입하기전에 제가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그 책을 잘 활용하여 읽어줄
수 있는가 하는겁니다.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먼저 스스로 학습을 충분히 하고 우리아이
가 좋아할 만한 방법을 차용하여 읽어줄 자세가 되어 있을 때 그 때는 구입을 합니다.
얼마전에는 작년부터 구입 고민했던 Learn to Read시리즈 올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구입동기
는 스토리북만 하기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스토리북은 어휘나 문장의 난이도 구별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인지력과 영어수준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Learn
to Read는 유명작가의 훌륭한그림으로 된 스토리북에 익숙한 분들이 보면 그림이 조잡하다
고 느낄것입니다. 이건 저의 경험담입니다. 영~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구입을 주저했던
책입니다.
Learn to read 관련 올린 글에 나와있다시피 장점이 아주 많은 책입니다. 다만, 엄마가 읽어
줄 자세가 되어 있을 때 그 때는 올세트를 구입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좀 더 효
과적인 책 활용방법을 공부하신 후 읽어주면 좋습니다.
영어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책 못지 않게 중요한 건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자연스
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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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Learn to read 활용법 2
2000/6/7 Learn to Read 활용법 2
아이가 영어에 노출된 시간따라 그 아이의 영어구사능력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
에 다른 사람의 활용법이 딱히 내 아이에게도 맞다고 할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다만, 공히
적용되는 몇가지만 말씀드리자면,
1)책에 먼저 들어가기전에 해야할 작업
2)책을 읽으면서 해야 하는 작업
3)책을 다 본후 해야 하는 작업
이렇게 크게 세갈레로 나눈 뒤 학습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느끼지 않게 책의 목표언어를 익
히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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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Learn to read 활용후기
2000/5/19
[Learn to read 활용후기]
오늘 아침 승재가 유치원갈 시간인데 엄마랑 책 읽고 싶다고 하길래 "다른 이유라면 몰라도
책보고 싶다는데..."싶어서 읽고 싶다는책 몇권 읽어주고 나니 11시가 다 되어 부랴부랴 서
둘러서 유치원에 보냈답니다.
승재가 보고 싶다는 책이 마침 위에 질문하신 그 사이언스 스토리북이였습니다. 그시리즈중
에 "Water"라는 책이 있습니다. 조금 어렵지 싶어서 안 읽어준것이었는데 오늘은 그 책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사이언스 스토리북을 읽을 때마다 "사고의 확산
과 관심"을 이런 식으로 훌륭한 그림과 글로 책을 만든 사실에 늘 감탄합니다. 이 책을 우
리아이가 읽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도 하구요.
오늘 아침에 본 책중에 Learn to Read의 "Where do monsters live?"도 있었습니다. 승재의
영어실력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저조차 전율과 희열을 느끼는 아침이
였답니다. 이 보람에 지치고 힘들어도 계속 공부하게 되나 봅니다. Learn to Read는 반복
이 많아서 자주 읽어 주다보면 아이 스스로 새로운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 내는 놀라움이 보
입니다.
A green monster lives in a green house.
앞서 올린 글에서와 같이 Learn to read 같은 concept book은 문학작품으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는 책도 아니구요. 더군다나 종이의 재질도 앏아서 값어치가 없어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엄마가 생활속에서 아이와 함께 영어로 대화를 유창하게 할 정도라서 따로이 체계적이고 다양한 영어문장 패턴인식을 시킬 필요를 느끼지 않으시는 분은, 가격대비 효과면에서 learn to read 책 구입이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어머님을 제외하고 사실 대한민국의 많은 어머님들이 영어로 자유로이 대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비록 문학작품으로서의 감동을 주는 책은 아니더라도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상황의 아이들에게 좀 더 체계적으로 이끌어주는 책은 필요합니다.
저연령층의 아이들에게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회화 course book이 과연 적합할까요?
우리나라 학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얼마전 이 책의 저자가 부산에도 왔다 간 그 유명한 "Let's go"가 4세, 5세, 6세에게 적합한 책일까요?
"걔네들을 붙잡고 자 연습해보자.
나는 A, 너는 B
What is your name? 하고 물으면, My name is ____. 라고 대답하는거야."
5분도 앉아 있질 않고 딴짓을 할것입니다.
적어도 여기를 찾으시는 분은 이 정도는 다 알고 있고 적어도 유아영어에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고 여깁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 저연령층 어린이에게 적합한 영어교수법이 따로이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하느냐?
다음은 저의 작은 생각입니다.
최고로 좋은 것은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안 하는것보다 하는것이 좋기는 하나, 사실 하다보면 늘 사용하는 그 말이 그 말이더군요.
물론 언어에서 반복이 중요하기는 하지만요.
또 하나 차선으로 위와 같은 류의 책을 잘 활용하고, 영어를 어려워하는 우리나라 어머님이 책속의 그것을 차용하여 생활속으로 끌어내어 자연스럽게 대화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전집으로 몽땅 구입하는 모험은 하지 마십시오.
관심이 있으신 어머님은 낱권으로 구입하여 한번 활용해보시고, 그 언어를 활자화된 책안에 그냥 두시지 마시고 반드시 생활속에 적용하여 살아있는 언어로 이끌어 주는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좋은 생각있으신 분 계시면 저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여러분을 통해 저의 고민이 해결될 수만 있다면 저또한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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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Learn to read 란 어떤 책?
2000/2/13
[learn to read 시리즈]
CTP(Creative Teaching Press.Inc)에서 제작한 Learn to Read시리즈
는 학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교재입니다.
1. 간단한 문장,
2. 생활 속 언어(Spoken English)
3. 실용 영어
4. 그림과 문장이 match
가 됨으로 아이가 쉽게 받아들인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큰 장점은 책 문장을 바로 실생활에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점이랍니다.
반면, 순수 창작그림책은 이야기의 줄거리나 흐름이 있어서 아이가
상상을 할 수 있고, 언어가 무궁무진하다는 점 그 외 장점은 많지만,
단 시간에 효과를 보시려는 성격 급하신 분은 이게 효과가 있나 없나
의심만 하다가 그만 두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꾸준히 하면 큰 효과를 보십니다.
너무 학습적인데 치중할려고 하면 아이도 부담을 받으므로
주의해야겠죠?
그러니 효과 좋은 건 알지만, 부모들에게 자녀 영어향상을 단시간에
보여줘야 하는 학원에서는 순수창작 그림책 사용을 꺼려한답니다.
물론, 영어 동화책을 효과있게 활용할 만한 교사가 아직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요점은, Learn to read같은 Reading Program용 책이랑 Storybook이랑
함께 병행하는게 최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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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Learn to read 활용법 1
2000/5/25
[런투리드 활용법]
32개월이라도 Learn to Read시리즈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아기가 쉽고 재미있어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이미 구입한 것에 너무 후회하지 마시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시고 준비를 충분히 하신다면 효과를 보시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싫어한다고 영영 싫어하는 것이 아니니 일단 싫어하면 아이
눈에 안 보이는 곳에 한동안 두었다가 딱 한 권만 아이가
흥미로와 하는 소재가 든 책을 선정하여 조심스레 접근해보세요.
책 뒷면에 표시해 놓은 Level을 반드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32개월이니 level 1이 적당한데 책의 내용이 어려운것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읽어보시고 어머님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영어동화는 엄마가 혼자 선행학습을 충분히 하셔야 아이에게
읽어줄 때 헤매지 않습니다.
현재 개월수가 어려서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겠지만 학습의 분위기는
아이가 좀 더 크면 그 때 활용해 주시고,
일단 Learn toRead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을 때 재미있게
읽어만 주세요.
비록 개월수가 (40개월미만) 어려도 가정에서 기본적인 일상영어
표현으로 영어가 어느정도 누적이 된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
무척 흥미로와 하며 잘 따라합니다.
1. Learn to Read 의 최대의 장점은 목표언어가 확실하여
집중 학습이 용이하다.
2. 영어의 다양한 Sentence Structure 유형을 익히기에 좋다.
3. 반복이 많아 아이가 비교적 쉽게 영어 문장을 스스로 만드는
능력이 생긴다.
4. 회화체 문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생활언어로 사용가능하다.
위와 같이 장점이 많은 책입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작품성있는 스토리북에 눈이 길들여진 분들이 보신다면
그림이 조잡스럽다고 느낄 것이고 종이의 재질도 너무 얇습니다.
미국의 유치원이나 초등학생의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해 고안된 책이라
문화적인 배경을 곁들여 설명해 줘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점은 아주 어린아이는 받아들이기가 어렵지만 좀 더
큰 아이에게는 오히려 관심을 넓혀주기에 좋습니다.
이 점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Learn to Read 중에 "Reduce, Reuse, Recycle"이란 책을 보면
어떤게 Reduce(절약)하는건지 어떻게 해야 recycle(재활용)되는건지에 대해 나옵니다.
이 책의 주제는 당연히 환경보호겠지요.
책 속의 그림을 보면 빨랫줄에 빨래가 널려 있습니다.
이건 reduce에 해당되는 인데 빨래를 널어 말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적인 일로 아주 당연한 일인데 미국은 거의 다 빨래 건조기를
사용하여 전기로 아예 빨래를 다 말려버리므로 건조기 사용을
억제하여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메세지가 담긴 내용입니다.
이러한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것은 아이들에게 반드시 일러줘야
하는 사항들입니다.
물론 위 책은 단계가 level 3 정도가 될것입니다.
지금 님의 아이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어쨌든 문화적인
배경 설명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영어 그림책]두 교재에 대한 승재엄마의 비교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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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등록일 2000-08-02 10:05 조회수 2,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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