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공구 품목은 아니지만 Time for kids 를 조금 접해보았기에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읽기'만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이것이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특히 한창 읽기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면 교재의 형식이나 인지도를 떠나서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주제의 책이 가장 좋은 교재입니다.
젓가락 사용법을 익힐 때는 아무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이용해서 유도하는 것이 좋겠지요. 아마 아이는 음식을 먹는 재미에 젓가락 사용법 익히기를 조금은 수월하게 해 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젓가락 사용에 익숙해진 후라면 아이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한 두가지 음식만을 먹이는 부모는 안 계시겠죠. 영양가를 고려해서 다양한 먹을 거리를 준비해 줄겁니다.
마찬가지로...읽기도(제가 말씀드리는 읽기는 단순히 읽어내는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섭취하는 내용의 영양가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처음에는 아이의 흥미와 관심에 맞춰 선택하지만 편식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읽을 거리를 준비해 주어야 하겠지요. (너무 강제로 한다는 것은 아니구요...)
보통 초등학교 입학전까지의 아이들의 경우 가장 많이 애용되는 읽을 거리는 스토리 북 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읽기를 위해 만들어진 리더스북들이 있지요. 이들은 거의다 넓게 보자면 fiction 들입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상상력을 키우고 꿈을 꾸지요.
그래서 이런 과정은 정말 바람직한 독서의 세계로 들어서는 길에 놓인 아주 중요한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용은 non-fiction 인데 그 형식은 fiction 인..말하자면 중간 형태의 책들이 있습니다. 과학 동화 중 일부가 그런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내용은 '과학적 사실'을 말하고 있지만 관심을 끌기 위해 주인공을 설정한다든지 상황 설정을 댜양하게 묘사한다든지 해서 형식은 fictiion 처럼 가는 거지요.
이런 과정은 아이들이 non-fiction 의 세계로 들어가는 전 단계로 역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초등학생 이전의 아이들이 fiction의 세계를 즐겼다면
초등학생쯤 되면 현실의 세계를 느끼고 싶어 합니다.
'실생활을 옮겨 놓은 듯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생활 그 자체'를 즐기고 싶어하죠.
그런 점에서 영어의 레벨을 떠나 초등학생들이 스토리북을 읽는 만큼 non-fiction 을 접하는 것도 '다양한 읽을 거리를 통한 영양소 섭취'라는 점에서 권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아이와 함께 키즈헤럴드라는 어린이 영자신문을 통해 NIE 활동을 해 보았었습니다. 신문이라는 매체는 non-fiction 의 읽을 거리를 접하기에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아이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사진과 이야기로 접하면서 굉장히 흥미있어 했습니다. 월드컵이 한창 일때는 축구 스타들의 사진을 보면서, 북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친구들의 얼굴을 보면서....영어가 아닌 '사회현상에 대한 간접체험'을 즐겼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키즈헤럴드가 발행중단되는 바람에 non-fiction 접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 되었지요.
그 때 Time for kids 을 발견했는데....영자신문의 '실시간의 현장감'과 '시사성' 은 없지만 사진을 통해서, 그리고 간략하면서도 사실을 전달해주는 표현들을 통해서 non-fiction 즐기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로 분류되는 교재들을 살펴보면
중간 중간 non-fiction 들을 실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초등학교 교과서들도 학년이 높아지면서 점점 non-fiction 들을 자료로 많이 활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소방차와 소방관 아저씨들...참 좋아하죠?
어릴 때 책 속에서 그림으로 많이 보아 왔고, 좋아하는 이야기책의 주인공으로 소방관 아저씨가 등장하지요. 그러면서 크면 소방관 아저씨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제 아들이요...^^)
그런 아이들이 실제 소방관들이 활동하는 사진을 본다면...실제 사건이 기술된 글을 읽는 다면...그야말로 현장감과 현실감을 느끼며 그 내용을 받아들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초등학생들이 non-fiction 자료들을 많이 접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읽기'라든가 '쓰기' 같은 영어적인 목적은 일단 제외하고라도 말이지요....
꼬랑지~~~
질문하신 님은 읽기와 관련해서 질문하신 건데...제가 좀 오버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