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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하시는 지역의 주변대학에 찾아가십시오

글쓴이 1111

등록일 2003-08-07 14:25

조회수 2,2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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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관내의 대학에 가서 이 커리큘럼을 개설하게된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아들놈은 금년 2월에 초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3월에 중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영어로 듣고 말하는것이 트이지 않아
고심끝에 괜찮은(자격있는) 영어 원어민 선생을 구하기위해
제가 거주하는 구의 모든 학원을 전부 다 뒤졌습니다만
원하는 선생님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겨울방학인 1~2월에 광복동에 있는 ess학원에서 외국에서 몇 년 거주하다가
귀국한 아이들과 함께 하루 3시간 프리토킹을 원어민 선생님 지도로 함께 수업 하였습니다. 유일하게 이 학원에서 자격있는 원어민 선생님이 두 분 있었습니다.
(여기도 제 아이놈은 들어갈 수 없다고하여 고함을 치고 싸움끝에 테스트를 거쳐 들어갔습니다. 거부이유는 외국에서 살다온 아이가 아니기때문입니다.젠장)

그런데 이 학원에서는 방학중에만 이 과정이 있고 방학이 끝나자 이 과정이
폐지되었습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교욱시키는 학원이다보니 초.중학생을
위한 과정을 계속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여기에서 아이가 말이 많이 늘고 트이기 시작했는데 폐지라니?
아둔한 사람들과 얘기 나누기가 정말 답답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중에 관내 소재하는 대학에서 평생교육원이 개설되었다는것을 우연히
알았습니다. 즉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을 위한 영어과정을 개설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된다 안된다 여건이 어렵다 개설되면 학생들이 언제까지 할 수 있느냐?
등등 많은 얘기끝에(약 30번 찾아갔습니다) 정말 우애곡절끝에 3월에
중학생 과정을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1주일에 3번(월 수 금)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더 아까웠습니다.
1시간 강의 들기위해 거리에서 버리는 시간이 1시간 이상 들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또 배워오는 영어에 대한 접근도(영어 단어에 대한 뜻풀이를 영어로 설명하고
영어로 적어오고)가 너무 좋아 지금까지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방학인 지금은 하루2시간 1주일에 5일(월~금) 수업합니다.

지금은 대학교에서, 중학생 과정은 특별한 이유없이는 해체하지 않겠으며
원한다면 정책적으로 계속해 주겠다고 얘기합니다.
그 말 들으니 얼마나 기분좋은지. 향후 약 2년은 계속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 3월에 개강하였을시 첫달을 무사히 넘길수 있을지 걱정했고
(아이들이 제대로 따라 올 수 있을지 걱정이었고 중간에 탈락자가 많이
생기면 반을 다시 개설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3월 첫달을 잘하면 4~5월도 계속하도록 고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1명만 탈락한 가운데 5명이 계속 수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탈락한 아이도 학교에서 전교1~2등 한다고 하지만 듣기가 재대로 되지 않으니
수업시간이 재미가 없고 결국 계속 따라오지 못하고 중도포기 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시에 영어로 듣고 말하기는 어느정도 되는 아이들을 물색하여
시작했습니다만 지방이다보니 그것도 제일 번두리지역이니 대상 아이들을
찾기가 무척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이 과정이 끝날때까지 계속 수업할 1명 충원자를 못구하고 있습니다.

중학생과정이 어느정도 정착단계에 도달하자 이번에는 초등학생를 위한
과정을 개설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처음보다는 훨씬 쉬웠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어민 선생들이 반대했습니다.
자기들은 대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햐여 여기헤 왔지
초등학생은 못가르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들 입장에서는 말인즉슨 맞는말이지만....우리 입장이야 어디 그렇습니까?
원어민선생들은 작년에 초등학생들을 가려쳐보고
우리말로 완전히 질려버린 상태였습니다.
절대로 안한다고 never,never,never를 연신해대며 반대하는것을
학교당국의 정책적인 결정이다고 평생교육원 담당자의 공갈로 반대를
무마했습니다.

사실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기가 무척 어렵고 신경쓰이고 피곤하다고 합니다.
이틀 수업받고온 둘째놈 하는얘기가
"수업은 무척 재미있고 선생님이 하는 말은<< 무슨 말인지 알아는 듣겠는데 >>
내가 대답해야할 단어도 모르고 대답을 못하겠더라." 라고 얘기합니다.
일단 이정도면 출발은 괜찮지요

수업료는 비밀인데 공개해야겠지요?
처음에 학교평생교육원(또는 사회교육원)담당자와 얘기할 시
개설 자체가 불투명했지만
"그래도 대학이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활동도 해야되지 않느냐?
저렴한 가격으로 실비로 봉사해달라. 비싸면 못한다. 이 지역이 제일 못사는
동네가 아니냐?...등등등"의 얘기로

원어민 선생 시간당 수업료(생각보다 적습니다)와
학교시설물 사용료(수업료의 약10%선)만 받기로하고
학교에서 금액을 책정했습니다.

1주일에 3시간 강의시(월수금 한시간씩) 4주에 40만원 : 이것이 기준입니다
1주일에 5시간 강의시(월~금 하루1시간씩) 4주에 70만원
1주일에 10시간 강의시(월~금 하루2시간씩) 5주에 170만원
외국인 강사들에게는 주 단위로 강의료를 계산하기 때문에 1달 개념이 아닙니다.
1주일 5시간 6명이 수업들으면 1인당 약 12만원이 조금 못되지요
강사님 교재비까지 합하면 12만원(4주수업)됩니다.

우리는 위 금액을 수업시작하기 전에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학생수는 우리가 자유롭게 (6명정도로)결정합니다.
그러나 평생교육원의 원래 개설 목적이 영리가 우선이 아니고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봉사차원에서 과목을 개설하는것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합의하였습니다

만약 초.중학생 과정에 학교 교직원 자녀나 다른 지역주민의 자녀들이
들어오기를 원하면 무조건 받아주어야한다.
동시에 다른 지원자가 많아서 인원이 12명이 되면
학교당국은 12명의 1반을 무조건 2반으로 분반한다

그래서 학교도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는 명분을 얻고
학부모들은 학생 수업인원이 6명이 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인원이 많으면 좋은 수업이 되기가 어렵다는것은 상식이지요.

이제 관내 주변대학 평생교육원 또는 사회교육원 원장이나 책임자를 찾아 가셔서
그 대학에서 수업하는 외국인 선생님들을 활용하여 수업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하십시오. 뜻이 맞는 어머님들 여럿이 가면 더 좋겠지요?

<<개설되는 반이 중도에 취소되지 않는다는 믿음과 확신을 주시고
꾸준히 계속 문을 두드리십시오.>>
문은 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열리지 않겠습니까?
사립대학은 조금 금액이 더 비쌀 수도 있지만 주변의 사설 학원비보다야
비교하겠습니까?

그래도 개설안해주면 대학총장을 면담하세요
총장면담 안시켜주면 총장실앞에서 들어누울 각오하고 덤비세요
그래서 당당히 얘기합시다.
지역사회를 위하여 대학이 봉사하라고... 저렴하게...






















영규맘님의 글입니다.
> 구체적으로 어느대학 평생교육원인지 알려줄 수 없나요?
> 저는 개인적으로 평생교육원하면 주부들이 심심풀이로 다니는 곳인줄
> 알았는데 그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니 꼭 알고 싶습니다.
> 혹시 밝히기 곤란하시다면 제 개인멜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감사합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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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8

 Time for kids(Emergent 초급) 와 우리 나라책 위주 관련..

 답글 3개 ▼
배현주 2003/08/08 2,814 0
3287

 잘 하고있는건지...

김영미 2003/08/08 1,699 0
3286

 많은 조언 바랍니다.

걱정태산.. 2003/08/07 1,728 0
3285

 (펌) 초중생 '토익브리지' 이상열풍

 답글 1개 ▼
레모네이.. 2003/08/07 2,931 0
3284

 뿌듯할 때...

기쁜맘 2003/08/07 1,7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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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지요?

 답글 1개 ▼
재윤맘 2003/08/07 1,692 0
3281

 초등 수업 후기(2)입니다.

 답글 8개 ▼
애경라지.. 2003/08/07 2,708 0
3280

 학원질문은 한마당 교육기관 게시판으로 옮깁니다(운영자)..

은서맘 2003/08/07 1,600 0
3278

 1111님 부탁드립니다.(3260번에 대한 리플입니다)

 답글 2개 ▼
영규맘 2003/08/06 1,769 0

   거주하시는 지역의 주변대학에 찾아가십시오

1111 2003/08/07 2,253 0

     세심하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영규맘 2003/08/07 1,696 0
3277

 너무 도움이 되었어요...

 답글 1개 ▼
지윤맘 2003/08/06 1,813 0
3276

 독일에서 사셧던분 도와주세요

동훈맘 2003/08/06 1,629 0
3275

 학원질문은 한마당 교육기관 게시판으로 옮깁니다(운영자)..

하유맘 2003/08/06 1,5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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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번 공구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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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맘 2003/08/06 1,7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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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머스쿨이란 뭔가요? 서로맘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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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맘 2003/08/05 1,59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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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은맘님..

초보맘 2003/08/05 1,5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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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딸아이...어떡해해야할지,,..

왕초보 2003/08/05 2,1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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