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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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은 이제 만 11개월이 되었네요. 집에서 일상적으로 제가 자주 쓰고 있는 말은 꽤 알아듣는 편이예요.
자기가 뭔일을 하고 싶을때 제가 " Don't do that.it's dangerous." 라고 강한 어조로 애기하면 행동을 진행시키지는 못하고 대신 하고 싶을 걸 못하게 하니까 입을 삐죽거리면서 제 눈치를 보지요.
'Where is a moblie? ' 'Where is a telephone ? ' 이라고 물어보면 모빌이 걸려 있는 천장,전화기가 있는 장식장을 쳐다 보지요.
사실 놀이에 열중하면 들은체 만체 할때도 많아요.
민이맘이 꾸준히 도트카드로 아기랑 놀았다면 그건 알아듣고 그러는 것 같은데요. 매번 동일하진 않더라도 무언중에 아이는 학습(적당한 말이 생각이 안나서)이 된듯 하네요.
그리고 어린 아가들은 영어,한국어 헷갈려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관찰에 의하면 다만 자기가 더 많이 접한 언어에 더 잘 반응해요.
어떤상황을 계속 영어로 많이 해주면 영어에...한국어로 많이 해주면 한국어에.. .이것도 어느 시간이 지나면 동시에 같이 이해가 되는 듯해요. 그냥 울 아들 실험(?) 결과입니다요.
저도 서현주씨 책 두권 다 봤어요. 엄마들이 직접 영어를 가리킬수 있도록 북돋아주고 가이드라인을 주는 좋은 책이예요.
특히 최근에 나온 서적은 유아 영어를 상황별로 활용하기 참 좋죠.
근데 영어를 손떼고 있다가 아기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엄마들이 바로 소화하기엔 난이도가 높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냥 책 보고 읽을 때는 이해가 되고 쉬운것 같지만 책 덭고 돌아서서 아기에게 한마디라도 해줄려면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
컨닝 페이퍼가 있어도 어색하고...
아직 아기가 어리니 쉬운말 엄마가 소화할수 있는 말부터 시작을 하세요. 그리고 모든 일상 생활 대화를 영어로 하겠다고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 보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또는 목욕할때, 아기 밥먹일때 한가지 상황에서 먼저 영어를 활용해보고 그게 어느정도 입에 익으면 다른 상황으로 늘려나가는 식이 부담이 없어 오래 꾸준히 하실수 있을꺼예요.
말 해주는 것도 책 어디서 본것 같은데...아기가 뭘 빨고 있을때 이렇게 표현되고 있죠.
" You are not supposed to suck everything. " (아무거나 빨고 그러면 안돼...)
이때도 그냥 " Don't suck'"(빨지마) 이라고 말해줘도 충분합니다.
일단 엄마가 소화할 수 있는 짧은 문장부터 시작하다가 익숙해지면 더 풀어서하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유아 영어 활용 서적을 틈틈히 읽고 익혀 두었다가 자신 있고 기억나는 문장 위주로 일상생활에 활용하면 되겠네요.
마음을 편하게 처음부터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심 아기들이 엄마들을 놀라게 만드는 일이 많이 생길꺼예요.
울 아기는 천재인가봐 하면서....
민이엄마님의 글입니다.
> 저는 사실 서현주씨가 쓰신 책은 (물론 두권이지만) 다 사보았답니다.
> 이번에hello베이비 hi맘 도 구입을 하였는데요.
> 어떻게 공부를 먼저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 우리 아기는 8개월에 접어들었는데요.
> 처음부터 공부하자니 좀 그렇고 그렇다고 중간에 내가 원하는 곳 부터
> 하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 알송달송~~~~~~~~~
>
> 지난번에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기는 했지만 그것도 실패
> 8개월이면 얼릉 공부 시작해야겠죠.
> 좀더 지나면 헤깔리지 않을까요.
>
> 최근에는 제가 예전부터 보여주던 도트카드로 동물이름 외우기를 했는데요
> 두장을 가지고 "it's bear"하면 그걸 집고 또 다른것을 해도 알아맞춘답니다.
> 근데 그게 정말 알아서 그러는건지 아님 우연인지 알수가 없어요.
> 사실 백일이 지나고 그때부터 가끔하기는 했거든요.
> 그전부터 알아맞추긴 했는대.....
> 아뭏든 우리 민이좀 도와주세요
> 멍청한 엄마 만나서 고생하는것 같네요.
> 욕심만 많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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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브라이언맘 등록일 2000-08-04 13:30 조회수 1,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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