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네요.. 2014-03-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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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녀석이 6학년이 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있어요..

​

어제는 1학기동안 반을 위해서 봉사할

회장.부회장 선출이 있었답니다..^^

​

녀석은 점심시간에 꼭 제게 전화를 해요..

학교 전화 콜렉트 콜로...ㅠㅠ

​

어제도 어김없이 전화가 왔는데..

"엄마...오늘 회장선출이 있었는데 누가 됐는지 맞춰보세요.."하더라구요..

​

언제나 2학기때 임원을 해 왔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아는 아이들 이름을 마구 대었는데..

​

다 틀렸다면서 본인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1학기때는 아이들이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지원자를 받아서 임원을 시키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

"어?? 왠일로?? 네가 한다고 했어??"라고 물었더니만

​

그것이 아니라 처음에 선생님께서 지원자를 받겠다고 했더니만

아이들이 모두 지원을 하지 않더래요..ㅠ

그래서 할 수 없이 2학기때 뽑는 것처럼 추천하고 투표를 해서 선출하자고

하시더랍니다...그래서 추천을 받게 되었고,

투표를 제일 많이 받아서 회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군요...

​

아이들이 이제는 6학년정도되니까 거의 다 아는 아이들이라서

투표가 가능했다고 하더군요...^^​

​

음....그래서 일단 축하하고..잘 하라고 말해 주었어요..

​

헌데 웃긴건 아이들의 반응이었어요..ㅎㅎ

투표가 끝나고 아마 화장실에서 4.5학년때 친구들을 만난 모양이더라구요.

​

친구들이 왜 1학기에 회장이 되었냐며,

2학기때 주로 해 왔는데 네가 한다고 했냐고,

마구 여기저기서 폭풍질문을 하더래요..ㅎㅎ

​

그래서 지원자가 없어서 추천하고 투표해서 하게 되었다고

만나는 친구들마다 물어보는 통에 몇 번을 말해주었다는군요..ㅎㅎ

​

어쩜...아이들도 관심이 서로 없는거처럼 보여도 이렇게 깊은 관심이

있었다는 것에 웃음이 절로 나더라구요..

​

우리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도 고마웠구요...^^

​

새로운 담임선생님께서도 축하해주시더랍니다...!!

​

우리 학교는 3학년까지는 임원이 없고,대신 돌아가면서 회장을 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4학년부터 아이들이 추천과 더불어 투표를 해 왔는데요..

​

4학년때는 2학기때 회장을 했고.

5학년때는 2학기에 부회장을 했었어요..​

그리고..지금 1학기에 회장이 된거구요...

​

전교회장에도 출마해 보고 싶다고까지 했었는데

제가 도와줄 수가 없겠더라구요..ㅠㅠ

​

그래서 아이에게 엄마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

아이가 전교회장까지 출마해 보고 싶다는 말을 듣고

내심 대견하기도 했어요...

​

출마한다고 해서 전교회장이 된다는 보장이 없긴 하지만

만의 하나 전교회장이든 부회장이든 선출이 된다면

그 후에 일이 감당이 되질 않겠더라구요..ㅠ

​

학교에 가봐야할 일이 있을때 제가 가지 못한다면

당연히 그 일은 다른 엄마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고,

민폐를 끼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ㅠㅠ

​

암튼...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녀석도 이해를 하더라구요....!!

내심 해 보고 싶었나본데 그냥 해 보라고 할까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ㅠㅠ

하지만 지금 학급을 위해서도 할 일이 많으니 학급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고,공부하겠다고 하더군요..

​

처음시작은 회장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니

1학기가 끝날 때까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기간이 되길

그저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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