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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울 아들도 그래요.

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0-12-11 16:01

조회수 1,161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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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준엄마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이 답글 안올리시니 바쁘신가봅니다

이따가 올리시겠지만,

기다리는 심정을 겪어본터라 혹시나해서

몇자 그냥 적을께요.(위문차원에서.히히.)

울 아들은 자동차 광이에요

수십개 아니 이젠 수백개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미니카포함,만약 이사가면 이삿짐보다 더많을듯)

울 아들도 책읽는 분위기 나면 엄마가 가르치는 줄 알고

책장을 얼른 넘겨버리곤 했어요.

그래서 저두 책 한권 읽히기가 정말 힘들었답니다

방법을 생각해 낸것이

먼저 제가 책을 읽구요 불끄고 잠자리에 들때

귓속에 대고 옜날 할머님이 제게 해주신것처럼

옛날 얘기 하듯 책 얘길 해줬습니다.

울 아들도 저 닮아서 상상을 좋아하나 봅니다

무서운 얘길 하는 날 새벽은

무서운 꿈을 꾸는지 울 아들 울기도 하는겁니다.

달님과 해님 얘기 잇잖아요

먼저 이야기를 해주고 나중에 책을 보여줬더니

자꾸만 책 읽어 달라고 하는통에 잠을 못잘뻔 했답니다

블루는 목욕탕에서 갖고 노는 책을 좋아하는데

언젠가 글 쓴 기억이 나는데

버블 버블 티클티클 (블루를 때벗기면서 간지럽히는 소리)

블루책 외운것을 그때 활용하는거죠(이때 울남편 대패로 벅벅.닭살)

얼굴 두눈 두귀 코 입 꼬리 (영어로)등등 비누로 울아들

열심히 목욕시킨답니다.

그뒤로 울아들의 몸도 구석구석 때밀이로 벅벅 ......

안되는 혀굴림이 닭살돋지만 울 아들은 나랑 통한답니다.(나하고만)

그동안 다른분이 글 올리셨는지 모르겠네요.

많은 도움 되질 못해 죄송하구요.

여기 오신는 모든분들께 많은 관심이 갑니다

수다 마니 떨었다고 흉보지 마시길...

날이 춥네요 건강하세요.

안뇽!





동준맘님의 글입니다.

> 저아이는 3살이구요. 블루책을 보여주는데 엄마의 영어실력도 영~
> 그래서 인데요, 먼저 우리말로 책 이야기를해주고 나중에 영어로 책을 읽어주면 어떨까 해서요. 글구 우리애는 책을 보면 책장을 빨리 넘겨 동화책도 읽어주려다 보면 자기가 실증을 내서인지(엄마는 재미있게 읽어 준다고 해주는데 말이죠)책을 보다가 그냥 다른 곳으로 가버린답니다.
> 안되는 발음으로 책을 조금 더듬더듬 읽어주다보니 실증을 내는것 같구요. 활용문으로 해주자니 좀 어렵구요..
> 영어책을 어떤 방법으로 읽어줘야 될까요..
> 좀 도와 주셔요... 두서없이 글을올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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