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요즘은 쑥쑥이 저에게 시험을 앞두고 보는 교과서처럼 되버렸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지만...
어쨌던 많은 도움만 받는것 같아 쑥쑥의 취지와는 다르지만 ...
제가 아는 것을 좀 올려 봅니다.
서두가 거창하죠?
혹 수학에 대해서 관심 있으신분 읽어보시와요.
큰애가 초등2년,작은 애7세입니다.
따로 학습지나 학원은 보내 본적 없구요(제가 싫어함)
집에서 맹탕 놀리는데 그래도 호기심이 발동해서 물어보면 최대한 아이 눈높이
에서 설명해주려고 무지 머리 굴립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해할때까지 예를 무지 많이 듭니다.
우리가 젤 잘하는 사탕, 눈에 띄는 온갖 사물 다 동원 됩니다.(엄마의 인내력필수, 또 입도 아프지만)
그렇게 하면 쉽게 이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놀라운 것은 나름대로 규칙성이라든지 개념을 어느정도 파악 하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저번에 이렇게 설명해 주었지? 이건 말야" 하면서 어느정도 연개성을 부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개념 파악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단순, 반복계산으로는 한계가 있거든요.
맹탕 놀리긴 하지만 유치원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신중히 살펴보고
보낸 유치원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여깁니다.
어쨌던 저는 교재 한권없이 수학을 한 셈인데 유치원 활동(수 구슬이라고 함) 과 같이 부합되어서 나온 걸과라고 생각합니다.(한글도 마찬가지임)
우리 둘째는 이사를 오는 바람에 그리고 제 개인사정으로 5월달까지 수, 한글을 거의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가까운 문구점에 가시면 옛날에 많이 가지고 놀았던 구슬을 파는데
50개정도 (3000원정도?) 사가지고 큰애에게 유치원에서 어떻게 배웠는지 물어 보면서 (유치원 수 구슬이 바로 이 구슬 이었음) 작은애에게 가르쳤습니다.
1. 처음엔 1부터 10까지(4,5살 경우) 쓰는걸 익히고
2. 구슬로 4+3+.....과 같은것을 직접 옮기게 합니다(1에서 하나가 많아지면 2, 4에서 1이 커지면 5 .....이렇게 되는게 1,2,3,4,5,...인데 그냥 1,2,3,4,5...하면 아이들이 이유를 알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할뿐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크고 적고의 크기와 양을 자연스럽게 설명해줍니다.
3. 숙지가 되면 큰 수로 옮겨 갑니다. 물론 쓰기를 먼저하구요.
우리아인 처음부터 1-100까지 쓰고 나서 했습니다. 7세임
4. 12+4+2+7, 43+27+12+9등등 여러가지 해봅니다.(수가 넘 크지면 종이를 10칸 길이로 잘라서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묶음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 수있고
10단위끼리, 낱개단위끼리 계산하는것도 자연스럽게 알수있죠.
5. 아이의 수준과 진도에 따라서 조정하시는건 다 아실테고
어느 정도 되면 수 구슬로 빼기도 하면 됩니다.
6. 예-3+5+7+9+12+23+25+21=? , 84-35-26-17-4=?, ?때문에 숫자쓰기 필요합니다.
중요한건 굳이 정답이 아니래도 상관 없고 막혀 할때는 엄마가 옆에서 조금 도와주세요. 계산이 교과서 적이 아니라도 개의치 마세요.
수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는게 더 중요하답니다. 교과적으로 하는건 학교 가면 다 배우거든요.
기본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계산을 하였는데 그건 수에 대한 이해없이는 나올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순전히 제 생각임)
그리고 직접 구슬을 옮기게 하고 때에 따라서는 물어도 봅니다.
2에서 3이 더 크지면 얼마지? 하고 말예요.
아이가 간혹 싫어할때도 있지만 일단 구슬 옮기는거 좋아하더라구요.
(몬테소리 교육에 이 과정이 있는걸로 아는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는 알게 되니까 재미있어하고....
우리 작은 애는 여자아이인데 2달, 하루20-30분 한거 같은데 이제 어느정도 오빠처럼은 된거 같구요.
큰애 작은애 모두 암산을 많이 시키는 편입니다.
생각나면 한번씩 2-3문제에 불과하지만, 어쨌던 수학은 잼있는 놀이라고 생각해서 무지 다행스럽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왜 그런 계산, 답이 나왔는지를 물어 보는데 (기발한 답도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의 머리를 체계적으로 정리 해주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