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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자랑질 13편

글쓴이 꽃향유

등록일 2017-06-28 11:20

조회수 5,657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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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장점이 없는데 어떻게 자랑질에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고민을 했어요.

사실 뒤로 빼는 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그렇다고 나서기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구요 ㅎㅎ


하룻동안 고민을 하면서 들은 생각, '나는 자존감이 낮구나' 였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의 장점을 생각해보며 자존감 회복을 좀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이렇게 자판을 두들기기 시작합니다 ^^



첫째, 저는 식구들의 아침밥을 주중엔 꼭 챙깁니다.(주말엔  빵이나 시리얼로 ㅋ)

아침 잠이 많은 저로서는 일찍 일어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

가족들의 하루를 위해서 기꺼이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따뜻한 밥에 국을 끓입니다.

이 더운 여름날에도요 ㅎㅎ

친정엄마가 평생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새삼 느끼며 감사함을 느낍니다.


둘째, 저는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지 않습니다. 

화가나도 좀 참았다가 화를 가라앉히고 차분히 이야기를 합니다. 

흥분된 상태에서 대화를 하면 좋을 게 없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에게만은 안되네요 ㅡ.ㅡ  이 점은 단점! 


셋째, 저는 대인관계가 원만합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나 고민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줍니다.

그래서 저를 특별히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덧붙여서 별것 없는데도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이것도 장점 맞나요? ^^)


넷째, 사치를 부리지 않아요.

대충 입고, 대충하고 다닙니다.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지 않아서이기도 한 것 같구요. 

가진 것이 풍족하지 않아서가 이유이기도 하지만 왠지 내가 억만장자라도 사치는 부리지 않을 것 같은 긍정적 예감이랄까? ㅎㅎ 


다섯째, 저는 요행을 바라지 않아요.

로또에 당첨되는 걸 기대하지 않고(물론 당첨되면 당근 좋아하겠죠 ㅋ)

,노력하지 않았는데 결과가 좋길 바라지도 않고,

남편의 출세길이 탄탄대로이길 바라지도 않아요.

아이들의 성적도 한 만큼만 오르길 바랍니다.


사실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아서 이렇게 적어놓고도 피식 웃음이 나지만 시그마님 덕분에

나름 저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었네요.

다음엔 '저의 이런 점이 싫어요'라는 게시글 릴레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ㅋㅋ 



다음 타자는 한번 뵈었지만 왠지 따스한 햇살같은 느낌을 주셨던,

저의 맞은편에 앉으셔서 아름다운 미소를 띄우셨던 '햇살맘마'십니다. 

'햇살맘마'님~~ 받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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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돌맘 2017-07-17 09:59 
역시나.. 제가 느꼈던 꽃향유님의 모습 그대로네요 ㅎㅎ
바가지를 긁지 않는다는건... 정말 아무나 할수 없는 내공을 가지신....
전 그런 차분함이 좀 필요한데 말이에요 ㅎㅎ
비법이 있으신가요??
전 바로바로 긁어대야 속이 시원해서...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긁고나서 바로 후회하는....ㅋㅋㅋㅋ


monicalee 2017-07-04 18:39 
엄청난 장점들이에요~ 제가 꽃향유님께 느꼈던 그대로이기도 하고요.
이런분에게 아이셋이 있다는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
꽃향유 2017-07-07 08:51:55

안이숙선생님~~~ !!! 스맛폰으로 댓글 확인하고 댓글 단다는게 늦어버렸어요. 잘 지내셨어요? 선생님이 이끄시는 프로젝트 할때가 행복했었어요 ㅎㅎ 그때는 아이랑 같이 이야기를 많이 했었던 것 같은데......^^ 댓글로나마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
준혁재정맘 2017-07-02 18:43 

꽃향유님, 뵌적은 없지만 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꼈던 그대로인듯 해서 끄덕끄덕~

뵌적 없어도 친하게 느껴져요~~ ㅎㅎ

아웅, 그런데 정말 가족들 아침밥 챙기기는 정말 어려운데 대단하시네요..

저는 아침잠이 많기도 하거니와,

애 낳고 밤중 수유하면서 아침에 자고있으면  남편이 아침챙겨먹고 출근하던게 습관이 되어서,

수유 끝난지가 어언 몇년인데도 그 이후부턴 남편이 밥챙겨도 일어날 생각을 안해요.. ㅋㅋ

남편이 밥챙겨먹고 나머지 식구들 깨우는 걸로.. ㅋ


이번에 인사이동으로 내일부터 다른곳으로 출근합니다.

1년쓰던 책상을 정리하면서, 버릴건 버리고

그여세를 몰아 오늘 오전 우리집 책방도 좀 정리했어요..

몇년동안 묵은 것들 몇박스  정리해서 버렸네요..

더 많이 버리고, 정리하면서 좀 시원한 여름 보내야 겠어요~

꽃향유님, 좋은 여름 되세요~

꽃향유 2017-07-03 09:15:08
준혁재정맘님~ 저도 뵌적 없지만 글로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
인사이동하시느라 많이 분주하셨겠어요.
다시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시려면 한동안 머리 좀 아프시겠네요.
일과 가정을 너무 멋지게 케어하시는 준혁재정맘님 꼭 뵙고싶습니다 ^^
시그마 2017-07-01 01:33 

꽃향유님, 제가 알고 있던 꽃향유님의 이미지와 아주 비슷하세요.

아침밥... 저도 아이들의 아침밥은 무조건 챙깁니다. 근데 남편은...ㅜ. 6시 출근 이후부터는 챙기지 않아요. 제가 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가끔 우유나 바나나 정도 챙겨준다는~~ 가족들의 아침밥을 챙긴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세요~

꽃향유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여유가 항상 느껴져요. 제가 바라는 삶이기도 한데, 제게는 워낙 이상적으로 느껴지는지라...

앞으로도 꽃향유님의 이런 여유있는 삶을 응원합니다! 아웅~ 부러워라... ^^

 

꽃향유 2017-07-03 09:13:04
아마도 직장맘이 아니라서 시간적인 면에서 여유로운 듯 합니다.
하지만 글을 글일 뿐 ㅡ.ㅡ; 여유로움은 세 아이와의 삶에서 찾기 힘들답니다 ㅎㅎ
아마 노후에는 가능할 것 같아요 ㅋㅋ
제가 가지지 못한 장점이 수두룩한 시그마님~ ^^
씽씽마미 2017-06-30 23:49 

제가  젤로  부러워하믄서도

쉽지않은  1번~~♡♡

아침밥챙기기~~ ^ ^

요런  따스한 마음으로

사랑가득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챙기는  것이겠지여.. ㅎㅎ~


뿅~뿅~~💓💓💓

사랑의  하트를  보냅니다..

오프에서도  잠시  스치듯  뵙고

인사만  나누었지만..

정말  마음이  쪼매난  저와는  비교가 되지않게

맴이   넓으신  분이구나를  퐉~퐉~!!   

느끼고  왔겄만..

이리  겸손  모드까정~~~


꽃향유니임~~♡♡♡

디단~ 대단하셔유~~  ㅋㅋㅋ

꽃향유 2017-07-03 09:09:23
좀 모순적인데.. 마음이 실제로 넓은 게 아닌 ㅜ,ㅜ
그냥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서 충돌을 피한다고나 할까요?
씽씽마미님의 칭찬에 숨을 곳을 찾고싶네요 ~~(..)(**)
씽씽마미님은 항상 댓글로 행복을 주시는 큰 장점을 가지고 계세요.
다음에 만나면 이야기 나누고파용~~^^
초록사과 2017-06-30 21:13 

어머어머 어쩜 다

닮고 싶은 장점이예요^^


1,4,5는 그나마 실천 중인데 2,3,은 저에게 참으로 어렵네요 ~~

담에 뵐때 전수를 받아야겟어요^^


이런점 정말 싫어요 ㅎㅎ 진짜 할만이 더 많을꺼 같아요 ^^

꽃향유 2017-07-03 09:05:07
2번은 잘 모르겠고 초사님이 대인관계가 어렵다고 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오프를 앞장서시며 대화도 주도적으로 잘 이끄시던데 어찌 그런 말씀을요 ..믿을 수 없음!!!
다음엔 정말 '이런 점 고치고 싶어요!!' 이런 걸로 릴레이 할까요? ^^
Rallaria 2017-06-30 06:33 

흡! 남편한테 화안내기..ㅠㅠ


전 반대로 애한테 받은 짜증을 남편에게 모두 푼답니다ㅠㅠ

꽃향유 2017-06-30 09:15:37
저는 그 반대인 것 같아요 ㅎㅎ
아무래도 장점이 아닌 것 같네요 ㅡ.ㅡ;;
감사미샘 2017-06-29 23:58 

둘째 자랑 진짜 훌륭하세요

저 아는 분도 아이들앞에선 절대 아빠흉보지않으신다는데 전 자꾸 목구멍 밖으로 튀어나와요ㅠ

그러고보니 첫째.셋째....다섯째 모두 엄청난 장점인걸요

엄마의 모습을보고 꽃향유님 댁 삼남매도 훌륭히 자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꽃향유 2017-06-30 09:16:40
자랑을 써야해서 없는 거 쥐어짰어요 ㅎㅎ
단점은 장점을 커버하고도 넘쳐요.
다시 읽어도 무척 쑥쓰럽다는... ^^
샬럿 2017-06-29 14:21 

꽃향유님 닉넴 그대로이신것같아요~~

푸근하고 아이들한테도 잔소리도 안하실것 같은데요.

저도 이 더운날도 꼭 국을 끓여야하네요.~ㅋ

꽃향유님 마음 이해 바로 되어요~

그래서 꽃향유님처럼 세아이도 그렇게 예쁘게 자라는것 같아요~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이건 다른 이야긴데 많은 분들이 릴레이에 지목당할까봐 댓글을 못다신다네요~~ㅋㅋ

줄거운 오후 보내셔요~~^^*


꽃향유 2017-06-30 09:17:56
보이는 이미지가 그렇다니깐요 ㅡ.ㅡ
실체가 아닌게 문제지요.

저는 댓글을 안달았어도 지목을 당했는 걸요.
다들 몸사리고 계시는 건가요? ㅎㅎㅎ
시그마 2017-07-01 01:35:38
푸하하하 그래서 저도 준혁재정맘님 자랑질에 댓글을 못 달았다는 후문이 ㅎㅎㅎ
어쩜 이리 사람 마음이 다 똑같을까요... 웃기당 크크크
햇살맘마 2017-07-02 21:38:47
ㅋㅋ 어쩜~~ 다들 비슷한가봐요~ 저도 첨엔 한분한분 알아가는것이 신나서 열심히 댓글을 달다가.. 어느날 문득 그럴리는 없지만 혹시나 내가 다음 타자로 지목될지 모르니 당분간 모른척하자 했는데 ㅋㅌㅋㅌ
홍박샘 2017-06-28 19:25 

읽으면서 내내 맞네, 맞네 했네.

우리 살면서 계속 이렇게 삽시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애들이랑 소소한 행복에 겨워하면서.

좀 좋아?

꽃향유 2017-06-29 09:44:24
네~ 행복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온가족 건강하고 무탈한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활발한 분들이 좋더라구요.
활발한 분들 중의 최고는 박사님이시구요 ^^
항상 존경하고 박사님의 건강을 기원해요.
여기 쑥쑥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
원영사랑 2017-06-28 17:21 

제가 느낀 그대로의 느낌~!!!

맞아요~꽃향유님은 이러한 분이셔요~^^

조급하기 보다는 여유롭게...서두르지 않고 가시는 분~

쑥끈이로 오래도록 함께 하시는 분들은 모두

저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쭉~~함께 해주셔요~!!

꽃향유 2017-06-29 09:41:10
한번 자리를 잡으면 꾹 눌러앉는 사람입니다 ㅎㅎ
그래서 저희 집 물건들도 몇 년째 그대로 움직이질 않아요.(집안 가구들이 거의 붙박이 ㅋㅋ)
어찌보면 장점이나 달리 생각하면 단점이기도 해요.
강력 울트라 본드 끈끈이 원사님~~~ 항상 존경하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
관심과여유 2017-06-28 15:29 
꽃향유님의 표정에서 느낄 수 있었던 편안함~ 인자함... 따뜻함...
맞아요!! 꽃향유님 주변분들은 다들 꽃향유님을 좋아하시리라 생각해요. ^^ (저도요~~♡)
매일 아침 따뜻한 밥을 먹고 집을 나서는 남편님과 아이들~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날까요?!
사치하지 않아도 우아함이 넘치는 꽃향유님~
자존감~~ 팍팍 가지셔도 되세요!! ^^
꽃향유 2017-06-29 09:39:02
매일 차려주니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저도 파업을 좀 할까봐요 ㅎㅎ
우아함은 저랑 전혀 맞지 않아요 ㅡ.ㅡ
그나저나 오프를 해도 대화를 거의 하지 못했네요.
두 번을 뵈었는데요..자리가 넘 멀었나봐요.
다음에 오프를 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관여님과 대화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볼게요 ^^
햇살맘마 2017-06-28 13:26 

허그그 꽃향유님~~ 어찌하여 저를 부르셨나이까 ㅜ.ㅜ

릴레이주자님들 어떤 고민들 하셨을지 느낌 오네요 ㅡ.ㅡ;;


음.. 그때 고터에서 저도 꽃향유님 인상이 참 오래 남았었어요.. 전 첫 모임이라 넘 정신없어서 누가누구인지 무슨말 하는지도 붕 뜬 느낌이었지만요.. 다시 만난다면 꼭 길게 이야기 나눠보고픈 분이었답니다~ 그러니 스스로 생각하신 덕목이 맞네요 끄덕끄덕^^


에휴 암튼 쑥쑥 초보인 저를 불러주셨으니 나름 신선하게 (?) 고민 좀 해볼게요^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꽃향유 2017-06-29 09:36:50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
다음 타자를 지정해야 하는데 '햇살맘마'님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ㅎㅎ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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