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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다시 키운다면 영어를 더 열심히...

글쓴이 하니비

등록일 2015-10-02 07:06

조회수 7,60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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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중등게시판에 쓴 글인데 드디어 '절대평가' 결정이 났네요.

입시는 움직이는 생물 같아서 또 바뀔겁니다.

우리 둘째가 최악의 영어입시 AB형 시험을 치루었는데

사람들은 영어AB 최악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덕을 보았어요.

절대평가 한해 해보고 문제있으면 또 바뀔것이고

절대평가라고 영어공부 평범하게 했다가는 우리세대가 겪었던

영어로 인한 평생의 아쉬움을 우리 애들 또한 느끼며 살아갈 것입니다.

대학가서 1년 교환학생 다녀온다고 영어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교환학생을 다녀오지만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원래 잘하던 애들이 나갔다 오는 경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어려서 조기영어교육 중등시기의 빡센 영어가 평생 쓸 영어를 결정하는 것 같아요.

영어가 정말 어렵더군요.지난주 글에서 제 경우를 말씀드렸듯이 영어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영어로 말을 하는 능력은 초중등 시기에 키워야 합니다.

외국인과 해야 하는데 여건상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영어원서를 읽고 듣고 중등시기에는 영어뉴스등으로 기반을 만들고

공인성적도 최대한 올려놓아야 합니다.그래야 대학가서 영어말하기 능력을 키울 기회를 잡을 수있습니다.공인성적으로 기회를 잡는 것이죠.공모전 기업해외파견등, 대학가서 영어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고요.

그렇지 않고 수능쉬워졌으니 쉬운 수능에 맞추어 영어공부한다면

우리세대와 똑같이 평생 영어 울렁증으로 살아갈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영어가 상당히 뛰어나고 고연봉 직장에서 영어는 필수입니다.

우리 애들 어린시절 부모들은 아이들 키우며 야망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글로벌인재에 대한 야망..지금보다 조기영어교육의 열기도 뜨거웠고요..

그 효과가 지금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이들에게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요.

명문대 졸업해도 취직이 어려운 시대라고 하는데, 이젠 한국인들과의 경쟁이 아니라

전세계 젊은이들과의 경쟁입니다.영어는 기본에 다른 특별한 능력들이 요구되어지죠.

예전에 우리들이 했던 말.."영어를 잘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맞습니다.

우리 아이들 키우며 영어열풍에 영어에 올인하는 부모들이 많았죠.기러기아빠까지..

제 경우는 영어에 올인한 경우는 아니고 오히려 수학에 올인했지만

그래도 늘 영어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꾸준히 했기에 아이들은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않는 것 같아요.

만약 아이들을 다시 키운다면 수능영어가 아무리 쉬워진다해도 영어에 더 집중할 것 같습니다.

대학입학은 끝이 아닙니다.명문대 가도 태산이 앞에 떡 서 있습니다.

그 높은 태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영어가 중요한 조건 중에 하나입니다.

야망이 있다면 남다르게 어려서부터 영어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작년에 쓴 글입니다.^^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며 쉬워진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쉬워진다...

올해도 수능영어가 너무 쉽다고 아우성이었고 1등급 컷도 높았습니다.

과연 지금의 수능영어가 쉬운영어인가?

 

우리 아이들 엄마표 영어를 하며 초등6학년 부터 수능 끝난 다음날은

일간지 섹션으로 들어오는 수능문제의 외국어영역을 풀려보는 날이었습니다.

그때 조기영어열풍이 오히려 요즘보다 더 거세던 시기였는데

저는 이상하게도 영어에서 자유로운 아이들 보다는 성적 잘 받는 영어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ㅠ

그래서 그당시 유일하게 아이들 영어실력을 공식적으로 평가할 방법은 수능영어였기에

수능 다음날은 아이들에게 수능영어를 풀려보았지요..

두아이 모두 90점 이상으로 기대보다 높은 점수였습니다.

 

6학년 아이들의 엄마표 영어진도는 리터러시플레이스 과정을 끝냈고

뉴베리원서 10권정도 정독하였고 큰아이의 경우는 해리포터 1,2 정독(사전을 꿈꼼히 찾아가면서) 작은 아이의 경우는 NARNIA 원서를 정독한 수준입니다.

우리 애들은 그당시 유행했던 집중듣기 흘려듣기등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원서를 정독해서 읽고 집중해서 몇번 듣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하루에 영어3시간도 아니고 하루 1시간 방학에만 3시간 정도 집중해서 했던 기억입니다.

문법은 '그램마 인 유즈' 한권 풀었을 뿐 문법은 거의 모르는 상태였고..

조기영어 열풍에 발을 담그고는 있었지만 수학에 더 집중해서 공부했었죠.

그래도 90점이상..수능이 그만큼 쉬웠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만약 우리 아이들이 지금 6학년이라고 가정하고 쉽다는 최근 몇년간의 수능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면 과연 몇점을 받을 수 있을까...

90점은 커녕 60점 정도 겨우 받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능영어는 조기영어교육의 영향에 의한 결과로 아이들의 영어능력이 향상된 만큼

해마다 난이도가 올라가 상당히 높은 난이도에 이르게되었습니다.

그러나 EBS 70% 연계로 인하여 쉽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고3영어시간은 한글로 영어를 이해하는 변칙적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4%의 외국어 1등급 학생의 경우는 예외이지만 영어지문을 읽어 이해하기 어려운 학생의

경우 한글해설지를 달달외워 영어지문을 읽어내는 공부방식으로 점수를 올리기도 하지요.

70%는 EBS지문에서 글자 하나 바꾸지 않고 변형되어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하던 대학만 가면 된다..고3의 긴박한 심정이지만 몰입해서 영어를

공부하는 시기에 이런 방식의 영어공부는 부작용이 많아 연계율 50%로 낮춘다고 하지만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바뀌겠지요..

절대평가로 쉽게 바꾼다고 하지만 1년만에 또 바뀔 수 있는 것이 정책이니까요.

2014년 수능외국어 A,B형으로 바뀌어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으며

NEAT 시행도 해보지 못하고 국가예산만 낭비하고 실패한 정책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수능영어가 쉬워진다해도 방심하지 않고 중학교시기에는 최선을 다해 영어를 시킬것 같습니다.

수능 영어가 쉬워진다해도 고등내신 영어라는 큰 산이 가로막고 있는데

수시에서 70%를 뽑는 입시에서 내신을 피해갈 학생은 극소수입니다.

고등내신 영어의 경우 상당히 까다롭고 고난이도 입니다.평균을 40점대로 출제합니다.

내신영어는 '감'으로 풀 수 없고 완벽하게 공부해서 정확하게 풀어내야 합니다.

특히 주관식이 40% 이상이기에 중학교시절에 대충 공부하면 내신영어에서 고전합니다.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고 대충 '감'으로 배운 경우 1등급 앞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교 시기는 고등영어를 완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완성한다는 말은 수능영어를 풀어보아 95점 이상,영어에 감각이 있다면 1등급 성적 정도로

공부해 두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시간을 벌어두어 다른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절대평가로 쉬워진다면 풍선효과로 수학의 난이도가 상승할겁니다.

2015 수능 문과의 경우 수학 영어 쉬웠지만 언어영역의 난이도가 상당이 높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중학시절이야말로 여유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고등학교가면 입시공부해야 하고 대학에 보내보니 전공공부하느라 영어공부할 시간이 없더군요.

요즘은 대학도 학점경쟁이 치열해서 전공공부에 온힘을 다해야 합니다.

둘째 아이 카튜사 영어공인성적을 제출하기위해 텝스를 보는데 중학교때 했던 영어실력이라고

하더군요.어쩐지 대학을 다니며 시간이 갈수록 텝스성적이 떨어지기에 이상하다 생각했죠.

큰아이도 미국에서 논문도 발표하고 영어에서 자유로워진 것 같지만 오히려 텝스 성적은

한참 공부할 때인 중고등학교 때 보다 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초등때 엄마와 했던 영어 그리고 중학교시절 공인성적을 위해

집중적으로 몰입하며 영어공부했던 그 실력으로 근근히 버티며 지내는 것 같습니다.

초등고학년 중등시기...평생 사용할 영어를 배우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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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ver 2015-10-06 21:42 

안드로메다로갔던 정신이 되돌아오는것 같습니다.

 

둘째5학년때 쑥을 알아 쉬운것으로 나를 따르라에 몇번 참여했지만, 아이 수준도 딸리고

저도 마음만 급하고 다른 잘하는 아이와 비교하며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제 중1되어 학원을 다니고있고, 내신이나 잘하면 되겠지...이렇게 생각이 굳어져가는 와중에

정신이 번쩍뜨이는 글이었습니다.

아직 중1이니 새로운 각오로 영어의바다에 빠지도록 하렵니다

하니비님~ 진심 감사드립니다~~ :)

 

오니네 2015-10-05 23:52 

앞서가신 분들이 이렇게 혜안을 가지시고 후배맘들을 도닥여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오늘오후에도 전과목 화상강의 영업전화를 받고 한참이나 거절했는데 저를 세상물정모르는 이상한 엄마처럼 여기더군요~~^^ ㅎㅎ 아직 초4인 아이에게 전과목 화상강의가 왠말입니까? 그시간에 잼난책 더 많이 읽어두는게 낫지 않을까싶은대요.... 암튼 하나비님 글 읽으며 아직은 입시가 아닌 즐거운언어로서의 영어읽기에 조금더 집중해보리란 다짐 다시해봅니다! 감사해요!
난지서맘 2015-10-04 23:37 

좋은 말씀 깊이 새기고 갑니다 ... 이렇게 보석같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서겸맘 2015-10-02 14:05 
좋은글 감사드려요~쑥에 첨와서 하나비님의 글을 읽고 무슨말인지 모를때가 많았어요~그당시 제아이가 5살. 먼길 보고자 하나비님글을 무지 읽었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 하나비님글에 동감하고 가슴으로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는 제 자신을보고 저역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어울렁증. 원서를 보고 대학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만 보면 입이 안 떨어지는 제 자신을보고 내 아이 만큼은 저랑 달리 공부 시켜야지하는 욕심에 엄마표를 고수했는데...너무 느슨하게... 영어를 얕봤나봐요~다시금 긴장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미샘 2015-10-02 13:03 

글을 읽으면서 다시금 긴장하게 되네요

엄마표 한답시고 아무데도 보내지 않고 있는데 아이들이 정말 학원다니는 애들보다 더 편한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물음표가 생기고.

끈기있게 집중해서 알차게 하고 있는가고 자신이 없네요.

초등 고학년입구에 서서 들려주신 말씀에 귀가 쫑긋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시지맘 2015-10-02 12:28 
하니비님..감사합니다~.여기 계신다는 이유만으로도 든든합니다~!
에스쁘와 2015-10-02 10:59 

저두 영어가 절대 평가 되는 것은 찬성입니다. 영어는 언어이니 일정수준 이상으로 평가되는 것이 맞는 듯.. 엄마표를 맨처음하게 된 것은 수능영어 요런 것 보다(그런건 고등가서 해도 되고..그때생각엔) 자유로운 영어..를 시키고? 싶어서였는데..높은 수준의 원서를 읽는 수준도 아니고...귀가 뚫린 것도...말이 되는 것도 아니고...어정쩡 중학생이 되니...학교 영어야 범위가 좁고..교과서에 한 정해서 나오니..현재는 100점 맞기도 쉬워 ..수학만 하고 있다가...요즘 다시 쉬운 영어책 읽기와 집듣도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아직 옛날 우리식 영어 공부로 시험영어만 공부하는 것으로 포기? 하지 말고 ...중학기간까지만 다시 해 보자하고요.. 그러다 하나비님 글 읽으니 너무 공감되고 좋네요...작년 글에도 댓글달았던 거 생각나여.초등고학년과 중등이 평생 영어 공부의 다라고...매진 할 때라고
벨린 2015-10-02 09:28 
감사합니다~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로알드 달을 겨우 입문했어요. 조금 늦더라도 거부감없이 하고 있어서 나름 만족하고, 또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아이에게 있어서 격려하고 있어요. 여기서 속도를 더 내야 할 듯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흥미를 놓치지 않아야 하면서 입시영어도 해야 하고...갈 길이 머네요. 

집중해야 할 시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팁토 2015-10-02 09:25 

어제 퇴근하면서 이 뉴스를 접하고,,,그렇다고 그렇게 영어가 쉬워질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늘 대학 그 이후의 영어를 생각한다고 하면서,,막상 이런 뉴스가 올라왔을때 그생각은 못하고,,그럼 어쩌지??하는 생각부터 들었네요,,

혼란과 당황스러움에 종지부를 찍어주시네요~감사합니다 하니비님^^

koneko 2015-10-02 09:22 
하나비님의 아래글을 읽고 예전글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정보, 귀한 정보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입시정책은 수면위의 물같아서, 바람불면 휙~ 개구리 첨벙하면 휙~!하지만, 탄탄하게 기본기를 다져놓고, 실력을 쌓으면 수면아래 깊숙이서 위의 상황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선배님들이 한번씩 들어와서 이런 글 남겨주니, 힘도 되고, 위안도 되고 쑥쑥인이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감사합니다. ^^
천사와달 2015-10-02 09:08 

어제도 남편이 퇴근하고는 묻더라고요.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결정되어서 학교 선생님들이 난리가 났다면서

저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대요.

그래서 "결정됐으면 따라야지."라고 했어요.

매번 바뀌고 흔들리는 입시 정책이지만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기초부터 탄탄히,

나만의 공부방법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수능이 어떻게 나오든지,

입시제도가 어찌 바뀌든지 두렵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아마 우리 쑥쑥에서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어제 기사가 그저 남의 얘기로만 들리는건 제가 너무 건방져서 일까요? ㅋㅋ

홍박샘 2015-10-02 08:30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나나맘 2015-10-02 08:27 

정말 도움이 되는 말씀 감사드려요~ 입시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겠지만 평생을 두고 영어공부를 하는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라온제나4 2015-10-02 08:20 

해이해 질수있는 마음..꽉 잡아주시는 말씀 감사해요^^ 갑자기 쌀쌀해졌어요..감기조심하세요!!
twom 2015-10-02 08:10 

하니비님~바쁘실텐데 이런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렿군요..물수능이니 어쩌니 해도 그 1등급의 수준이 모두에게 만만할 정도로 쉽지는 않군요.. 잘하는 아이들속으로 진입할려면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시기에 영어에 집중할 필요가 있겠네요..감사합니다^^
하니비 2015-10-02 07:40 

수능영어 쉬워진다해도 수능영어 그 자체가 결코 쉬운 영어가 아닙니다. 중학생들 작년 수능문제 츌력해서 한번 풀어보시면 실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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