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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영재 시험에 대하여

글쓴이 들국화

등록일 2007-12-30 15:11

조회수 13,726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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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쓰기 주저 되지만, 달리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고민하다 올립니다.

 

지난 14일에 전국적으로 초등학교에서 이른 바 '영재성 검사'를 한 것으로 압니다.

저희 사는 곳이 경기도라 저는 경기도 교육청에서만 14일에 영재성 검사를 한 것으로 알았는데,

검사 발표후 들은 소리로는 전국적으로 같은 날에 같은 시험을 봤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그 시험이 뭔지도 모르고, 보기 싫은 시험을 선생님의 추천에 설득되어 보게 되었는데,

시험을 보고 와서는 이런 시험은 처음이라면서 참 재밌는 시험이라 다음에도 또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학년 말에 보는 이른 바 '교육청 영재 테스트 1차 시험'이 이렇게 바뀐 것이더군요.

작년에도 우리 아이 교육청 영재 1차 시험에 응시했지만(준비는 안 했고 학교 성적이 좋아서)

그 때는 수학, 과학 사고력 문제가 나왔던 걸로 아는데,

올해는 아예 그런 시험은 안 보고 1차 시험으로 영재성 검사를 먼저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잘은 몰라요.

 

아이 학교에서는 일단 그 시험으로 세 명을 뽑아 2차 시험을 치르게 한 답니다.

19일부터 27일까지 계획된  해외여행 준비로 바쁘게 짐을 싸고 있던,

18일 오후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우리 아이가 1등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나~~내일이면 여행을 떠나는데~~~

어떻게 하지?????

사실, 우리 아이는 과학고를 준비하는 아이도 아니고,

수학, 과학쪽으로 뛰어난 아이도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대학부설 영재원이나 교육청 영재 준비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교육청 영재 1차 선발고사와는 다른 경향으로 올해 문제가 출제 되었기에

우리 아이가 뽑힌 것 같은데,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우리 아이가 앞으로 남은 2차, 3차 시험을

응시하는게 옳은 일인지 어떤지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내일 여행이니 시험에 응시하려면 오늘 학교에 와서 응시원서를 쓰고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니,

시험결과에 상당 고무되었는지 2차시험에도 응시한다고 했습니다.

길게 고민할 시간도 없이 당장 내일이 여행이니, 오늘 밖에 원서 쓸 시간이 없다는 촉박함에

아이랑 학교에 가서 급하게 응시원서를 쓰고 와서는 여행을 다녀 오니 27일 밤 입니다.

 

2차 시험은 1월 10일이라 합니다.

학문 적성검사라 하는데, 수학, 과학 시험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전혀 정보가 없습니다.

그동안 아이가 그와 관련한 학원을 다녀 본 적도 없고,

이런 시험에 대비해 본 적이 없어 무슨 시험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준비는 안 했지만,

그래도 1차 시험에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으니 아이에게는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도 같은데, 2차 시험에서 너무 큰 벽을 느끼며 오히려 좌절하지 않을까 하는 기우도 해 봅니다.

그것도 물론 아이가 감당해 내야 할 몫이겠지만,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 그런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고 그건 시험에 과연 응시하는게

옳은 일인지 아직도 혼란스럽습니다.

 

앞으로 10여일 남았는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요?

수학은 제 학년꺼 A급까지 풀고 있고 나름대로 공부량이 꾸준하기 때문에 덜 걱정 되는데,

과학은 교과서와 참고서 달랑 한 권, 시험 볼때, 문제집 한 권이 전부였거든요.

혹시 이런 시험에 대한 정보가 있으시다면,

어떤 식으로 문제가 출제 되는지 문제는 몇 문제나 나오는지,

배운 교과 범위에서 나오는지...그런 것에 대한 정보를 주시면 고맙겠어요.

괜한 시간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지만,

아이가 좋은 결과를 받아 왔고, 또 아이가 도전하고 싶어하니까,

최소한의 준비(?)를 해서라도 아이에게 의미있는 도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비록 떨어지더라도 아이가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에 실망하지 않도록요.

아이들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도전하고 있는데, 어미인 제가 못 쫓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참, 우리 아이는 현재 초등 6학년, 예비 중학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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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 2008-01-04 21:56 

저희 둘째(초3) 아이도 지금 3차 준비 중입니다.

비슷한 분들이 많이 있어서 반갑네요.

저희도 엄마표로만 진행중이라 정보도 없고 해서 그냥 도서관에서 과학책들만 잔뜩 대출해와서 보고있는 중입니다.

아이는 내심 들어가고 싶어하네요. 무지 실험도 많을것 같고 재밌어 보인다고...

되든 안되든 잘 안보던 과학책을 수십권 읽힌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 생각합니다.

다들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서윤맘 2008-01-04 13:48 

제 아이도 이번에 2차 합격하여 3차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저처럼 아무 준비도 못하는 분이 또 있는거 같아 반갑네요.

이번에 서울은 학교에서 1차 선발하고 12월 14일이 2차, 1월 10일이 3차구요, 수학, 과학 따로 구분됩니다.

그런데 경기도는 따로 구분없이 뽑는다구 하더군요.

제 아들은 수학인데 저도 이번 겨울방학에 영어에 올인 한다고 여태 안보내던 영어학원 방학특강을 신청한 상태라 학원숙제는 왜이리 많은지 이래저래 마음만 바쁘고 아이를 생고생 시키는 것 같아 안쓰럽고 그러네요.

저도 학원을 안보내는 엄마라 정확한 자료는 모르겠구요, 저는 영재원 대비 문제집을 풀고 있습니다.

모쪼록 그쪽도 저희도 좋은 소식 있음 좋겠네요.

들국화 2008-01-04 15:35:25
네 고맙습니다. 님 자제분도 좋은 소식 있길 바랄께요.

중등에 진학하기 때문에 지원을 꺼리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희 지역은 토욜도 아니고 평일에 이틀, 두시간씩 가서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월/수, 화/목...이렇게요. 중딩에게는 것도 큰 부담이겠지요?
저도 아직 아이 진로가 결정나지도 않은 판에 이런 시험을 준비하느라 신경쓰고 시간 투자하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 여전히 헷갈립니다.
수준맘 2008-01-02 14:23 

저희 애 4학년 올라가는데...14일에 선생님이 시험보라 하셔서 봤는데..저는 처음에 교육청영재시험인 줄 알았는데 저희 동네에는 지역영재학급이라고 따로 있더군요..

어쨌든..생각도 안 햇는데 2차 또 보라고 하셔서(1월 10일) 일단 신청은 했는데..저도 고민이네요..

사실...영어가 딸려서 방 중에 영어에 올인하려고 했는데...

울 애가 수학, 과학에 특출난 건 아니지만...

일단 시험이라고 하니 잘 봐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전 아직 애가 어려서..평소에 풀던 심화 문제 풀리고, 원리과학 책이나 읽으라고 했는데..

기출문제 풀려야할까 님 글 읽고 고민이네요...

들국화 2008-01-04 15:27:55
올해는 완전 한국교육개발원 소관이기 때문에, 10일 시험도 예전과 경향이 다르게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걍 맘 편히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나가다가 2008-01-01 09:28 

kmc  기출문제집이라고 하늘학원에서 제작된 문제집이 있어요..  정확하니깐 그걸 구해서 풀려보세요.

하늘학원쪽에선 구할수 없을꺼 같은데..품절이였거든요..  하여튼 구할수 있음 구해서 풀려보세요..  참 수학이요..

 

들국화 2008-01-04 15:25:52
kmc 기출문제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서점가서 다른 문제집을 사서 풀고 있는데 진도는 많이 못 나갔어요. kmc 문제집까지는 풀 시간도 없을 것 같고, 걍 맘 편히 보라고 했습니다. 영재성 검사 때 처럼 아무것도 모른체로 보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밀크 2007-12-31 11:00 

축하드려요^^

그럼 과목선택은 무엇으로 하셨나요? 수학 과학  분야로 나뉠텐데요 ..

14일 본 교육청 2차 시험은 (학교에서 선발된것을 1차 ..교육청 14일 영재성 검사 2차 ..1월 10일 시험이 3차)

수학 과학 구분없이 시험문제가 동일했구요 .. 1월 10일 3차 시험에는 수학 과학 선택에 따라 문제지가 틀립니다

수학을 선택하셨으면 수학 공부하시고 과학이면 과학을 ,,하심 될거예요 ..

 

2차 시험에서는 영재성 검사라 사실 수학의 경우 고난이도 수학학문제를 푸는 건 없었는데요

아마 3차 시험은 심화과정으로 기존 처럼 좀 어려운 문제가 나오겠죠?^^

과목 선택에 따라 준비하시구요

과학을 하셨다면 에듀왕 영재교육원 대비 문제집이 혼자 학습할 수있게 잘 나왔어요(풀이도 좋구요)

수학은 교재가 좀 여러가지니 검색하셔서 선택하시구요

제가 듣기론 굳이 선행보다는 자기 학년 심화 공부하는 것이 낫다는데 ..(확실하진 않아요^^)

 

영재 교육원 가능하면 꼭 다니시구요 (나름 이 분야 경쟁 장난아닌거 아시죠?^^)

꼭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과학고가 목표가 아니더라도 아이들 앞날은 모르는 거니까요 ,,그리고 그런 수월성 교육을 받으면서

다른 길을 만날수도  있고 ,, 나름 스스로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이 새로와 지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선발되었다면 벌써 검증된 실력이니까요

잘 준비하시구요 .. ^^

 

 

들국화 2007-12-31 12:30:32
그렇군요. 저희 아이 학교에선 지난 14일에 본 시험을 1차라 하고, 1월 10일에 보는 시험을 2차라 하던데요. 그리고 수학, 과학 선택문제도 아이 학교와 다른가 봅니다. 아님. 제가 잘 모르고 있던지요. 여행가기 전날 신청서 쓸 때, 그런 사항은 없었고 담당 선생님께서도 그런 말씀 없으셨거든요.
전 수학, 과학 두 과목 다 보는 걸로 알고 있어요. 에듀왕 문제집도 서점 가서 살펴 볼께요. 어제 밤에 쪽지 주신 분도 에듀왕 문제집을 추천하셨더군요. 좋은 가 봅니다.
사실, 고민입니다.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것이 눈에 훤히 보이는데, 기회가 왔다고 이런 시험을 다 대비해야 하나...이런 것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면서 오히려 아이 색깔이 흐려지고 시간낭비를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
그래서 이런 시험을 대비해 1차를 치른 아이가 있다면, 4등에게 기회를 물려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신청서 쓰기 전에 고민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2차 시험에 응하겠답니다. 아이가 이뤄낸 몫이니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줘야겠지요. 그래요, 밀크님 말씀대로 아이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자신을 더욱 격려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규투맘 2007-12-31 09:52 

와우~ 1차에 합격했다니 아이가 생각이 깊이가 있고 다양한가봐요. 창의적이라고 하죠?^^

교육청시험이 올해부터 바껴서 전국적으러 같은날, 같은 시험지로 시험을 봤죠.

이번 1차 시험은 지금까지 쳐왔던것과는 180도 다른 유형으로 출제되서 아이들이 많이 당황했다고 하더군요.

2,3차는 아마도 지금까지 쳐왔던 그런 정도의 문제일꺼라 그러더군요.

기출문제 꼭 한번 다뤄보시구요,수학은 수학교과서의 맨끝단원인 문제풀이 방법에서 다루는 그런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니 그런쪽으로 다뤄보시구요, 과학은 제 학년 교과서에 해당되는 개념에 대해 깊이있게 짚어보시는 것도

단기간에 할수 있는 방법일꺼예요. 남은기간 알차게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화이팅!!

영재시험에 대한 까페도 많이 있구요, 그곳에서 기출문제 및 많은 정보 얻으실수 있어요.

들국화 2007-12-31 12:10:21
네, 올해부터 시험경향이 바뀌어서 우리 아이처럼 전혀 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아이도 뽑히기도 하나 봐요. 우리 아이는 보고 와서 국어시험 같다고 했거든요. 아이 얘길 들어보니 기발하고 재밌는 문제가 많더군요. 2,3차는 기존의 경향을 유지한다니 걱정스럽네요. 조언 감사 합니다. 예상치 못한 시험을 갑작스레 준비하면서 아이도 새로운 경험을 할 것이고, 뜻하지 않은 성과에는 지불해야 할 댓가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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