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해서 바빴다기보다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한동안은
쑥쑥에 들어와서도 제목만 대강 살펴보기도 바빴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워낙 아는게 별로 없어서 일찌감치 제 밑천은 바닥이 나고
이제 더이상 다른 분들에게 풀어놓고 나눠드릴 거리가 별로 없는지라
조용히 다른 분들 글들 읽으며
열심히 '느끼고'. '퍼담고' 쟁여놓기 바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커가고
이제 유아 영어를 벗어나야 하는데
(큰 아이가 3학년이니 이미 오래전에 그랬어야 하는데)
그렇잖아도 형편없는 제 영어 실력이 그나마도 업그레이드가 안되고
늘 그자리, 아니 오히려 갈수록 퇴보하기만 하는 것 같아서
내년이면 벌써 큰 아이가 제 1사춘기라는 4학년이 되는마당에
이리도 갈피를 못 잡고 헤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이어리 필자분들중 원로(?)분들중엔 (저도 원로축에 속하죠^-^;;)
뵙기 어려운 분들도 있고 해서 그 분들 소식도 궁금해지곤 하는데
이렇게 제가 반갑다고 인사해주시는 분이 계시니
저도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뮬란맘님의 글입니다.
> 저를 기억하실 지 모르겠어요.
> 제가 휴직중일때 아이 유치원에 대한 문의의 글을 메일로
> 보냈더니 정말 자상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셨던 뮬란맘입니다.
>
> 그때 감사하다는 글을 제대로 못 올려 미안했었고,
> 김형란님 복직하시는 즈음에 저도 복직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 말씀을 정식으로 전하지 못했어요.
> 그 때 해주신 말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
> 복직하신 후 바쁘신 지 좀 뜸하신 것 같았는 데,
> 방학이시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 , 따쯧한 글 부탁드립니다.
>
> 김형란님의 글입니다.
> >
> > 작년인가~, 리틀베어 팬이었던 제가 제 동생에게
> > 저의 이상적 부모상이 '마더베어'라고 했더니
> > 동생이 (약간은 냉소적으로)
> > " 허이구~ 우리 애가 리틀베어면 나도 마더베어 될 수 있지~" 하더군요(^-^)
> >
> > 그 말에 '와하하하'하고 웃으며 "맞아 맞아"하며 맞장구치다가
> > 문득 이 말을 뒤집어보게 되더군요.
> >
> > "내가 마더베어되면 우리 아이들이 리틀베어 되는게 아닐까?" 하고 말이지요.
> >
> > 저도 언제부터인가 우리 아이가 '똑똑한 아이'보다는 '행복한 아이'가 되기를
> > 바라고 있습니다.
> >
> > '아이키우기'에는 매뉴얼이나 레시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깨달음도 있었구요.
> >
> > 며칠전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읽던 중 달라이 라마께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하신 말씀이 새삼 제 가슴 깊이 파고 들더군요.
> >
> > 부모가 진정 아이에게 주어야 할 것은
> > '순수한 애정'이라는 말씀이었지요.
> >
> > 그 글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된 것도 아니지만
> > 그 말씀이 그렇게 제 마음속에서 새삼 공명을 일으키는 까닭은
> > 아마도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순수한' 애정을 충분히 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
> > 더운 날씨로 아이들과의 일상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
> > 좋은 부모가 되기위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글이나 책들에 관한 정보를
> > 뜻하지않게 여기저기서 얻어듣게 되는 것 같고,
> > 거의 방전상태이던 제 '다짐'도 다시 '충전'시켜야 하겠습니다.
> >
> >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 >
> >
> >
> >
> >
> > 김성연님의 글입니다.
> > > 아이들의 방학도 이젠 중반을 넘기고 있네요. 차라리 방학 처음에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휴가도 모두 끝내고 그야말로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지내기가 참 힘들게 느껴집니다.
> > > 거기다가 날도 더운데 아이들 3끼를 챙기다보면 하루종일 밥만 먹다가 끝나는 것 같고.... 여러분은 어떠세요? 솔직히 저는 방학이 싫습니다.
> > >
> > > 그런데 우연히 친구엄마가 권하는 책이 있어서 책 한권을 사서 읽었는데 하루종일 아이에게 얼마나 나는 좋은 엄마로 살았나 하는 반성이 절로 생기더군요.
> > >
> > > 솔직히 아이들과 전쟁하듯 24시간을 보내다 보니 항상 천사같은 목소리보다는 악마 직전에 가는 소리지르기에 익숙해져 버렸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천사로 살고 싶어졌습니다. 그것이 아이와 제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 > >
> > > 제가 사서 읽은 책은 김영사에서 출판한 <font color="blue">"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1,2"입니다.</font>
> > >
> > > 친구엄마가 그냥 빌려서 읽으라고 했는데 가끔씩 나쁜 엄마가 되고 싶을 때 예방약처럼 놓고 읽고 싶어서 그냥 두 권을 모두 샀습니다.
> > >
> > > 이 책은 어떻게 아이들과 대화하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기는 사소한 문제들을 해결해갈 때 과연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 > > "맞아! 내가 그랬지?"책을 보다가 이런 말이 저절로 나오는 것을 보면 사람 사는 모습이 그렇게 다르지만은 않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그동안 사소하지만 내가 아이에게 얼마나 마음에 상쳐를 주었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 > >
> > > 몇일전에 김치를 잘 담그는 엄마에게 김치 담는 법을 배우려다 실패했는데 소금에 절일 때부터 대충 짜게 넣으면 된다. 얼마나 절이냐고 물으면 대충 숨 죽으면 된다. 나중에 버무릴 때도 적당히, 대충, 맛있게...자꾸 몇 숟갈이냐고 물어보니 결국 먹어보고 결정하면 된다고 하데요.
> > > 몇년의 노하우가 이루어낸 맛을 제가 하루에 몇숟갈이냐, 얼마나 넣으냐 등 용량을 정확히 따져서 배우려고 하니 결국 실패하게 되더라구요.
> > >
> > > 아이를 키우는데도 저는 정확한 레시피를 따라 하다보니 실패도 켰던 것 같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것은 아이의 입맛에 맞는 내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일텐데 항상 엄마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레시피대로 가르치려고 하고 결정을 내렸던 것이 많은 잘못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 > >
> > > 결코 몇 번 재탕해서 보아도 질리지 않고 몸에 좋은 책.비타민제 처럼 매일 꾸준히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 > >
> > > 아이를 키울 때 얼마나 똑똑하고 잘난 아이를 만들것인가에 관한 책만 보지 말고 얼마나 행복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 > 아이들은 집에서 놀아서 행복하지만 그래서 더욱 힘든 우리 쑥쑥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어서 몇 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