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투리드를 구입한지 한달가량 되었어요. 저희 아인 39개월인데, 전부터 해오던 영어나라의 영향인지 몇몇 단어를 알고서 시작하니까 아이에게 보여주기가 좋더군요. 저는 한셋트를 다 구입했어요. 낱개 판매도 얘기 하시던데, 아무래도 책이랑 테잎만 달랑 들고서 하는 것보다 가이드북이 있으면 낫겠다 싶어 무리를 했지요. 첨에 가이드북을 대충 훓어보구서 이걸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연하더군요. 가이드북엔 유치원에서나 응용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막연하기도 했구요.
처음 책을 보았을때 언어영역, 사회영역, 탐구영역, 수리영역으로 네가지로 나뉘어져 있더군요. 가이드북을 보면서 책을 맞춰보니, 가드이북6권 각각 한권에 4가지 영역의 책 네권씩 나뉘어 있더군요. 우선은 책을 가이드북에 나온대로 나뉘어놓고, 한영역씩 책을 꺼내서 첫주를 시작했답니다.
예를 들어서 첫주엔 I Can Read, Five Little Monstars Went to School, How's the Weather, Barney Bear Gets Dressed를 하기로 했지요. 가이드북을 참고하여 I Can Read를 보면, 파닉스, 어휘, 문형 외 기타학습내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제 경우엔 문형을 위주로 벽에다 카드걸이를 걸고 문형을 적어서 넣어주었어요. I can read ... 해서 뒤에다 과자박스에 적힌 우리나라 글자에서부터 신문을 오려서 만든 글자를 마분지(저는 스타킹이나 남편 런닝을 구입하면 들어있는 마분지를 모아뒀다가 쓰고 있어요. 스타킹안에 있는 마분지가 크기도 적당하고 좋더군요.)에다 붙이기도 하고, 그냥 글자를 적어 아이에게 읽어주었어요. 아이방 벽에다 붙여놓고, 오며가며 읽어주었구요. 하루에 두번, 낮에 놀때 한번, 저녁에 잘때 틀어놓고 자면서 한번.. 그랬더니 들어서 익숙해진건지 쉽게 익히더군요. 가이드북에 보면 만들기 같은 내용도 많이 들어있거든요. 저는 그렇게까지 화려하게 해보진 않았구요, 가끔씩 쉬워보이는것을 선택해서 따라해보았어요. 의외로 아이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요즘은 진도를 좀 많이 빼서 사이언스 스토리북의 내용도 조금 건드려보고 있어요. 런투리드를 첨엔 딱딱한 내용이다 싶어 잘못구입하지 않았나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남편에게도 무리하게 지출을 해서 눈치도 좀 받았구요. ..요즘은 시선이 많이 부드러워진 편입니다. 아이의 반응이 무척 좋은 편이고, 말도 많이 늘었구요. ..아이는 엄마의 어눌한 발음을 따라하지 않는다는걸 요즘은 경험하고 있어요. 아이의 발음과 제 발음은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더군요.
..저는 가이드북을 이용해서 런투리드를 활용하고 있어요. 첨엔 막연했었는데, 책을 들춰보고 가이드북을 참고하면서 내일 해야할 분량의 노트를 매일 만드는 재미도 쏠챦구요. 첨엔 부담스럽고, 힘들었는데 한달가량되니까 요령도 생기고 적응?이 되는것도 같아요. 혹시, 런투리드 구입하구서 막연한 분 계시면 가이드북을 활용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으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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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2001년 달력
[일반] 런투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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