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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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Harry Potter 6권이 배달 되었습니다.
둘째와 아빠가 지난 겨울 영어책을 읽으며 둘이 한 약속이랍니다.
귀속말로 주문 비밀을 지키자고 했는데, 아이는 그 약속을 이미 잊었지만
책은 약속대로 배달되었습니다.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입니다.
이번엔 하드커버를 먼저 주문했네요.오묘한 그린과 예로우의 표지가 더욱 신비를 더해주는군요.
1권부터 6권까지 책은 너무 폼이 나네요.정말 멋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에 번역판이 나오기전이니까 미국애들과 발간즉시 동시에 읽게 되는 건가요?
이 책이 나오는 날 미국애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서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서
정부에서는 책을 오후에 판매개시하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지요.
전 사실 이 책만 읽으면 수면제입니다.1권 겨우 겨우 읽었습니다.
애들은 밤도 홀딱 세우지요.
그리고 학교가서 애들에게 책 내용을 이야기 해주며 엄청 자랑하고 으시대지요.
혼자 완벽하게 읽을 능력이 안될 때는 아빠보고 밤새 읽으라 하고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읽은 것 처럼 뻥~~^^ 을 치기도 한답니다.
학교에 책까지 가져가서 깨알같은 글씨로 애들 기를 팍팍 죽이기도 하고요.^^
오늘 학교에 가져간다는 걸 ,말리느냐고 휴~~.
아이구 그런데 어쩌나...
우리 둘째가 읽기에는 벅차고 큰놈은 다른 일로 엄청 바빠서 해리포터6권은 도착하면서 부터
장식품이 될 것 같은데...그렇게 좋아하던 해리포터를 외면하다니,애들은 알 수 없습니다.^^
아빠와 함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영어공부를 많이 해두라고 하면서 지난 겨울 둘째와 아빠는
약속을 했다는데 과연 그 약속이 지켜질 것인지...작심삼일이 될 것인지 두고 보겠습니다.
에고...저는 환상적인 영어책은 그만두고..
방학중에 읽어야 할 책 주문이나 해야겠습니다.
요 며칠 신문에 방학이 다가와서 인지 좋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는 군요.
고학년이라면 추천합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자음과 모음)
10세에서 15세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인쉬타인,파인만,호킹등 유명과학자들의 과학이론을 친근한
이야기체로 설명하는데 국내 강단 과학자들이 집필에 참여 했습니다.40권인데 우선 한권만
읽어 보고 선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