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반갑네요.
점점 엄마들이 캐나다에 많은 관심을...
제가 이사갈 곳은 Nepean입니다.
별따기 보다 어려운데...운좋게 집을 구했고,
구하고 보니...큰 쇼핑몰이 집앞에.
저희 아파트에는 3억원짜리의 체육관도...저는 무료로 모든 시설을 이용합니다.
문화적인 혜택도 남들보다 더 누릴수 있어서...모든것들에 만족해요.
그런데...아침의 풍경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차를 운전할 수 없어서 몇명이 나와서 뒤에서 밀어야만..차가 앞으로 가니...제가 매일 신랑의 차를 밀어줄 생각을 하니....눈앞이 캄캄.
오늘 신랑의 회사에는 거의 절반도 출근을 안했답니다.
택시를 불러도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하고...
...하지만,이건 시작에 불과하니...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데...심심하지 않아서 좋기도.
암튼,너무 반갑네요.
잘 몰라서 님을 검색해보았더니...
침좀 그만 흘려라....Stop drooling.
머리카락을 당기지 말아라....Stop pulling my hair.
하지만, 더 간단히 말하면....Stop it.
하고있는 동작을 멈춰달라고 하면될것 같네요.
꼬뭉맘님의 글입니다.
> 눈얘기를 하시니 갑자기 짧은 어학연수시절이 생각나네용.
>
> 제가 있던 동네는 Winnipeg이라고 무지 춥던 동네였는데 (사람들이 WInterpeg이라고 불렀었죠) 거기도 무진장 눈이 많이 왔었거든요. 길옆에 눈치워서 쌓아둔 snow bank가 사람키를 훌쩍넘어 인도로 다니는 사람이 차도에선 안보였어요. 고속도로에 가면 흡사 눈으로된 작은산맥을 보는듯한...
>
> 제가 있을때 4월에 눈폭풍 (blizzard)땜시 한 삼일동안 학교도 안가고 버스도 안다니고 그때 같이 어학연수했던 정신없던 한국남학생들 세명은 시내에 카지노에 갔다가 돈도 거의 없이 삼일을 묶여서 학교에도 못돌아오고 모텔에서 빵과 물만으로 연명하다가 돌아왔었단 얘기도 있었거든요.
>
> 정말 님 말씀처럼 눈이 낭만이던 때도 있었는데..... 거기선 눈이 정말 거의 웬수였죠. 차고앞에 눈을 치우느라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홈스테이 주인아저씨는 힘깨나 썼었는데....
>
> 하지만 daypass님 너무 심난해하지 마세요. 눈이 너무 많이와서 야외활동이 힘든대신 다른 꺼리들이 많을거예요. winnipeg은 그리 큰도시도 아니었지만 (물론 manitoba 주도이긴 했지만 규모는 천안이나... 우리나라 지방의 중소도시같은 느낌) 음악회나 다른 문화핻사가 많았어요.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실내에서 즐길수있는걸 찾으려니 그리 된것같은데 잘 찾아보면 콘서트홀 뿐만이 아니라 교회같은 곳에서도 심심치않게 규모가 작은 음악회를 하곤 했었죠. 특히 오르간이나 하프시코드같은... 그런 음악횐 대규모음악회와는 다른 맛이 있어요. 찾아오는 사람들도 연세많으신 분들이고 끝나면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서 연주자와 이야기를 나눌수도 있었고... 그러다보면 그런 음악회에서 자주 만나는 단골(?)들도 생기곤 했거든요.
>
> 신랑밥챙겨야 할 시간에 글이 너무 길었네요. 호텔생활 힘드시죠? 힘내시구요 daypass님과 님의 가족만을 위한 예쁜집에서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빌어요.
| [일반][RE]Winnipeg이 삼일전에 -35도였어요...영어표현추가. |
|---|
|
글쓴이 Daypass 등록일 2000-12-13 12:04 조회수 1,169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예쁜 2001년 달력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