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언제적부터 결심하려고(결심한것도 아니고 결심하려구요ㅠ.ㅠ) 애써왔는데
도대체 왜 이리 '시작'이 어려운 걸까요.
무덤에 묻히기전에(아니다, 저는 화장할거니까, 내 몸이 불타오르기 전에)
과연 이 꿈이 이루어질라는지.....
서로맘님께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셨다니
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저도 좀 해볼까요?
그런데, 서로맘님께서 선택하신 교재는 어떤 것인가요?
제가 손때묻힌 영어교재라야
(그것도 앞쪽 3분의 일 그 뒤쪽으로는 깨끗ㅠ.ㅠ)
'성문 종합 영어'가 고작이었는는데
서점에 가서 책장 위부터 아래까지 빼곡이 들어찬 '교재'들을 보면
그저 숨부터 막혀와서 말이지요.
고등학교 졸업이후 한동안 완전히 영어와 '바이바이' 했다가
그래도 이 질긴 '애증'의 관계는
'치토스, 언젠가는 먹고 말테야'하며 맨날 헛탕만 치는 치타처럼
앞으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를 못하고 그저 '영어' 주변을 빙~빙 맴돌고 있으니
아무래도 제가 더이상 제 두다리로 여행하기가 힘들어질 나이가 되기전에
어여 '영어' 끝자락이라도 잡아야지 안되겠습니다.
서로맘님의 글입니다.
> 벼르고만 있다가 오늘 서점에 가서 드뎌 리딩 책을 한 권 사 왔어요.
> 제 수준에 맞으면서 테잎이 들어 있는 걸로 고르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요.
>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며 이것저것 뒤지는 데 울 딸이,
> "그거 전에 다니던 영어 학원 교재였어. 내가 보는 건데...., 엄마한텐 좀 쉽지 않을까?"하는 게 아닙니까.
> ....민망하기도 하여라.ㅡ.ㅡ;;;
>
> 결국 어린이 영어 학원에서 교재로 선택하지 않을 것 '같은' 책으로 골랐습니다.
> 일단 독학으로 시작해 보려구요.
> 외국 친구와 펜팔을 하기로 했는 데, 아직 인삿말도 못 쓰고 있었거든요.
> '쓰기'에 관한 두려움을 떨치기가 힘들군요.
>
> 암튼, 시작했으니 작심 삼일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 보렵니다.^^
쑥쑥몰
> 
그러니깐..^^(파일 열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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