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은이와 같이 영어로 연극을 자주 하는 편이다, 연극을 하면서 가은이가 스토리에 대하여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직접 영어로 말하도록 유도를 할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 보다도 재미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은이가 언제나 주인공을 하고 난 그 주인공의 상대역을 한다. 예를 들어
가은이가 백설공주, 나는 왕자, 가은이가 미녀, 난 야수, 가은이가 신데렐라, 난 왕자, 이렇게 하다 보니 언제나 악역이 필요하다. 그러면 악역을 누가 할까. 언제나 옆에 있고 악역을 시킬 만만한 사람은 누굴까 ? 크크크크..... 맞다. 엄마다.
그래서 가은이는 엄마 에게 언제나 악역을 부탁 한다. 백설공주의 마녀, 신데렐라의 계모등... 그래서 가은이는 엄마가 언제나 악역을 하는줄 안다.,
지난 2004년 4월 KBS 저널 인터뷰를 하였다. 그날 가은이와 내가 피터팬 스토리를 영어로 연극을 하게 되었고 그 장면에 대한 촬영을 하게 된다.
가은이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피터팬의 여자 친구 “왠디” 의 역을 맡았다. 난 물론 피터팬, 그래서 난 녹색 잠바를 입고 그위에 허리띠를 매고, 피터팬 모자를 썼다.
그런데, 가은이가 가만히 생각하니, 후크 선장이 역할을 할 사람이 빠진것 같다. 마침 엄마가 가은이의 눈에 들어오고,... 가은이가 역시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며 엄마에게 악역을 부탁 한다.
가은 : " 엄마가 후크 선장 할래 ? “
엄마 : “ 아우~ 난 싫어. ”
엄마가 싫다고 하니, 착한 가은이 다시 엄마에게 선택권을 준다. 그런데... 그 것이 해적이라니.
가은 : " Pirate (해적) 할래 ? “
엄마 : “ 싫어. 엄만 이딴것만 시키고 ”
가은이... 후쿠 선장이 역이 필요한데, 오늘따라 엄마가 싫다고 한다. 가은이... 후쿠 선장이 없어면 안되는데...... 하고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아 지려고 한다. 그때 가은이 눈에 들어온 사람은 "KBS 카메라맨".
가은이 갑자기 카메라맨 아저씨에게 종종 걸음로 달려 간다. 그리고...
“ 후크 선장 할래요 ? ”
가은이가 카메라맨에게 물어본다... 카메라맨... 이 장면을 계속 촬영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가은이의 접근과 말에 상당히 당황해 한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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