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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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를 늘 좋아하는 해리가 발렌타인을 계기로 구혼을 합니다.
Harry came to school the next morning with a special homemade valentine. There was a big heart painted on it with red fingernail polish. 빨간색 메니큐어로 큰 하트를 직접 그렸나봅니다. valentine이라고 하면, 상대방에게 줄 물건이나 카드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homemade는 아시죠? 파는 거 말고, 집에서 직접 만들었다는거죠. 메니큐어는 nail polish라고들 말합니다.
"I'm asking Song Lee today," Harry said.
송이한테 물어볼거야.
"Asking her what?" I whispered.
뭘? whisper는 아시지요? 낮게 속삭이는거.
"You'll see."
두고보면 알어.
해리가 Doug에게 자신이 만든 카드를 건네주면서, 그 옆자리에 앉은 송이에게 전해달라고 합니다.
"Pass this to Song Lee," Harry whispered.
Doug가 전해주면서 카드를 읽어봅니다. 믿을 수가 없어서 두번을 읽습니다.
Twice. I couldn't believe it the first time. Harry wanted to marry Song Lee!
조금 후에 송이가 답장을 보냅니다. 이 때는 Doug가 답장을 보지 않고 직접 해리에게 건네줍니다.
A few minutes later, a note came back. I decided not to unfold it. Song Lee's answer was private.
fold는 접는다는 뜻이고, unfold는 그 반대말이죠. 송이를 무척 존중해주는 모습을 봅니다. 송이는 곳곳에서 모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존중을 받는 아이로 표현 됩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서, 여자아이들이 hop scotch(사방치기 놀이와 유사)를 하며 놀고 있을 때, 해리가 송이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넵니다.
'Song Lee," he said. "Do you want to get married on Valentine's Day?"
"Harry," Song Lee said, "I tell you in my note. We are not grown-up. My aunt get married last summer but she was twenty-two. I am just seven and a half now."
해리가 발렌타인데이에 식을 올리자고 하니까, 송이가 말합니다. 내가 쪽지에다 말했쟎아. 우린 아직 어른이 아니야. 우리 이모가 작년여름에 결혼했는데, 나이가 스물 둘이었어. 나는 이제 겨우 7세 반인걸.
Harry shrugged. "So? I'm eight and I've been to three weddings. We could have our own ceremony, ourselves!"
"We could?" Song Lee replied.
shrug라는 말은 양 어깨를 추스려 올리는 행동으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이해 못할 때 쓰기도 합니다. 해리가, 자기는 여덟살이고, 결혼식에 3번이나 갔었으며(결혼식에 대해 뭘 좀 안다는 표현이겠죠) 우리도 우리끼리 결혼식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해리의 순진하고 귀여운 말에, 더 천진스런 대답을 하는 송이 입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그리고는 송이가 자기 엄마한테 먼저 허락을 받아야한다고 말합니다.
"I think I should ask Mother first. If she gives me permission, then I marry you, Harry."
give permission은 허락하다는 뜻입니다. allow와 같은 뜻입니다. If she allows me 라고도 쓸 수 있습니다.
송이 엄마가 허락을 했습니다. 송이엄마의 태도가 절 놀라게 했습니다. ^^*
송이가 말합니다.
"It is okay to pretend we get married. Mother is making me veil out of old lacy white curtain from...bathroom." Then she giggled.
결혼식 흉내만 내는 것은 괜찮다는 겁니다. 해서, 송이 엄마가 화장실에서 쓰던 오래된 레이스 커튼을 면사포로 쓰라고 만들어 주셨답니다. giggle은 킥킥 거리며 웃는 겁니다.
아이들 모습이 참 귀엽죠? 오누이맘님의 은송이도 커서 이렇게 되는거 아닙니까? 난데없이 집에 와서, 반의 남자애랑 결혼식 해야되는데 허락해 달라고 말입니다. ㅋㅋㅋ
다음 번에 계속해서 끝내겠습니다.
| SongLee-Getting Marri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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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집토끼 등록일 2003-08-29 05:04 조회수 2,227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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