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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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크리스마스 풍경이 연상됩니다. 사진으로 볼수 없어서 아쉽지만 머리속으로 상상이 됩니다. 거리의 풍경들 주택가의 전등을 둘러싼 풍경들 호텔앞의 검소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풍경이 상상됩니다. 근데 주택에 전등을 감아야 할 정도면 길이가 아주 길어야 할거 같은데 궁금하네요.Daypass님도 이사가시면 멋진 트리 장식을 하셔야 겠군요. 저도 지난주에 창고에 넣어놓은 트리 먼지 털고 꺼내 놓았답니다. 우리 애는 31개월인데 벌써 산타할아버지한테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말하더군요. 아뭍든 이사 잘 하시고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시길...Daypass님의 글입니다.
> 저요~
> 캐나다의 이런저런 풍경을 여러분께 많이 보여드리고,
> 이곳 사람들의 생활도 알려드리고 싶은데...
> 남들은 이민을 오면,돈을 마니마니 가지고 와서 오자마자 집도 사고,차도 사고 하지만...저는 젊다는거랑.건강하다는것.난 재미있게 살거야..라는 표어같은 생각들만 가지고 왔으니...
> 쓸말은 많은데...그림을 동반하여 올리지 못해서...항상 머뭇거리고 있어요.
> 내년에 카메라를 사준다는 말은 들었는데...글쎄요.
> 저도 아쉽지만...지금은 여러분이 그림을 그리시면서 읽으시길...
>
>
> 캐나다는 주마다 그 특색이 아주 다양합니다.
> 같은주에 속하더라도 토론토와 오타와는 또 판이하게 다릅니다.
> 토론토는 처음 이민온 사람들에게,다소 생활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곳이면.
> 오타와는 대부분 생활의 기반이 잡힌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 차는 필수이고,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고,낮은 건물(주위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건물을 높게 짓지 못합니다.)높다는 호텔도 겨우 6층입니다.
> 중심가에는 높은 건물이 있지만...그곳을 벗어나면...큰 키의 건물은 없고 나무와 하늘과 넓은 들판이 있을뿐....
> 생활의 여유가 있지만,모든 사람들은 검소합니다.
> 미국처럼 요란한 장식을하고,어느 집이 멋진 장식을 했나?...그런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는 곳입니다.
> 그럼,일반 주택,아파트,그리고 현재 묵고있는 호텔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실래요.
>
> *주택*
> 외부는 지붕을 한바퀴 돌려서 하얀 전등을 달아준다.
> 창에는 간단한 산타할아버지의 스티커.
> 집앞에 서 있는 나무들은 이미 헝겊으로 싸서 별다른 장식은 않는다.
> 내부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지만..은은한 불빛이 밖으로 새어나올 정도로만.
>
> *아파트*
> 베란다에는 산타,눈사람,사슴의 모형들이 밤이면 불을 밝힌다.
> 베란다 난간을 칭칭감아주는 전등으로만 장식을 끝낸집도.
>
> *호텔*
> 화려하게 장식을 하리라고 생각했는데...
> 너무도 검소하게,그러나 은은함의 극치!
> 초록의 나무위에 금색의 끈으로 둘레를 한바퀴 돌리고,
> 금색으로 몇개의 리본을 만들어 달아준다.
> 나무 아래로 금색의 사슴이 두.세마리.
> 간단하지만,볼때마다 정겹다.
>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달아놓은 카드가 갈수록 늘어나고...
> 귀여운 카드를 저도 하나 달았어요.
> 한글로 "즐거운 성탄을 맞으시길..."이라고 적었어요.
>
> 트리의 장식은,
> 아이들이 있는집은...밝은 붉은색 계통을 위주로.
> 호텔은...주로 금.은색으로.
> 노인분들의 집은.....하얀색의 깨끗함을 강조한다.양말도 하얀색으로 준비하여 달아준다.
>
> 여러분들의 가정에는 벌써 장식을 마친 트리가 놓여있겠지요.
> 전,이사가면 후닥닥 만들거예요.
> 나무를 파는곳에서 직접 골라서 차지붕위에 메달고 집으로 갈거예요.
> 아마 끙끙거리면서 나무를 옮기고,밤샘을 하면서 장식을 할지도...
> 얼른 그날이 오길~
>
>
>
>
| [일반][RE] *Ottawa.....크리스마스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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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문성엄마 등록일 2000-12-15 00:01 조회수 1,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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