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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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통엄마님
날씨가 마니 추워졌어요.
거기는 여기 보다두 더 춥겠죠?(캐나다보단 덜하겠지만ㅎㅎ)
저 요즘 감기 걸려서요
목소리가 왕색시해졌어요.(특히,밤에 들으면 ㅋㅋ)
보통엄마님글 게시판에 뜨면 전 꼭꼭 챙겨 읽지요.
보통엄마님글은 늘 깊게 공감이 가요.
보통엄마 아닌것같애 늘 생각해봐두
수퍼엄마 아니에요?
언제나 중심을 잃지않는 모습이 전 부럽답니다.
언젠가 제가 쑥쑥학교라는 글을 올린적 있는데
혹시,보셨나요?
저요 보통엄마 왕팬이거든요
어찌나 글을 야무딱지게 잘 쓰시는지
또 솔직하구요.담대한 모습이 보통엄만 어떤 분이실까
자꾸 궁굼하게 만들어요.
왜 전 자꾸 보통엄마님이 아이를 업어 포대기하구 열심히
부지런히 일하고 계시는 그런
모습만 상상이 되죠?(웬지 모르게 그런 상상이...)
우리 아들이요 어린이집 다니잖아요.
선생님이 그냘 그날 적어서 주시는 수첩이 있는데
우리아이가 요즘 공부시간에 딴청을 부리고
안한다고 떼쓴다네요.
집에서도 자동차 놀이에만 열중하지
공부 분위기만 나면 넵다- 도망가버려요.
그래서 저요 맨날 자동차 놀이 하구 놀고 있어요.
정말 보통엄마 말이 지금 제겐 딱 맞아요.
"엄마의 역할은 목표를 주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도록
아이를 도와 주어야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차를 두고도 땀을 흘리며 걸어서 산을 올라가는
마음으로 힘들게 무언가를 이루는 기쁨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이 말씀은 오래도록 제 가슴에 남아 있을것같에요.
오늘도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찌나 감동적인지(박상면 버전)-
건강 조심하시구요.
안뇽!
보통엄마님의 글입니다.
> 저는 아이에게 많은 걸 해주고 싶어습니다.
> 모든 엄마가 그렇듯이...
> 그래서 너무 열심히 얘기해주고 놀아주고 등 등...
> 그런데 그게 문제가 있는 듯 했습니다.
> 바로 지나치게 해준다는 것!
> 그래서 한동안 저의 아이는 혼자 놀지 않으려고
> 한적도 있습니다.
>
> 더 먹겠다는 의욕이 없는 배부른 아이에게
> 계속 더 먹이려고 한 것입니다.
> 교육에도 때론 공복 상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개그맨 김미화씨도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 목마름을 주기위해 집에서는 절대 공부를 못하게
> 한다고 하더군요.
>
> 저도 어릴 때 집이 넉넉하지 못해서 집에 책이 별로
> 없었거든요. 그래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던 저는 언제나
> 책에 대한 배고픔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교실에 꽂혀 있는 책도 시간이 나는대로 읽었고
> 방학이나 일요일에도 도서관에 가서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
> 아이가 달라고만 하면 무엇이든 준다면 아마
> 아이는 기쁨도, 무엇을 얻고자하는 노력도 하지 않게
> 되지 않을까요.
>
> 굶주림의 욕구를 경험해봐야 자기힘으로 얻으려는
> 마음도 생기고 또 노력으로 얻었을 때 기쁨을 얻고
> 그것으로 발전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스스로 어떤 놀이나 공부를 이루는 기쁨을 가져보지
> 못한다면 의타심이 많은 아이가 되지 않을까요.
>
> 엄마의 역할은 목표를 주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도록
> 아이를 도와 주어야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
> 교육정보, 교구, 장남감, 책들
> 너무나 모든게 풍부한 이시대에
> 차를 두고도 땀을 흘리며 걸어서 산을 올라가는
> 마음으로 힘들게 무언가를 이루는 기쁨을 아는 아이로
> 키우고 싶습니다.
| [일반][RE]내가 보통엄마 왕팬인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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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0-12-15 10:00 조회수 1,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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