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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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와 해리의 결혼식을 위해, 반 아이들이 모두 모여 신부의 부케와 신랑, 신랑 들러리의 꽃을 클리넥스를 가져다가 만들기 시작합니다.
As we worked at the art table, Mary and Ida made daisies out of yellow and orange construction paper for their bridesmaid bouquets. Song Lee made some insects out of folded paper and glued them on her wedding bouquet.
"That's neat," Harry said.
art table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미술작업할 때 쓰는 테이블입니다. 물감도 떨어져서 말라있고, 풀도 여기저기 말라붙어 있는..
construction paper는 아이들이 만들기 할때 쓰도록 만들어진 여러가지 색깔의 크고 작은 종이입니다. bridesmaid는 신부 들러리, 신랑들러리는 best man이라고 하지요.
daisy꽃은 국화과에 속하는 꽃들 대부분을 데이지라고 부릅니다. 들에 피는 크고작은 들국화도 모두 데이지입니다.
송이는 종이접기로 곤충을 접어서 부케에 붙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역시 해리.
neat라는 말은, cool과도 같습니다. 아주 멋지고 근사하다는 거죠.
"It is origami," Song Lee said. "Japanese paper folding. I show you how to make grasshopper."
종이접기를 오리가미라고 합니다. grasshopper는 메뚜기죠.
Miss Mackle came over and asked us what we were doing. Song Lee giggled, Harry shrugged, and I just smiled. None of us wanted to tell the teacher.
"Looks like fun," Miss Mackle said.
선생님이 와서 뭘 하는거냐고 묻자, 송이는 낄낄 웃고, 해리는 어깨를 으쓱하고, Doug는 미소만 짓습니다. 아무도 얘기를 안 하니까, 선생님이 얘기합니다. "재밌어 보이네"
다음날 아침 수업시작 전인 8:30분에 나무옆에서 다들 만납니다. 다음은 Doug 이 표현한 송이의 모습입니다.
Song Lee looked beautiful! She was wearing a red sweater with white fuzzy hearts on it. The bathroom curtain on her head looked just like a wedding veil!
송이는 아름다웠다. 스웨터를 입었는데, 흰색 하트무늬 여러개가 복실복실하게 빨간색 스웨터에 장식되어 있었다. 화장실 커텐이 송이 머리에 올려지니까 정말로 결혼면사포 같이 보였다.
엄숙하게 식이 진행되는 중에, 다른 한 아이가 공을 들고 끼어들어서, 해리더러 kickball을 하자고 하니, 해리가 금방 하던 일을 내 팽개치고, 그리로 뛰어가는 바람에, 남은 아이들이 어리둥절해 하는데, 문제는 송이까지 면사포를 걷어서 던지고는 해리를 따라가면서, "Wait for me! I play center field." 자기가 센터필드를 하겠다고 합니다.
신랑신부가 빠진 결혼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걸 '부창부수'라 하던가? ^^;;
결국은 다시 돌아와 결혼식을 마치긴 합니다.
Song Lee was still standing on the steps when Harry reached into his back pocket and pulled out a black plastic spider ring. When Harry slipped the ring on Song Lee's finger, she smiled.
그렇게 반지를 끼워주고 나자, 친구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끝납니다.
Here comes the bride
All red and white
Song Lee and Harry
Are married- all right!
Boogity shoogity
Shoogity boogity
Be bop da-boom.
부거티 슈거티 하는 말들은 그냥 리듬 타며 흥얼거리는 뜻 없는 말입니다. 담다디 담다디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 Song Lee..Here comes the br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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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집토끼 등록일 2003-08-30 03:51 조회수 2,047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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