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핀트가 좀 안맞는 글이긴 합니다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내년에 토론토 이민예정이거든요.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퍼왔습니다.
최지연님과(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제가 캐나다 이민에 대해
더이상 남편과 트러블없이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님의 글 때문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집토끼님(요즘 늘 감동입니다.ㅠ.ㅠ)께도
더불어 낑겨 질문드리고 싶네요.
타국에서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
===============================================================
외국보다 한국에서 사면 더 좋을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다가
여기 저기서 주워들은 걸 참고로
미리미리 조금씩 장만해 둘 건 해두자 싶어서
요즘엔 필요하다 싶은 게 눈에 띄면 사두는 편인데요
생각해보니 이사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과연 짐을 이렇게 늘리는 게 바람직한 일인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삿짐은 큐빅으로 계산하는 걸로 아는데
돈 아낀답시고 여기서 이것저것 다 싸들고 가려다
차라리 처분하고 거기서 사는 것 보다
이사비용으로 훨씬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되는 건 아닌지...
전에 조언해주신대로 여기서 쓰던 물건들
어지간하면 다 가져갈 생각이었거든요.
정말 그래도 될까요?
요즘 캐나다로 이민오신 분들 이사비용 얼마나 들었을까요?
(여긴 유학생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혹시나)
그리고 덩치 큰 가구는 포기하고
거기서 살 생각인데
보통 이케아(아이키아라고 하나요? 전에 프렌즈에서
피비는 아이키아라고 하던데...^^)에서 많이 사시나 본데
조립식이라 잔손도 가고,가격은 아주 싼 것도 아니고,
어떤 분은 완전히 톱밥이라고 투덜대시더라구요.
튼튼하기만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급한대로 소파,침대,아이들침대,식탁 등은 구입해야 할텐데
온라인 상에서 사진만으로 본 느낌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실제 견고함은 어떤지 써보신 분 의견을 듣고 싶네요.
아니면 다른 가구들도 저렴하고 괜찮은 게 많은지도 궁금합니다.
캐나다 사시는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를
한국에서 가구 다 싸들고 온 사람이 젤 부럽다구...-_-
이삿짐을 어떻게 하는 것이
젤 현명한 방법일까요?
사실 뭐든지 현지에서 살면서 해결하는 것이
제일 자연스러운 방법 같긴 합니다만...
조언 주실 분 환영입니다요.
엄지공주.
juyean
Re] [질문]해외 이삿짐/ IKEA 가구 / 2003-08-25 23:04 수정 삭제 답변 목록
안녕하세요
답을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답을해보겠어요
저는 이곳에 오래 살아서 이사비용은 모르겠지만 가끔 한국에 다니러가면 많이 싸들고 오지요
무조건 한국이 훨씬싸고 질도 좋다는 생각이거든요
아이기아 가구는 비싸지는 않고 그런대로 심플한것이 쓸만합니다
금방 자라나는 아이들 가구로는 제격이예요
학생가구같이생겼어요
제가 아이키아에서 2분 거리에 살고있군요
제대로된 이름있는 침대 메트리스같은건 많이 비싸니 한국서 가져오시는게 더 좋을것같구요
한국도 가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여기도 좋은건 정말로 비쌉니다
아이기아 어제 다녀왔는데...
처음 아이기아라는곳에 갔을때의 황당함은 가구 부스러기를(?)사서 자기가 다 조립하는거여서 참 당황했어요
덩치가 큰 부품들은 차에 들어가지도않고 배달료따로받고해서..
하지만 그만큼 싼거니까...그런 비용이 가구비용에서 다 제해져있다는 소리예요
에구..힘드네요
무슨 말을하고있는건지..
아무튼 있는건 다 싸오세요
내가 정말 잘했군 잘했어~ 할 날이 오고야 말테니까요
장담합니다
이곳에 오자마자부터 소비를해야할는데 돈을 낼때마다 한동안은여기돈을 한국돈으로 환산하게 될거구 그때마다 두고온 한국물건들이 그리울거예요
물건값의 15%를 세금으로 얹어서 함께 내야하구 밥먹으면 그위에 팁을 15%(10~15%)내야하거든요
준비 잘하세요
겨울 옷도 많을수록 좋아요
언제 오시는지 좋은 계절이면 (안 추울때)좋겠어요
아...답을 해야겠다는 그 의무가 아마도 내가 유학생아닌 나이 많은 아줌마이어서일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질문도 잘 받을께요..
tendy75
Re] Re] [질문]해외 이삿짐/ IKEA 가구 / 2003-08-26 08:05 수정 삭제 답변 목록
언니~~~~~방가워요...전 대충 준비중이랍니다.
벌써 사촌동생이라 퀘벡이랑 오타와 놀러갈 준비를 하는
철업는 학생.....
반가워서...몇자 적어요......
엄지공주
Re] [질문]해외 이삿짐/ IKEA 가구 / 2003-08-25 23:53 수정 삭제 답변 목록
답변이 혹시 있나...하고 들어와 봤는데
주연님께서 답변을 올려주셨군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__)꾸우벅~
지난 번 주연님께서 "애들방의 휴지통까지 챙겨오라"는 말씀이
어찌나 가슴에 남던지
요즘은 백화점엘 나가도 괜찮은 솜이불부터(춥다길래^^;;)
주방용품,심지어 헬로키티 휴지통까지
이거 딸아이 몫으로 사가야지...이럴 정도로
온갖 살림살이를 째려보고 다닙니다.-_-
역시...
이사비용이 얼마냐가 관건이겠군요.
스토브,냉장고,세척기,에어컨,세탁기,옷장 등은
필요없을테니까 뺀다지만
지금 쓰는 소파도 너무 마음에 들고
(좋은 건 아니지만 제가 너무 아끼는 거라서)
식탁도 그렇고 마음 같아선 다 갖고가고 싶네요.
주연님 글 보니까 더더욱이요.
여기서라면 모를까 거기선 소심해져서
뭐든지 고급보다는 싼 것만 찾게 될 것 같기도 하구요.
아,그리고 보통 아파트 안에 들어있는 가전제품은
쓸만 한가요?
아파트가 어떠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전에 미국에 살때 가구딸린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냉장고엔 자꾸 성에가 끼고,침대는 삐걱거려서
남편한테 이상한 집 골랐다고 무지 타박했었거든요.
그리고 그래도 캐나다에서 사는 것이 훨씬 싸니까
힘들게 사오지 마라...고 할만한 거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정녕 없나염...아,화장품??
아이들 책은 도서관이 잘 되어있을테니 됐구,
한국어로된 책은 많이 가져가려고 하구요.
그러고보면 사람 사는데 뭐 이리 필요한 게 많은지...-_-
귀찮으실텐데도 친절한 답변주신 거
정말 감사드리구요,
마음 든든합니다.^^
엄지공주.
lockey
Re] [질문]해외 이삿짐/ IKEA 가구 / 2003-08-26 00:30 수정 삭제 답변 목록
답변 다신 분 말씀에 저도 동감이구요...
저도 한국에서 짐 모두 가져온 케이습니다. 딴 이유가 아니라 단지 신혼살림을 모두 버릴수가 없었던 고로^^
단기간 체류할게 아니라서 책장만 냅두고 책상 소파 화장대 침대 식탁세트까지 다 가져왔습죠.
결론은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캐나다가 아니라 미국입니다만, 여기서 가구 고르기 넘 힘들고 - 좋은건 너무 비싸고 안그런건 결정적으로 가격대비 질이 넘 떨어집니다. 제가 젤 짜증나는 경우죠. 비싼 값을 해서 비싸면 암말을 안하지말이야-.-
아이키아 가구는 여기서 책장과 책상을 샀는데 말씀대로 조립해야하는경우고, 디쟌들이 다 실용성 위주라 튼튼하고 투박하기 짝기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아이키아에선 가구는 꼭 필요한것만 사고 결국은 베게속이나 그릇이나 그런 싼물건만 사다 나르게 되더라구요.
이삿짐 견적 내보심 알겠지만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요. 저도 포장이사했는데 첨엔 비싸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여기서 소파 침대 식탁세트 맘에 드는걸루 샀을때를 생각하면 절대로 비싼값이 아니더랍니다. 딴건 몰라도 가구는 맘에 안드는거 보면서 살기가 좀 그렇잖아요.
canada02
Re] [질문]해외 이삿짐/ IKEA 가구 / 2003-08-26 01:51 수정 삭제 답변 목록
엄지 공주님 글에는 웬만하면 답글을 달고 싶어지기 때문에 짐 싸서 이민 온 케이스가 아님에도,아직 살림살이도 별로 많지 않음에도 답글 달아봅니다.
전공이 그쪽이라 돌아다니면 가구나 인테리어를 주의깊게 보는 편이거든요.
아이키아는요...공부하는 학생 책상이라던가 인테리어 소품들 사기는 좋아요.요번에 엄마가 왔을 때 괜찮은 책상,의자,이불 커버 같은 걸 보려고 아이키아에 2번이나(장장 5시간을 돌아다녔습니다)갔었거든요.조립식이라도 디자인(제 전공입니다;)이 괜찮은 것도 많고 다 좋은데 제품에 따라서 값이 비싼것도 많아요.
근데 아이키아 말고도 '스테이플스'나 '오피스 디포'에 가시면 훨씬 싼 가격에 견고한 디자인 제품을 사실 수 있습니다.저도 결국 의자는 스테이플스에서 샀거든요.물론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그런 가격은 절대 안나오지만요.
양 팔걸이가 있고 쿠션,등받이가 편하고 가볍고(이사를 위해서는 필수),바퀴 달려있고 높이 조절 되는 의자를 택스까지 100불 좀 안되게 샀는데 8만 5천원이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키아에서는 이정도 의자가 127불(택스 빼고)이었습니다.
침대 커버나 이불 커버는 아이키아가 싸긴 한데 면이 질이 아주 좋은편이 아니고 특히나 예쁜 패턴이나 색을 찾기는 힘들어요.전 차라리 슈퍼 스토어에서 고른 침대 커버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슈퍼 스토어에 장보러 갔다가 정말 괜찮은 식탁 세트를 보고 침만 흘리다 왔습니다.
괜찮은 나무로 만든 4인용 식탁에 의자 4개세트였는데 350불 정도였거든요.아주 무겁지도 않고 정말 이사 걱정만 아니면 그냥 덥썩 사고싶더라구요.
작년에 슈퍼 스토어에서 산 스윙 소파는 무게가 엄청나고(스윙 소파의 특성상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집에서 일일이 조립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음에도 워낙 싼 값에 건져서인지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사면서 '애들 방에는 그냥 소파보다 이런 걸 놔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에 적어봅니다.가격이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100불 훨씬 안쪽이었어요.
제 말의 요지는 꼭 가구를 사러 아이키아에 갈 필요는 없다는 거에요.여기서 브랜드 따질 사람도 없거니와 디자인 괜찮고 실용적이면 좋은 거 아닌가요? 전 특별히 한국보다 질이 떨어진다거나 값이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가져오는게 백만배 나은 물건은...책상용 전등입니다.(삼파장이니 어쩌니 하는 거 있잖아요)
다른 가전제품은 여기가 싸고 좋은데 왜 책상용 전등은 이모양인지....ㅡㅡ;
일단 비싸고 전등 부분이 작아서 빛이 충분히 밝지가 않고 디자인도 허접하고 그나마 종류도 별로 없어요.한국에서 고마움도 모르고 쓰던 원터치 램프가 그립습니다.
근데 한가지 걱정은 한국에서 가져오면 교환할 램프가 여기에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님이 팬시 제품 좋아하시면 그런 것도 가져오시는게 좋구요.학용품중에 필기구나 노트도 한국에서 넉넉하게 가지고 오셔야 따님이 갑자기 달라진 학용품 디자인에 적응하기 어려운 걸 막을 수 있을 거에요.여긴 노트같은게 정말 실용성 위주로 만들어진 것들이라...필기구는 비싸구요.
가전 제품의 상태는 아파트가 얼마나 오래 되었느냐에 달렸구요.4번의 이사 경험으로 봐서는 대체적으로 가전 제품의 상태는 양호해요.
참고하세요~ ^^*
...........................................................................
하루에 하나씩 착한 일을 하면 세상에 모든 나쁜 일들은 없어질거야!
bluejackty9
Re] [질문]해외 이삿짐/ IKEA 가구 / 2003-08-26 07:51 수정 삭제 답변 목록
다양한 의견이 오히려 방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실지..
저는 미국온지 한 2달째구요. 가구관련회사에 다녀서, 나름대로 가구에 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보기엔 자기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가구를 사는게 맞습니다.
엄지공주님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떤지 몰라서 머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어떤사람들은 한국가구 좋다고하고, 미국꺼 별로라고 하고,또 어떤이는 좋다고 하고.. 기타의견이 많아서 혼란스러울꺼같아요. 저 또한 생각 많이 하고 온 케이스라..
젤로 중요한건 '돈'!!! 이죠. 가격대비.. 합리적인 선택.
일단 저같은 디자이너에겐 한국에서 '아이키아','포터리반','크레이트앤베럴'...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매장이라.. 좋아요. 만족하고 있죠.
한국의 가구회사들은 미국의 가구회사들을 많이 참고하죠. ^^
'아이키아'분명히 오래 쓸 가구는 아닙니다.
'아이키아'회사의 컨셉은 가구 오래쓰라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싸고 다양한 가구 디자인을 공간에 맞게 합리적으로 활용하도록만들었습니다.
가구 한번 사서 평생 쓴다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죠.
조립하는거...가구회사들도 많은 부분 조립을 하죠. 대신 고객이 하는게 아니라 배달부가 해주죠.
가구도 어차피 만들때 공장에서 다조립합니다. '아이키아'는 그 생성공정도 단축하고, 또 가격을 줄이기 위한 방법, 미국같이 넓은 땅떵어리에서는 배달이 수월치 않기때문에 자기 차에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서 박스포장되어 있습니다.조립도 다 쉽게 되어 있어요. 나름대로..
그러니 대학생들 독립할때, 아이방, 독립한 싱글들,돈이 많지 않은 신혼부부들(우리나라처럼 부모가 결혼자금 못대주는),미국같이 다른주로 옮길려면 이사비용이 많이 드는 곳은 다른주로 직업이 생길시 살다가 팔고, 이젠 좀 평생 정착할려고 한다면 평생 쓸 가구 사는거죠. ^^ 디자인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하죠.
저의 생각 '아이키아'컨셉이 이해가 되시면, '아이키아'사시는것 괜찮습니다. 전'아이키아'가구 가격대비 디자인 만족하고 있습니다.
참 한국에 있는 '2001 아울렛'에 있는 가구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아이키아에서 가구 사는거 만족 하실겁니다.
저의 생각은...
위에 쓰신 분들 말씀을 참고해서..
안 가져오면 후회할거 같은 아끼는 가구는 다 가져오세요.
(한가지 저의 경우 아끼는 신혼가구인 서랍장 가져왔는데 오는 길에 철제 다리가 댕강 부러져서.. 가슴이 아팠지요. -_-;;)
가구 사는것도 문젠데 덩치 큰 가구요. 좋은거 있으시면 한국에서 이삿짐에 같이 보내세요. 윗분 말씀처럼 그게 더 저렴할 수 있어요.
여기서는 배달비가 비싸니까 자기가 다 옮기는데 작은 것들은 괜찮은데 차 트렁크에 안들어가고, 트럭에 옮겨야 하는것들 중 좋은건 가져오세요. 옮기는게 더 힘빠져요.
한국에서도 막 쓰던거 이삿짐 큐빅단위만 올릴건 빼시고, 초기 정착 비용이 걱정되시고, 그렇다고 집에 너무 싸구려로 하고 살고 싶지 않으면, 아끼는 가구는 다 가져오세요. 도착하자마자 가구 사러 다니는 것도 아기들 있으면 힘들실테니, 좀 살다가 눈에 띄면 바꾸세요.
저도 처음에 너무 걱정많이해서리..사람 사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실거에요. 설사 한국보다 못한 것이 많아도 나름대로 적응하고 살면 또 괜찮죠.
참 면제품은 한국께 좋다는게 다수의 의견이네요.
양말,팬티,수건,이불류...
참.. 듀오백,삼파장스탠드... 이런거 가져오니까 한국유학생분들이 무지 부러워해요.유학생들이라 그런지..
좀 횡설수설.. -_-;; 한것 같네요.
나이 : 20~29세
라임
스탠드.. / 2003-08-26 16:36 수정 삭제 답변 목록
다른건 몰라도 전 스탠드 만큼은 한국이 최고고
(삼파장 어쩌구 하는거요 ^^) 꼭 가지고 가셨음 해요
제가 있던 곳은 캐나다나 미국은 아니였지만요
한국 스탠드 같은건 정말 찾을 수가 없더군요
물론 10유로 안하는 저렴한 스탠드 마켓 가면 팔지만
삼파장에 익숙해서인지 외국서 쓰던 스탠드는 참기 힘들었어요
유학생들이야 뭐 가서 없는데로 우울하게 살면 되지만
이사 가시는 거니까 가지고 가시길 추천해요
근데 캐나다 쪽은 한국분들 많이 살아서 모르겠는데
제가 살던 유럽은 그 삼파장 스타일의 스탠드 전구
없었어요 한국서 장기유학생 언니가 들고 스탠드 들고와서
쓰다 전구가 수명을 다해 주인집 아저씨한테도 물어보고
큰 마켓이며 다 돌아다녀 봤는데 찾을수가 없더군요
오히려 마켓서 전구쪽 있는 분이 이렇게 생긴 전구는
생전처음으라고 신기해 하셨어요 이후에 EMS 받을려고 했으나
꺠져서 오는 바람에 -_-; 방학떄 들어가서 가지고 오더군요
가지고 가실꺼면 여분으로 전구도 2-3개 챙기심이 어떤가요
상구복태
Re] 저희도 이민올 때 한국에서 쓰던거 그대로 다 챙겨왔었어요. / 2003-08-26 20:40 수정 삭제 답변 목록
벌써 5년전이고 부모님께서 알아서들 하셨으니 잘 기억은 못하지만, 저희는 올때 콘테이너 하나에 짐을 다 실어온걸로 알고 있거든요. 사실 지금 쓰는 가구들 몇몇은 한국 떠나기 전에 새로 사서 콘테이너에 싣고 가져온 거에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여기 계신 다른 아주머니들의 의견을 수렴하셔서 그렇게 하신 거고요.
한국에서 쓰던걸 모조리 다 가져와서 좋은점은요, 일단 익숙한 가구들이니까 낯선 이국땅에서 적응할때 도움이 된것 같다는 것과 도착해서 막 이것저것 수속하고 알아보고 정착준비할때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 다 있으니 편리하고, 여기서 따로 쇼핑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들 정도인 것 같아요. 어느쪽이 돈이 덜 나가냐 하는건 잘 모르겠네요.
식료품이나 생필품은 몰라도 가구같은건 쉽게 살 수 있는게 아니니까 쇼핑할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잖아요. 거기다 낯선 나라에서 오자마자 가구를 보러다닌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다른 신경쓸 일도 정말 많으니까요.
그리고 여기서 가구 제대로 된거 살려면 돈 정말 많이 들거든요. 단순히 환율계산해서 한국돈으로 따지면 비슷하다고 느끼실지 몰라도 여기서 돈벌기가 한국에서보다 힘드니까 체감가격은 훨씬 높아요. 거기다 세금같은것도 감안하셔야 하고요. 아이케아 류의 가구들은 원목으로 튼튼하게 만든 게 아니라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할지 몰라도 오랫동안 쓸만한 물건들은 못된다고 생각하구요.
에..너무 횡설수설했는데, 결론은 가구를 다 가져올 경우와 필요한 건 여기서 살 경우의 비교를 일단은 잘 해보시고요, 될 수 있으면 쓰던 가재도구들을 가져오시는 게 어떨까 하는 거랍니다^^
구럼이만^^
...........................................................................
엄지공주
Re] [질문]해외 이삿짐/ IKEA 가구 / 2003-08-27 12:07 수정 삭제 답변 목록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사서 새 걸로 싹 개비하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지만
처분할 땐 하찮은 취급받는 것들도 사려면 다 돈이잖아요.
좀 더 머리 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
엄지공주.
궁금맘님의 글입니다.
> 평소에 최지연님의 다이어리를 열심히 읽는 독자(?)입니다.^^
>
> 캐나다가 아니라 호주에 나갈 계획이 있는데요...(이민입니다.)
> 한국책과 영어책을 어떻게 해야 할지...몰라서요.
> 우리집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인데
> 가지고 있는 한국 그림동화책들을 읽긴 읽었는데
> 3학년 정도까지 두고 읽히고 싶거든요...
> 가져가는게 날까요?
> 안 가져 가자니..아쉬워서요..
>
> 영어책이나 영어비디오도 가져가는게 나은가요?
>
> 제 생각엔 한국에서도 한글동화책이 필요하듯..
> 영어동화책이나 영어비디오도 요긴하게 볼듯 싶기도 한데..
> 판단이 잘 서질 않네요.
>
> 교육관련 자료나 문제집류는 어느 정도 준비해가지고 가면
> 좋은가도 궁금하네요.
> 집에 있는 책들이나 가재도구들을 어느 정도 정리해서 짐을 싸야할지..
> 판단이 안섭니다.
> 이민가실때 짐을 어떤 기준으로 정리해서 싸셨는지
> 답변 부탁해도 될까요?
>
|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지연님,집토끼님... |
|---|
|
글쓴이 오다가다 등록일 2003-08-30 13:35 조회수 2,321 댓글 0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등록일 | 조회 | 추천 |
|---|---|---|---|---|---|
| 3423 | 오솔이 | 2003/09/01 | 1,604 | 0 | |
| 3422 | 한울 | 2003/09/01 | 1,574 | 0 | |
| 3421 | 사라 | 2003/08/31 | 1,642 | 0 | |
| 3420 | hanyang1.. | 2003/08/31 | 1,506 | 0 | |
| 3419 | 답글 1개 ▼ | 재익맘 | 2003/08/31 | 1,494 | 0 |
| 3418 | 답글 4개 ▼ | 올리브 | 2003/08/31 | 1,806 | 0 |
| 3417 | 답글 1개 ▼ | 은우맘 | 2003/08/30 | 1,726 | 0 |
| 3416 | 답글 8개 ▼ | 궁금맘 | 2003/08/30 | 1,863 | 0 |
| Monica | 2003/09/03 | 1,969 | 0 | ||
| 최지연 | 2003/08/30 | 2,221 | 0 | ||
| 오다가다.. | 2003/08/30 | 2,321 | 0 | ||
| 집토끼 | 2003/09/01 | 1,647 | 0 | ||
| 집토끼 | 2003/09/01 | 1,434 | 0 | ||
| 오다가다.. | 2003/09/01 | 1,628 | 0 | ||
| 최지연 | 2003/08/30 | 1,614 | 0 | ||
| 오다가다.. | 2003/09/01 | 1,582 | 0 | ||
| 3415 | 답글 1개 ▼ | 김정애 | 2003/08/30 | 1,649 | 0 |
| 3414 | 예진엄마.. | 2003/08/30 | 2,183 | 0 | |
| 3413 | 답글 7개 ▼ | 집토끼 | 2003/08/30 | 2,048 | 0 |
| 3412 | [1] | 트로이카.. | 2003/08/30 | 3,846 | 0 |
| 3411 | 빈스맘 | 2003/08/30 | 1,889 | 0 | |
| 3410 | 최유리 | 2003/08/30 | 1,640 | 0 | |
| 3409 | 답글 2개 ▼ | 은아맘 | 2003/08/29 | 1,892 | 0 |
| 3408 | 답글 13개 ▼ | 무아 | 2003/08/29 | 2,260 | 0 |
| 3407 | 답글 1개 ▼ | 고민맘 | 2003/08/29 | 2,343 | 0 |
| 3406 | 답글 1개 ▼ | 임정욱 | 2003/08/29 | 3,137 | 0 |
| 3405 | 답글 1개 ▼ | 산이맘 | 2003/08/29 | 1,728 | 0 |
| 3404 | 답글 7개 ▼ | 집토끼 | 2003/08/29 | 2,228 | 0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