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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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가 갖고 있는 위탄 2000중 괜찮은 것 추천해달라고 해서 정리를 좀 했는데 영어책을 아니지만 다른 맘도 참조하시라고 게시판에 올립니다.
위대한 탄생2000은 구 위대한 탄생중 괜찮은 작품을 새로 재본하여 여러모로 고급형으로 만들어 43권으로 올초에 나왔구요.해외 유명 동화책 모음중에 하나지요.
책 크기도 작은 것,큰것,정사각형,직사각형 다양하고 책 재질이나 그림 상태,번역 상태도 괜찮은 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전집중 반정도는 활용도가 높고 반정도는 그냥 그렇고 몇권은 글이 넘 많고 정서가 좀 그래서 쳐박아 놓고 있고 - 모든 전집이 그렇겠지만 - 큰 서점가면 단행본으로도 구입할 수 있으니
단행권으로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글이 단순하고 그림이 좋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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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용에 호응이 좋으면 다음엔 그림도 그림이지만 글이 좀 있는, 스토리 중심의 책을 선별하여 올리겠습니다.이거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거든요)
* 사과가 쿵 (다다 히로시 글,그림)
커다란 사과가 쿵 떨어졌어요. 동물 친구들,곤충 친구들이 사과를 ‘아삭 아삭’ ‘ 쪽쪽쪽’ ‘냠냠냠’ 맛있게 나누어 먹었어요. 그러다 비가 오네요. 동물 친구들이 다 먹은 사과 밑으로 모여 비를 피합니다. 사과 우산이 되었어요.
단순한 글과 그림 ,사과를 맛있게 먹는 다양한 의성어 표현, 아가와 친숙한 동물,곤충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야옹이가 좋아하는 색깔은 ? ( 제인 커브레라 지음)
야옹이가 좋아하는 색깔은 풀밭 색깔,초록색. 꽃잎 색깔,분홍색.밤의 색깔,검정색. 이런식으로 색깔과 사물을 연결하여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요. 야옹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주황색입니다. 왜냐면 엄마 색깔 이거든요.
이책은 글도 글이지만 책 가득 메우고 유화느낌의 그림이 압권입니다.
*나의 크레용(죠 신타 글,그림)
커다란 크레용이 있어요. 고양이보다 더 커요. 왜냐면 코끼리 크레용이거든요. 꼬끼리가 파란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면 개구리가 연못인줄 알고 뛰어들구요, 빨간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면 동물친구들이 불이 난 줄 알고 도망가요 .
내용의 전개도 재미있고 크레용으로 그린 그림들도 재미있어요.
*달님이 본 것은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그림)
해님이 아무것도 본 것이 없다고 투덜대는 달님에게 자랑합니다. 도시는 이렇고 시골은 이렇고,힘없는 고양이,힘센 곰…….한참을 자랑하는 해님에게 달님이 말합니다. 너도 못 본게 있어 그건 어둠이야.
이 책은 있고,없고,안과 바깥,길고 짧음 등의 비교 개념을 잘 표현하고 있고 그림이 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주 다양하고 독특한 기법의 그림이 있어요.
* 돌맹이도 춤을 추어요.
맨들 맨들한 크고 작은 돌맹이가 일렬로 나란히 섰다가 춤도 추고 돌담집도 만들고……
돌맹이로 해 볼수 있는게 많네요. 모노톤의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의 글과 그림이예요.
*바른생활 그림책(배빗 콜 지음)
말썽꾸러기는 어떤짓을 할까요 ? 세면대에다 머리카락을 잔뜩 빠트리면 안돼,장남감을 여기 저기 늘어놓으면 안돼,강아지에게 사람 옷을 입히면 안돼,머리에 접착제를 바르면 안돼….
배빗콜의 독특하고 만화에 가까운 그림과 말썽꾸러기의 행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책중 하나.
*조지야 짖어봐(줄스 파이퍼 지음)
조지가 이상해요. 강아지가 야옹,꽥꽥,음매….라고 짖어요. 엄마가 걱정이 되서 의사 선생님께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조지의 뱃속에 손을 집어 넣어 고양이도 꺼내고,오리도 꺼내고,송아지도 꺼내고……마지막에 조지가 한 말은 ? ‘안녕’입니다. 사람을 먹었나 ?
크로키에 가까운 단순한 그림과 각종 동물의 울음소리가 나와요.저랑 브라이언 둘다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
*바다 건너 저쪽(고미 타로 글,그림)
한 아이가 바다 한쪽에 서있어요. 그리고 상상을 하죠. 바다 건너 저쪽은 바다일꺼야. 배가 많이 있을지도 몰라,밭일지도 몰라….아이의 상상력은 끝이 없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하죠.바다 건너 저쪽에 가 보고 싶다.
바다 위로 아이가 상상하는 곳의 그림이 겹쳐지구요 모든 칼라에 검정을 섞어 풀은 듯한 색깔도 창의롭습니다. 잔잔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과 그림.
*아빠와 함께 피자놀이를(윌리엄 스타이그 글,그림)
비가 와서 신나게 놀지 못해 속상해 하는 피트를 아빠가 피자로 만들어 줍니다.식탁에 올리고 반죽을 하고 기름도 바르고 토마토도 얹고.다 된 피자(사실은 피트)를 먹으려 할 때 비도 그쳤습니다. 피트는 즐거워져서 친구들을 찾아 밖으로 나갑니다.
아이와 놀아주려는 아빠의 발상이 너무 신선해요. 그림은 단순한 만화게 가깝지만 아빠와 피트,그리도 엄마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이네요.
| [일반]보림 위대한 탄생 2000중 저의 추천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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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브라이언맘 등록일 2000-12-15 10:02 조회수 2,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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