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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감사미샘 등록일 2019-11-11 19:10 조회수 10,309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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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
원래는 제가 숫자를 쓰면 아이에게 그 숫자의 수만큼 펀치를 뚫어달라 하려했는데, 갑자기 색종이를 보고 편지봉투를 만들겠다고 하고, 숫자를 자기가 쓰고 싶대서 급 놀이를 바꿨어요. 아이의 흐름대로.
아이는 1~18까지 쓰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봉투에 담아 우체국에 가서 우리집으로 편지를 보냈답니다. 조만간 받겠네요~
2. 측정
한창 장난감을 갖고 노는데 아이에게 부탁했어요~ "이 색종이 8센치 표시해 줄래?"
3. 수
사은품으로 받은 환이 왔어요. 요즘 바빠서 체력이 후달리기에 아마 제가 먹지 싶네요. 아이는 환이 담긴 통을 쓰겠다고 내용물을 다 꺼내길래 "그럼 이거 5개씩 나눠줄래?"라고 부탁했네요.
4. 도형
가만 보면 아이들은 무심코 한 말도 기억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아이에게 함부로 말을 해서도 안 되는 일인데 오늘은 상당히 마음이 무겁네요.
밤이 되어 불을 끄고 손전등을 켜서 뚫어진 도형들 사이로 불빛을 비추며 놀았어요. 그러다 제가 도형을 잘못 말했는지 아이는 "이건 평행사변형이고 저건 아니야. 사다리꼴이야." 라고 말하네요. 아이는 모든 걸 기억하는 존재입니다. 무심코 말한 이야기들조차 말이지요..
요즘은 수학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네요. 아주 소소한 활동들이지만 그럼에도 전 이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