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MBC스페셜을 봤어요. 아일랜드의 특별학년에 대한 소개였지요. 신문에서 예고 보고 늦은시간 작은 아이 옆에서 계속 징징대는데(얘는 아주 늦게 자요. ) 무시하고 열심히 봤지요. 우리로 치면 고1때 학교를 다니기는 하되 슬슬(?) 놀면서 다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특별학년이지요. 3차례, 일주일씩 자신이 평소 관심있는 직업체험을 해보기도 하고 정말 실생활과 관련이 있기도 하지만 (미니 회사를 만들어 운영해보는 과목같이), 생물시간 한 시간동안 벌레다리느낌만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1년을 지낸 아이들이 아일랜드 학생의90%정도라더군요. 그런데 97년 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1년을 놀아본 아이가 2년 뒤 대입시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고 향후 직업선택에 있어서 만족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아일랜드는 유럽의 대개의 나라와는 달리 사교육이 발달하고 크리스마스 특강 주말특강같은 낯익은 학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치열한 입시분위기가 우리와 매우 유사한 나라래요. 내 아이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고 싶어요. 나래이터의 말대로 10대를 모두 입시준비에만 바친다면 너무 삭막하겠죠. 10대, 그 무한히 아름답고 귀하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시간을 다른 경치 하나 안 보고 넘어질까 발 밑만 보고 지난다면 말이에요.
정말 부럽습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되면 왜 공부하는지 그 필요성을 자각하고 스스로 하는 아이들이 몇명있는지...아이들 얼굴도 왜이리 어두운지.... 울아들도 곧 그렇게 되겠네... 불쌍해요.
sloth
2008-01-13 20:33
저두 그 방송 봤어요~
보면서 나에게도 그런 시간이 주어졌다면....
요즘 분위기는 초등 들어가면서부터 거의 공부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좀 생각하면서, 경험하면서, 느끼면서 공부할 시간을 주어야할텐데....
모두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어요.
그 방송 보면서 아이들 교육에 좀 과감해질 필요를 느꼈어요.
아름답고, 빛나는 성장기를 주기 위해 일단 용감해져야겠어요^.^
엄마표맘
2008-01-14 12:00:02
제 아이가 이번에 아일랜드로 어학연수 가있습니다(초등 게시판에서 자랑 뻐드러지게 했음ㅋ)우리 아이 말이 학교가 천국이라네요.이러다 안돌아 온다고 할까봐 걱정 됩니다..그만큼 학교 분위가가 좋은거겠지요.지금은 영국보다 국민 소득이 앞서는 나라이고 천연 자원 없이 오로지 국민들의 지적 소득이라는 점에서 저희와 유사하고 자연 환경은 음...죽음 입니다.자연이 아름다우니 아이들의 심신두 더 좋을 듯 합니다.부러운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