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거운 이야기로 기분 다운 시킨 것에 대한 보상 작용으로...
중2 큰 아이가 이번에 선생님들이 대부분 젊은 선생님들이라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샘들이 수업은 죄다 20분만에 끝내고 딴 이야기를 하신대요.
너무 공부를 안 해서 걱정이 될 정도라고.. ㅎㅎㅎ
어제는 가정 선생님이 알려주신 거라며...
분필을 들고는 남자 성기의 길이가 몇 cm 인데 대충 이 정도 된다고, 그러면서 에이, 우리가 무슨 동물도 아니고.. 하셨대요.ㅋㅋ
그리고 아이들에게 결혼하기 전에 남자를 많이 만나봐야 한다고..
그래서 제가 나름 시크한 엄마인 척 한다고 "엄마도 남자를 많이 만나봐야 한다는 의견에 동감이야. 그런데 많이는 만나되 성관계를 이 놈, 저 놈하고 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을까?" 했어요.
샘도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않으셨을까.. 하면서요.
그런데 땡!
샘은 여러 남자 만나는 것은 좋은데 피임은 확실히 해야 한다! 고 말씀하셨다네요.
우리 때와는 많이 달라졌죠???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임신을 하는 것이 오죽 위험하면 그렇게 말씀하셨겠냐..
여러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은 아니고,
피임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고자 한 말씀같다.. 하고 이야기 했어요.
또 어떤 선생님은 공부만 하지 말고 너희들이 이 시기에 최대한 많은 것.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대요. 조금 나쁜 짓도.. ㅋㅋㅋ
그리고 역사 시간에는 청동기 시대에 대해 배우는데 부족 족장이라 생각하고 유서를 작성해보라 했대요. 늘 진지한 울 딸은 나름 심각하게 썼는데
한 친구에게 발표를 시켰더니 글쎄 "우리 부족, 화이팅!" 이라고 했다는 거에요.
반 아이들이 빵 터지고 난리가 났다네요..
대입의 걱정도 없고, 그렇다고 아직까지는 고입의 걱정도 없고, 초딩의 순순함도 없는 중2 아이들의 이 시기가 너무 싱그럽고 부러워요.
중2병이다 뭐다 말도 많고, 실제로 제 딸의 감정은 미친 ㄴ 널뛰기 하듯 오락가락하지만
얼마나 좋은 시기인지,,,
공부만 하기엔 아까운 나이에요. 나이로는 아직이지만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으니 요 아이들이 이팔청춘 아니겠어요? ㅎㅎㅎ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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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마미 
요즘 젊은 샘의 시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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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