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두아이엄마님의 글을 읽고.
우선 힘든 분야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가리치시는 두아이엄마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존경한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저도 잠깐 tv에서 그 보도를 보고.
긴 한숨을 내쉬었었습니다.
더이상의 어떤 신분 상승도 없는.
그저 처음 받은 그 상태로 유지가 되어나가는 이런 뒤틀여진
자본주의에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갈망하며
살아가지만.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두터운 벽을 통과하는 형편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현상이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투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되는 사람들은 되는 대로.
안되는 사람들은 무리를 해서.
더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적개심을 가지고.
어린 아이들이 무엇을 알까 싶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의 이런 처지를 본능으로 느끼며.
좀더 자라면. 두아이엄마님의 말씀처럼
모든 사회 . 사람들을 적개심 가득찬 눈으로 바라봅니다.
인터넷으로 인해 많은 정보가 마구 넘쳐남니다.
처음 히플러님이나 잠수님도 이런 사이트를 만드신 의도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엄마들이 남에게 의존만을 하는 기존의 방식을
엄마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며. 연구하며. 같이 해나가자고 만드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엄마들의 순수한 공간을 상업적인 의도를 가진 분들이 안들어올수 없었겠죠.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어떤 교재. 어떤 교구. 어떤 비디오. ...
이런 식으로 많이 흘러가는듯 합니다.
사실 이러한 의도도 처음에는
이런 교재. 교구를 이용해서 엄마들이 직접 해주고자 한 의도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같고. 다방면으로 다 뛰어나다면
세상이 오히려 너무 단순하겠지요.
자신감 없는 엄마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온것이
방문 교사제도 입니다.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시스템이 우리 틈을 비집고 들어올지 모릅니다.
간혹 전 생각합니다.
우리아이에게 무엇인가를 접해주면서
다른 아이들보다 덜 해준다라는 생각.
어떤 아이들은 끼니도 힘이 들텐데...라는 생각.
앞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사회에서 서로 만났을때
그때의 gap들은 어떻게 할것인가..
제가 강사로 있었을때
다양한 아이들과 엄마들을 만났었습니다.
부모는 어떠한 지원도 하겠다는데.
아이는 그저 아무런 의욕이 없는 경우.
아이는 너무나 공부가 하고 싶는데.
부모가 돈이 없으니 그만 두라는 경우.
난 해봤자 소용이 없으니. 아예 그만 두겠다는 경우.
전 경제적인 이유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가여웠었고.
넘쳐나는 부에 공부할 이유를 못찾고.
그저 놀기만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나 부조리한. 불합리한 사회를 느꼈씁니다.
조금만 신경만써도
주변에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뭐라고 쓰는 것인지.
횡설수설 합니다.
두아이엄마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인지를 선뜻 생각해내지를 못하겠어요.
그저. 우리 모두가 더 너그러워졌으면 합니다.
그저 피하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좀더 다가가서 함께 생각했으면 합니다.
| [일반][RE]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
|---|
|
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0-12-16 11:58 조회수 1,186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