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시디를 실행시키면 "Pick the Player"라는 화면이 뜹니다. 이름을 쓰고 "go I SPY"를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총 7개의 영역으로 나뉜 네모난 나무 게임판이 나옵니다. 각각의 영역을 누를때마다 재미있는 게임이 펼쳐집니다.
1)Ooops Hoops!(굴렁쇠 게임/공통점 찾기): 게임판의 왼편 상단 파란색칸을 클릭하면 파랑, 빨강, 연두, 주황, 노랑색 굴렁쇠(원)가 나오고 갖가지 물건이 원안과 밖에 정신없이 널려있습니다. 이 물건들을 공통점을 찾아 적절히 원안에 집어넣습니다.
마우스로 물건을 원밖에서 원안으로 맞게 옮기면 들어가지만 틀리면 튀어나와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위의 그림중 빨강색 원에는 날수있는 동물들이 들어가고, 빨강원 안의 연두색 원안에는 곤충만이 들어갑니다. 노랑색 원에는 물에서 사는 어류가 들어가고, 주황색 원에는 몸에 점이 있는 동물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총 6문제가 나옵니다.
수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분류"개념을 잘 심어줄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우리 애는 이 게임은 좀 시시한가 봅니다. 별로 안좋아해요.
2)Wood Block City(나무 블럭 도시): 게임판의 상단 중간 부분 보라색 칸을 누르면 나무로 만든 도시가 나옵니다. 도시가 앙증맞게 예쁩니다. 한가지 도시를 3가지 방향에서 볼수 있으니 좌우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해가며 숨은 그림을 찾아야합니다.
귀 모양을 누르면 문제를 한번 더 읽어주고 지시문대로 찾으면 검정 글자 주위가 주황색으로 바뀝니다. 사물을 클릭해도 몇번이고 다시 읽어주기 때문에 듣기(listening)훈련에 좋습니다. 다 맞추면 경쾌한 음악과 함께 박수까지 쳐줍니다.
우리집 애들은 제가 옆에서 일러주면 저보다 더 잘 찾고, 집에 놀러온 큰애 친구들도 컴퓨터 모니터에 지문이 허옇게 찍히도록 눌러가며 깔깔거리며 찾아냅니다.
3)Chalkboard(칠판에서 숨은 그림 찾기): 게임판의 왼편 하단을 누르면 분필로 필기가 잔뜩된 칠판이 나옵니다. 아래 그림을 보세요.특히, 왼쪽 하단에 있는 줄긋기 게임은 진짜 학교 다닐때 선생님이 잔뜩 필기해 놓으시고, 어! 오늘 주번 나와서 이 문제 풀어봐 하실 것 같은 분위기지요? (어! 이러다 진짜 주번님 나오시면 나 어떡해?)
줄긋기 게임에는 위의 그림처럼 과일 자른 단면보고 오른쪽에서 맞는 과일 짝맞추는 문제를 비롯해서, 신발 짝맞추기, 야구공과 방망이, 개와 뼈다귀같이 연관있는 것 짝짓기 등이 나옵니다. 이외에도 숫자대로 줄그으면 그림(ex. Fire Chief, 풍선을 매단 기구 등)이 완성되는 문제도 있어요.
그게 다냐구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지요.
여기서도 지시문대로 숨은 그림 찾는 문제가 나와요.
제 개인적으로는 옛날 생각도 나고해서 이 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제 아들은 바로 다음에 설명드릴 "풍선 터뜨리기 게임(일명 도미노 게임)"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4)Balloon Popper(풍선 터뜨리기 게임/ 도미노 게임): 게임판의 중간 하단 초록색 칸을 누르면 이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3단계까지 있고요, 난이도가 높을 수록 풍선을 터뜨리기 위해 찾아야할 물건 수가 많아집니다.
먼저 부츠 한짝을 클릭해서 구슬을 떨어뜨리라는 지시가 들리고 그대로 하면 구슬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문제가 나옵니다. 구슬이 도미노 현상을 일으켜 풍선을 터뜨리게 하려면 문제에 나오는 지시하는 물건을 잘찾아 맞는 장소에 올려놓고, 다시 부츠를 클릭하면 됩니다.
위의 그림에 나온 문제는 "This toy can chug and blow smoke out its top. Place it on the green track so the ballon will pop."입니다. 정답은 '기차'입니다. 그림 오른쪽 하단에 보이시죠.
그걸 마우스로 찍어서 지시한 곳(초록색 레일 위)에 올려놓고 부츠를 건드리면 구슬이 굴러내려와 풍선이 펑 터집니다.
2,3단계로 올라가면 문제에서 지시하는 장소(칠판, 자연속, 나무 블럭도시)로 이동해 가며 물건을 찾아야합니다. 예를 들면, 난이도 3단계에서 풍선을 터뜨리려면 '빨간색 수저, 노란색 수저, 교실 의자, 공' 이렇게 4가지를 찾아야만 풍선을 터뜨릴 수 있답니다.
우리 큰애는 지시문 읽는 걸 끝까지 들었으면 좋으련만, 한두번 해보더니 아예 정답을 외워 지시문 읽는 것 끝나기도 전에 이리저리 다니며 다 찾아다 풍선 터뜨리기 바쁘니 이를 우짜면 좋겠습니까?
5)Codebreaker(암호 풀기): 게임판의 오른쪽 상단을 살짝 눌러봅시다. 언뜻보면 알파벳과 여러가지 그림이 어지럽게 널려있는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정한 규칙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즉, 알파벳 "A" 옆에는 A로 시작하는 사물( airplane, apple)이 놓여있고, "O"옆에는 orange, ostrich(타조)가, 'Z'옆에는 zebra와 zipper 그림이 있는 식이지요.
자, 이제 암호를 풀어봅시다.
그림 하단에는 단서가 되는 사물이 몇개씩 죽 나옵니다.
문제 하나 풀어볼까요? 공(ball), 아이스크림(icecream), 흔들목마(rocker), 주사위(dice)그림이 나옵니다. 똑같은 그림을 찾아서 클릭하거나 그 단어로 시작되는 알파벳을 클릭하면 그림위 칸에 알파벳이 차례로 찍히면서 암호가 완성됩니다.
그래서 이 문제의 정답은 이 사물들의 알파벳 첫글자를 딴 "bird"입니다.
활용 예-- 좀 어린 아이라면 똑같은 모양 찾기만해도 충분히 재미있을 겁니다.
좀 큰 아이( 또는 어려도 영어 실력이 좀 되는 아이)라면 여러가지 사물이 어떤 알파벳으로 시작되는지 단어의 첫자를 배울 수 있습니다. 코끼리 그림을 찾을때, "elephant는 어떤 알파벳으로 시작할까?"라고 묻고, 알파벳 "E" 근처가서 찾아보라고 몇번 말해주면 아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6)Nature(자연속에서 찾기): 게임판의 중앙을 누르면 정말 예쁜 그림이 나옵니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돋보기까지 등장합니다.
게임하는 요령은 "나무 블럭 도시"와 같습니다.
7)Make Your Own I Spy(직접 I SPY 만들기):게임판의 오른쪽 하단을 누르면 자신만의 I SPY를 직접 만들어 볼수 있습니다.
***끝맺는 말***
사실 전 게임맹(?)이었고 게임같은 거 별로 하고싶다는 생각도 안들었었어요. 작년 여름 큰 애가 하는 스타크래프트가 어떤 게임인지는 알아야겠다는 일념하에 남편에게 2시간 지도받다가 포기했다니까요.
그런데, 역시 엄마는 강하더군요. 아이에게 폭력적인 게임 대신 유익한 시디를 접해주겠다는 일념하에 시디 사오면 제가 먼저 연구해서 풀고, 그렇게하다보면 아이들도 옆에 와서 이것저것 참견하다 헤매는 지엄마 도와 함께 임무(?) 완성을 하게 되더군요.
엄마가 먼저 아이들 몰래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보고 옆에서 도움을 청할때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면 그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싫증낼 틈을 안주니까요.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I SPY Spooky Mansion" 같은 경우, 그렇게 해봤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 같더군요.
런투리드 같은 reading book이나 유명 작가의 story book을 읽어주고 영어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도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여러가지 게임 시디롬이나 코스북(Gogo loves English 등)시디롬을 활용하는 것도 아이들이 질리지 않고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I SPY 시디롬 5-9세용 사용 후기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