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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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법대 졸업하고 잠시 어떤 재단법인의법률상담팀에 있던적이 있었는데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요.
우9선은 님의 글만보고는 자세한 상황을 알기는 어렵지만(계약이나 법률이란게 작은차이에도 워낙 변수가 많아서요) 일단 전액을 지불하시지 않고 계약금만 내신상태라면그리고 아직 시공에 들어간게 아니라면 위약금을 내시는 선에서 계약해지가 가능할것 같네요.
그리고 만약 돈을 더 내셨더라도 아직 시공전이라면 위약금(보통 총계약금액의 10프로정도)을 제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으실 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법리상은 그게 가능한데 보통 이런경우 상대방은 '배째라정신'으로 나오기 일쑤죠.
그럴경우 되도록 빠른 시일안에 내용증명을 보내세요.(같은 내용을 3장 만들어서 우체국에가 내용증명 신청을 하시면 우체국에서 한부 보관하고 상대방에게 한부 보내고 나머지 한부는 본인이 보관하시면 됩니다.알고계셨다면 제가 주제넘었군요)
그래도 안될 경우 소비자보호원에 중재요청을 신청해보세요.
물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단한가지라도 제가 상정한 가정에서 벗어난다면 결과는 많이 달라집니다.
좀더 사안이 복잡하다면 '법률구조공단'에 문의 하세요.
당직변호사들이 무료로(전화상으로도) 상담을 해준답니다.
그리구 대부분 그런 장사들이 그렇듯이 지금당장 안하면 다시는 이런기회가 없어 손해볼것처럼 얘기하지만 그런 상술에 속지않는 현명한 소비가 중요할것 같아요.
제남편도 과일 사오라면 꼭 밑에다 썩은 과일을 속아 사온답니다.
남자들에게 일을 맡기면 그런 경우가 많죠.
그럴떄마다 전 여봐란듯이 현명하고 적절한 소비라는게'consumer'의 자리가 그리 쉬운게 아니라고 뻐기기도 한답니다.
암튼 새집으로 이사가시는데 마음상할일이 생겨서 속상하시겠어요.
원만하게 잘 해결되셨단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우기어니님의 글입니다.
> 이번에 아파트 입주를 하게 되었는데요
> 글씨
> 첨에 계약을 할떄
> 남표니가 몰르구
> 그냥 얼떨결에 다른사람들도 하니까
> 같이 휩쓸려서(?) 샷시를 그자리에서 계약을 햇더랬어요
> 그당시 샷시 금액이 자그마치 470만원
> 그런데
> 입주할 시점에서 보니
> 글쎼 다른곳들은 샷시가가 230만원임겁니다
> 정말 쓰리지 않겠어요?
> 그래서 넘 약이 올라서 그 샷시 업체에 전화를 했어요
> 그런데
> 자기네는 가계가 있어서 시공을 꼼꼼히 하고
> 정확하게하고
> 다른곳은 떠돌이 업자의 날림이라나?
> 그래서 알아보니 다 그가격이 더라고요
> 무지 열받죠
> 다른곳도 물론 같은 샷시로 같은 방법의 시공을 하고요
> 이럴수가 있는건지..
> 조금이라도 좋은게 있으면 (예를 들면 금테를 둘렀다거나)
> 가만히 있겟지만
> 똑같은데...
> 우~쒸 무지 열이 받습니다
> 이럴경우 이미 계약을 서면상으로 가격까지 다되어 있는상태 이므로
> 어찌할 방법이 없는지
> 뜯어가라고 할수도 없고
> 그동안 냄값을 그냥 포기해도 새로 하는 230만원이 더 쌉니다
> 이일을 우짤스까
> 우리같은 서민에게 돈 200만원이 얼마나 큰돈인지는 다들 알고 계시지요?
> 어쩌면 현대 산업개발은 그런 업체와 연결을해서
> 입주자들에게 이런 불편을 주는지 모르겟네요
> 제발 알고 계신분들 없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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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이맘 등록일 2000-12-18 17:03 조회수 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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