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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시를 잘 짓네요.^^

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3-09-16 00:21

조회수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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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지요?^^
섬세한가봐요.

방울 방울 이슬비...

초등학생이라지만 시를 잘 짓는것 같아요.
단어들이 넘 이뻐요.^^

애경라지님 추석 잘 보내셨죠?^^
저두 잘 보냈어요.
울 둘째가 장염으로 고생한것만빼면요.^^;

오늘 조카와의 영어수업 잘 읽어보았어요.
그보다 조카의 잘 쓴 시 한편을 잘 읽었어요.^^

아이들이 아름답게 떠올리는 시어처럼
우리의 현실도 이슬비처럼 아름다우면 얼마나 좋을까요..에고에고..^^;

애경라지님 또 뵐께요.^^




애경라지님의 글입니다.
> <b>August 10, 2003</b>
>
>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이 글을 준비한지 한달이 지난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
> <font color=blur size=4><b>Early Grades of Elementary School (3): 성다은 이야기</font></b>
>
> 조카의 집을 방문 할적마다 책상 위에 수북이 주절주절 쌓인 종이 조각들을 들춰 보게 된다. “엄마에게, 내가 정말 가지고 싶은것&#8212;조그만 손전등이예요. 저녁 늦게 이불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 꼬깃꼬깃 접힌 종이에 적힌 글을 보고서 이번 크리스마스 때 선물 주머니에 넣어 주기로 목록에 적어 두었다. 손톱 만큼 작은 것을 받아도 어찌나 감사해 하는지 손전등을 보면 환해질 얼굴을 생각만 해도 즐겁다.
>
> 지난주 토요일에 조카로 부터 받은 선물이다. 어린 나이에 이만큼의 글을 묘사 할 수 있는 것은 책을 많이 읽어온 덕이라고 하고 싶다.
>
> <b>1. 방울 방울 이슬비</b>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mist.JPG">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mizzle.JPG">
>
> <font color=green size=3><b>방울 방울 이슬비</font></b>
>
> <font color=green size=2><b>지은이: 성다은</font></b>
>
> <font color=green>이슬비는 새벽같이 내려와
> 꽂과 나무를 씻겨준다.
>
> 또 어떤 이슬비는
> 촉촉한 풀 위에서
> 사뿐사뿐 걸어다닌다.
>
> 그러다 해 뜨면 풀과
> 나무와 꽃 사이에
> 살짝 숨어버린다.
>
> 하지만 풀과 꽃과 나무는
> 이슬비를 참 좋아한다.
>
> 이슬비를 품에 살며시
> 껴안는다. </font>
>
> <b> 2. Oxford Activity Book for Children</b>
>
> <b>교재: Oxford Activity Book for Children</b> (이 교재는 저에게 없어서 책표지 이미지를 찾으려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으나 실패 하였습니다. 워낙이 출판된지가 오래된 교재라서 구매 고객이 그리 많지 않은가 봅니다. 교재가 지루한 면은 다소 있지만 호소력은 있습니다.)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intro.JPG">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clothes.JPG">
>
> 1학년 겨울 방학이 되면서 아우는 조카에게 방학 특강 (?)을 실시했다고 한다. 매일처럼 한달 동안 <u><b>Oxford Activity Book for Children </u></b>을 총 6권 중1권에서 4권 중반까지 가르쳤다고 한다. (엄청난 속도이지요.)
>
> 작년 여름 방학때 틈틈이 알파벳의 음가를 이중모음까지 배운터라 <u><b>Oxford Activity Book for Children </u></b> 교재를 뜻은 모르지만 음가에 맞추어 단어를 읽어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
> <u><b> Phonics</u></b> 책에 실린 지시문을 별 어려움 없이 읽어 내는 모습을 보며 사실 나는 놀랍기까지 했다.
>
> 나를 더우기 놀랍게 했던 것은 Oxford 교재를 하면서 아우는[주어], [동사], [명사], 심지어 [소유격]등등의 용어를 과감하게도 시도하였으며 조카는 잘 기억해내고 있었다.
>
> <b> 3. Sing & Learn</b>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singnlearn.JPG">
>
> 덕분에 <u><b>Sing & Learn</u></b>의 첫 장인 <b>[Nouns]</b>를 공부하는데 아주 부드럽게 진행 되었다. 나는 “nouns”란 영문 용어만을 사용하며 noun이 가지는 의미와 규칙을 설명해 가는데 조카는 쉽게 <b>noun</b>과 <b>명사</b>를 연결 시킨 것이다.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naim.JPG">
>
> 색종이 한장을 집더니 정리를 해야 머리 속에 잘 들어 온다면서 명사를 칭하는 종류의 이름들을 적어본다. 그러더니 <b>이름</b>이란 영어 단어는 문제 없다는듯이 쓱쓱 적었다.
>
> 난 정말 기분이 머쓱해져서 뭐라고 위로를 하며 스펠링이 잘못된 것을 설명 해야 하는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
> “장모음 a (long “a”)”에 끝에 “e”가 따라 온다는 설명은 뒤로 한채 알파벳의 소리에 적용하여 <b>Naim</b>을 <b>name</b>으로 읽기엔 충분하다고 칭찬을 해 주면서도 내 머리 속은 복잡하였다.
>
> 하지만 소리의 규칙에 따르자면 스펠링이 바뀌어져야 된다고 조심스레 설명하는데 조카의 똑 떨어지는 설명이다.
>
> “아아, 한국말에서도 <b>일요일</b>을 소리나는대로 <b>이료일</b>이라고 쓰면 소리는 같지만 글자가 틀리는 경우를 말하는군요.” (정말 그럴듯한 설명 아닌가요?)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naming.JPG">
>
> 명사를 공부한 후 <b>명사 애벌래</b>를 만들어 보며 복습 활동을 해 보았다. 처음엔 일정한 모양의 종이를 오려 해 볼 계획이었으나 색종이가 눈 앞에 보이자 계획을 바꾸었다.
>
> <b>명사의 종류</b>와 더불어 <b>색깔</b>과 <b>모양</b>을 접목 시켜 본 것이다.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person.JPG">
>
> 교재에 따르면 cat는 <b>THING</b> 의 카테고리에 속하지만 애완용 고양이로써 사람 취급을 해주기로 결정을 내렸다.
>
> 스펠링이 부족한 단어는 정정해 주었다. 오자가 나온 단어를 조카는 깨끗이 지우고 다시 써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무엇을 실수 했는지 이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함을 상기 시키기 위하여 지우지 않고 남겨 두도록 이끌어 주었다. 이를 설득하는데는 한참이 걸렸다.
>
> 종종 아이들이 글쓰기를 하면서 맘에 들지 않다면서 한껏 쓰던 몇줄이나 되는 글을 박박 지우는 것을 보면 그 에너지가 아까울 때가 무척 많다. 지우는 시간과 에너지 뿐아니라 잘못 썼다고 생각이 드는 글도 가끔씩 쓸모가 있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
> 잘못쓴 단어를 자세히 보시면 “X” 표시가 되어 있는 이유는 두개의 단어가 나란히 있으면 아직은 어느 것이 옳은 단어인지 구분하기 위함이란다. 이것 까지 말리면 입이 뾰족 나올 것 같아서 조카에게 양보를 하였다. 앞으로 부수적으로 <b>Correction Symbols</b>를 하나씩 가르쳐 주어야겠다는 다짐이다.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place.JPG">
>
> <img src="http://www.suksuk.com/learn/large/thing.JPG">
>
>
> <font color=olive>참고 자료:
> 1. Oxford Activity Book for Children
> 2. Sing & Learn
> 3. 조카와 나의 생각 (ㅎㅎㅎ) </fo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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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3508

 초등 수업 후기 (3)입니다.

 답글 4개 ▼
애경라지.. 2003/09/16 2,413 0

   너무 부러워요~

최지연 2003/09/17 1,547 0

     너무 부러워요~

애경라지.. 2003/09/18 1,433 0

   조카가 시를 잘 짓네요.^^

주번 2003/09/16 1,859 0

     조카가 시를 잘 짓네요.^^

애경라지.. 2003/09/17 1,452 0
3507

 혼자서 영어 발표회 하는 동영상 사이트 좀 ....

 답글 4개 ▼
빈이맘 2003/09/15 1,812 0
3506

 한마당의 구인구직 게시판으로 옮깁니다.(내용무)

Richard 2003/09/15 1,871 0
3505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답글 6개 ▼
초보 맘 2003/09/15 1,941 0
3504

 진짜루....( 제 경험에 의하면)

juggler 2003/09/15 2,548 0
3503

 수학여행이 뭡니까?

 답글 3개 ▼
빈이맘 2003/09/14 1,766 0
3502

 영어일기 숙제 요청은 삭제합니다.-운영자

woo8630 2003/09/14 1,692 0
3501

 '초등 고학년'방에 대한 질문입니다.

 답글 2개 ▼
준 2003/09/13 1,696 0
3500

  초등어학연수

 답글 3개 ▼
강미경 2003/09/13 2,283 0
3498

 뉴질랜드 어학연수원하는 분

예솔맘 2003/09/12 1,856 0
3497

 밴쿠버로 돌아갈 시간이..

 답글 2개 ▼
집토끼 2003/09/11 2,228 0
3496

 해피맘님-탑블레이드영어더빙구하세요?

유니맘 2003/09/11 1,821 0
3495

 컴에대한 지식좀....

 답글 2개 ▼
궁굼맘 2003/09/10 1,664 0
3494

 단기 어학연수에 대해서...

 답글 2개 ▼
세범맘 2003/09/09 1,916 0
3493

 영어연극대본이 필요한데요..

 답글 1개 ▼
아빈맘 2003/09/09 1,900 0
3491

 초등고학년 궁금 합니다

 답글 3개 ▼
궁금이 2003/09/09 2,1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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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위영어 배달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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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상한 .. 2003/09/08 3,231 0
3489

 영어 학습 순서 지키기...

박태경 2003/09/07 3,0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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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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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맘 2003/09/07 1,84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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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몬이나...짱구는 못말려...

 답글 4개 ▼
해피 2003/09/07 1,89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