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안녕하세요
브라이언맘님.
연말인데 한해 마무리 하시느라
업무적으로 바쁘시진 않으세요.
2000년이 몇일 안남았네요.(아흐 또 한살 먹는구나-나 님과 동갑?)
저 번에 우리 재원이가 몇살이냐고 물으셨죠?
만 세돌 지난 4살이에요.
브라이언이 울 아들보다 영어가 더 빠를걸요.
한국말은 선생님말따나 끝내준답니다(엄마가 한 수다를 하니..)
브라이언 보다 형아네요ㅎㅎ(울 아들 꿈은 형아가 되는거에요)
키만 크면 무조건 지가 형아라네요.
우유 별루 안좋아하는 울 재원에게 신통약 같은 말은
우유 마니 먹으면 빨리 형아가 될수있다는 말.
그래서 우유먹을 때는 꼭 이런말을 합니다
엄마 우유먹으면 형아처럼 키크지이--
그럼 그렇구 말구 마니 마니 먹고 형아되거라 어이구 착한것.
히히 지두 아들 얘길 했네요.
아이 크는 모습보며 사는 재미가 솔솔 하지요?
새벽에 일어나 우는 아이 우유 시간 맞쳐 먹이랴
감기걸려 새벽내내 아이업고 같이 울던 지난날들이며
힘들엇던 기억은 이상하게도 조금씩 잊혀지네요.
브라이언이 엄마닮아 똑똑하지요? 녀석 귀여워라-뽀뽀쪽!1
앗 나 감긴데.히히히 미안하이-
브라이언도 엄마닮아 잘생겼겠죠? 보구싶네요.
지나가다 반가와서 꼬리글 답니다.또 수다를 떨었네요.ㅎㅎ
앞으로 브라이언맘님의 글 기대하고 있사와요.
감기조심하세요.
안뇽!
브라이언맘님의 글입니다.
> 브라이언 육아일기입니다. 그냥 애교로 읽어주세요.
> 아들 자랑할때가 없어서 여기다 올립니다.
>
> -----------------------------------------------------------------
> 브라이언은 언어발달은 빠르지 않다. 두개 언어를 접해서 그런지 남자애라 그런지 잘모르겠지만......두가지 언어(영어 + 한국어) 다 꽤 많이 알아듣긴 한다.
>
> 어제 저녁에도 위씽투게더 테잎을 틀어 달란다.
> 돌지나 조금씩 비디오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그것도 많아야 하루 20분정도 인데 벌써 비디오의 맛을 아나보다.
>
> Walking,walking,walking,hop,hop,hop...
> 노래가 나오니 건들 건들 춤을 추더니
> Running,running,running 이 대목에선 갑자기 거실을 막 뛰어 다닌다.
> 그간 이 노래를 자주 불러주며 엄마랑 같이 적합한 모션을 취하기는 했지만 스스로 노래에 맞춰 이러는 것은 처음이다.
>
>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웃기다.
> 눈으론 TV를 쳐다보면서 running,running,running 이 대목만 되면 통통통통거리며 뛰어다닌다..
> 에고 귀여워라.
>
> 잠자러 들어갈때 Hold mom's finger...이러면 지가 손을 올려 엄마 손가락을 잡는다.그러곤 쉬쉬쉬 이러며 내 손가락을 잡은 팔을 막 흔들며 안방을 들어가잔다.
>
> 그간 브라이언이 손가락을 잡으면 열심히 같이 흔들며 shake,shake 했더니 지는 쉬쉬 이러며 흔든다.
>
> 지난 토요일엔 수족관을 가기위해 택시를 같이 탔다.
> 택시 옆을 지나다니던 차를 열심히 내다보더니 카카카 이런다.
>
> 또 뭐가 있더라......
> Say hi 이러면 손을 열심히 흔들고 say bye이라고 말해도 손을 열심히 흔들고.
>
> 전화기를 집어들어 귀에 대고는 히(헬로우의 약자)란다.
>
> 한국어와 영어를 비교하면 말은 한국어를 먼저 하는 것 같고 알아 듣기는 비슷하게 알아듣는 것 같고.
> 한국말로 먼저 시작한 말은 영어로 하지 않고 영어로 시작한 말은 한국어로 하지 않는다.
>
> 물은 워(워터) 이고 우유는 그냥 유(우유)거린다.
>
> 암튼 언어발달이 빠르진 않지만 늦지도 않고 그냥 그 또래 아이들 단계에 지극히 정상이다.
>
> 요즘 들어 말하려고 열심히 입을 움직이는 모습이 귀엽다.
>
> 브라이언맘 생각
| [일반][RE]히히. 아이들 자라는 거 보면 넘 귀엽죠 |
|---|
|
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0-12-18 16:24 조회수 1,096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