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문세씨와 작곡가 이영훈씨 기사를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정말 제 사춘기를 함께했던 문세오빠의 노래와
작곡가의 기적을 바라는 그 인터뷰를 보니, 우리 인생이 얼마나 짧은가,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그러면서 오늘 설교말씀을 인터넷으로 듣는데,
우린 모든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번 태안 사태를 보기전엔
바닷가는 당연하게 푸르고 그 안에 물고기는 당연히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당연한 것이 무참히 깨지는 것을 보고있습니다.
그러면서 김동규씨의 아름다운 노래가 이 눈부시게 하얗게 내리는 눈을 보니
이 아름다운 가사가 떠오릅니다.
엄마학교의 서형숙씨 말대로,
이 노래 가사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이,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깐."
여러분, 지난번 안양에 잃어버린 아이들, 지금 단서도 없고
다큐를 보니 분명 면식범일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큰 아이들 두명을 한꺼번에 끌고 가기는 이목때문에 쉽지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잃어버리기전에는 깨닫지 못하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비교해보면 좀 부족해보이고
엄친아들은 막 유치원때 영어책 줄줄 읽고
영어로 막 말하고
이번에 영재아 판정 받고, 난리나는 거 많이 듣고 봅니다.
그러나 내 옆에 있는 아주 당연한 이 아이들에게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었던
갓난 아기때의 그 감격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야합니다.
사연 없는 출산 스토리가 어딨겠습니까.
전 진통 8시간인가 하면서 이러다가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아파도 아파도 어쩜 그렇게 산고의 고통이 큰지,
그렇게 내 품에 안긴 아기. 물론 키우는 건 산고의 고통 저리가라더군요.
일흔이 넘으신 목사님이 설교를 하시는데
너무 옛날에 돌아가신 부모님이 이젠 잘 생각도 안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늙을 날이 올때,
부모와 같이 보냈던 좋은 추억들만 남을 겁니다.
이렇게 눈 내리는 멋진날, 좋은 추억 만드세요.
그냥 눈이 내리니 마구마구 센티멘탈해지네요.
(눈이 얼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거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Ver.1(김동규)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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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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