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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저두 아영엄마와 그외 오늘따라,김은주님 또...

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0-12-19 17:32

조회수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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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글 읽고 참 맘이 아팠어요.

모두들 가슴 한켠엔 슬픔의 자리가 있었네요.

맘 놓고 꺼내 모든 얘길 다 할순 없었겠지만

쑥쑥동창들의 서로를 대하는 따뜻한 그 마음은

우리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어서

정말 가슴깊이 훈훈했습니다.

사실, 아직 우리가 살면서 겪어야할 일과 갈 길은 멀지만

이렇게 우리가 우리를 서로 따뜻하게 감싸안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힘이 될까요.

아영엄마를 비롯해서 오늘따라님 김은주님 그리고 또 모든 우리엄마들

너무 힘들면 소리치세요.

모두가 위로해 줄거에요.우리 힘내요.

아자 아자 아자!!!





정은맘님의 글입니다.

> 아영엄마 보세요..저 결혼하고 1년되었을 떄 친정아버지가 암으로 일년반을 투병하시다 다시는 뵐 수 없는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 후로 6년이 지나고 며칠 후면 아버지 기일이 다가와 마음 한구석이 아파오고 있는데 아영엄마의 글을 읽었어요. 전 그당시 남편의 이해와 도움으로 아버지와 결혼전 보다도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고 그당시로서는 아빠께 최선을 다했어요.물론 그당시 친정이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이 없어서 심적 부담은 없었지만...뵙고 싶어 목놓아 울어도 뵐 수가 없는 지금..제 가슴에 남는 건 더 잘해드리지 못한것 같아 가슴이 쓰려오는 아픔이 가득 합니다. 아영엄마 ...차비들여 시간들여 아버지를 찾아가 뵐 수 있을 때 한번이라도 더 가세요 이담에 여유가 생겨도 내 부모님을 뵐수 없게되면 그 아픔은 이루말할 수 없어요.제 소원은요...이룰 수 없겠지만 ....아빠의 손을 한번만 잡아보는것이예요....아영엄마 먼 친정나들이 갔다오면 며칠 살림이 힘들겠지만 반가워하실 부모님 생각하며 다녀오세요. 나중에 아영엄마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 남기지 마시고요..지금은 친정엄마와 가까이 살고 전화도 매일 하고 살아선지 저도 요즘은 엄마께 소홀이 대해드린건 아닌 지 이글을 쓰면서 반성해봅니다.이글을 보내고 엄마께 전화라도 드려야겠어요. 아영엄마께 친정으로 가는 차표를 예약할 마음의 동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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