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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님의 손주에 대한 보통엄마로서의 한말씀

글쓴이 김혜연

등록일 2003-09-22 17:04

조회수 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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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할아버님의 남다른 손주 사랑에 박수를 보내드리구요.
저도 그냥 한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의 교육이라는 것에 늘 고민해보았던 사람으로서 이 글을 써봅니다.
제가 관심이 있어서 인지와 창의성교육이란 것을 공부해보았었는데요. 요샌 어쩌면 사회의 다양한 혜택으로 왠만큼 영리한 아이들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지능이 높은 아이들의 창의성 수준을 테스트해본 결과 창의성은 지능과는 별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나중에 변호사, 의사 기타등등 그런 직업을 갖게 되겠지만 이 시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얘기한 것처럼 "한명의 창의력이 높은 천재는 천만명을 먹여살랄 수 있다."처럼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바로 에디슨처럼 학교공부는 부진했어도 그가 남긴 업적은 대단했으니까요. 우리는 그의 업적으로 지금도 안락을 누리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물론 아이가 어떻게 자라줬으면 하는 방향은 다 키우는 사람의 몫이지요.
하지만 제가 공부하기로는 지능위주로 가르치면 창의력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위 우리나라 미술학원이나 여러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미술교육은 창의성과 표현의 위주가 아니고 기법위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유아미술교육의 교수님은 두돌전엔 우리나라 아이들이 어떤 외국 아이들보다 손끝의 섬세함이 남달라 모사능력이 뛰어나거늘 우리나라의 미술 교육방법의 문제로 결국 외국아이들보다 뒤쳐진다고 합니다.
그게 부모들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부모들은 그림을 그려온 성과가 없으면 미술학원에 전화해서 도대체 뭘 가르치는거냐 하며 미술의 과정을 중요시 하지 않는대요. 그런데 외국의 미술교육은 큰 종이 하나를 주면서 조별로 여기다 표현하고싶은 것을 뭐든 해보라고 하면 거기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도 있겠지만 운동장에서 어깨에 짊어지고 뛰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그렇게 늘 생각하고 표현할 기회를 주는 교육이니 당연히 무한한 창의력이 생길수밖에요. 들은 얘기로는 우리나라 아이가 프랑스에서 그림대회에 나갔는데 주제를 정해줄줄 알았데요. 그런데 그곳은 클래식 음악 한곡을 틀어준후 이음악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라고 했대요. 물론 무언가를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외국아이들 속에서 그 아인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대요.

영어라는 것도 다른 아이들보다 좀더 잘하기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죠.
외국인을 만났을때 원할한 의사소통을 하기위함이고 좀더 국제적인 한국의 아이가 되기위해서죠.
그러나까 문장 암기위주의 영어공부는 외국인을 만났을때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거죠.

제가 생각하는 부모의 몫은 아이의 잠재력과 재능을 미리 발견해서 부모의 욕심이 아닌 아이의 능력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인도해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서울대 출신의 실업자나 박사학위의 고학력 실업자가 많은 실태에서 공부만 잘하는게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이겠습니까.
뭔가 우리나라에서 발명한 것을 전외국으로 수출한는 날이 온다면 우리나라는 더이상 경제에 허덕이진 않을텐데...
지금의ㅣ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주어야 지금의 부모들이 그런 혜택으로 노후를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할아버님의 손주는 분명 지능은 높은 아이입니다.
하지만 창의력교육까지 보태준다면 아마 훌륭한 아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들어가면 "너의 경쟁자는 옆에 친구도 옆집 아이도 아니란다.
바로 세계의 아이들이란다. 네가 잘하는게 있으면 못하는 것도 있듯이 친구가 잘하는게 있으면 칭찬해주고 못하는 것이 있으면 격려해주어라."라고 꼭 가르쳐주세요. 부디 잘난 아이일수록 겸손하고 이타적인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이 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될 것입니다. 참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이타적인 성격이라고 하더라구요. 인류를 위해 뭔가를 고민하는 것의 출발이 바로 창의력이니까요.
꼭 훌륭한 아이로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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