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저도 붐붐님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한 6개월전에 그런 고민을 몇달간 하다가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죠..
처음에는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했는데
지금은 둘이 벌때보다 더 못쓰는것도 없이 그저 그렇게 살게
되더군요..
제일 잘했다고 생각되는건 우리 아이를 보면서죠..
13개월까지 친정엄마가 보다 이모가 보다가 애보는 아줌마가 보기를
13개월 가까이 하면서 아이가 병을 거의 달고 살다시피 했고..
원래 순하던 애였지만 아이들이 모이는곳에 가면 우리애가 별로
활동성이 없다는걸 눈에 띌 정도였는데..
지금은 병원에 다닌지가 언제였나 싶을정도로 건강하고
아이들이 모이면 아주 잘놀고 잘웃고 그래요
동네 아줌마들도 우리 애가 처음봤을떄보다 많이 밝아졌다고
보는분들마다 얘기해요..
애기아빠도 처음에 직장그만둔다고 했을떄는 은근히 걱정도 하는거
같은데 지금도 저보고 너무 고맙다그래요.
자기눈에도 애가 눈에 띄게 변할걸 느끼니가요..
저도 그만두면서 영어교육에 관심을 갖고 해서 지금은
영어로 하는 표현은 어느정도 알아듣고 행동해요.
그게 신기한지 아빠는 들어오면 테스트하듯 물어보고 그래요..
지금 너무 이것저것 고민이 되시겠지만 그떄는 저도 몰랐는데
지금 시기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 성격형성에.
그냥 아이만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취직이 잘되는 직업이라면 아이가 4-5살 되었을떄 다니셔도
괜쟌을것 같은데..
그냥 제 엣날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봤어요
도움이 되시길..
붐붐님의 글입니다.
> 이런글 여기 올려도 될지 모르지만,,사실 요즘 고민이라서요..
> 전 이제 10개월넘어서11개월 다되가는 남자아이 엄맙니다..사실 낳아서 거의 친정엄마가 키워주셨죠..데려와서 제가 키운지 이제 거의 한달 되어가네요..건강하게 잘 키워주셨죠..
> 제가 데려오면서 아기만 보구 일은 당분가 쉴까 해서 데려온거죠..
> 일하다 아기만 보려니 첨에 넘 힘들더군요..가끔씩 아기한테 짜증도 냈던것 같구요..
>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졌구요,,아기데려오면서 쑥쑥을 접하구 영어를 많이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중인데요..영어로 간단한 말걸기, 동화책 보여주기,,영어동요테잎 들려주며 춤추기..
> 사실 아직 반응없는 아기 상대로 좀 힘들기는 하더라구요,,
> 근데 요즘 다시 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신랑도 어려워 졌는지 은근히 바라는 눈치구요..전 직업상 취직은 쉽게 되는 편이거든요..
> 전 망설여져요..제가 많은것을 해주는 건 아니지만 이제 영어모임도 참여하구 ..많이 노력하려 하는데..아무래도 직장다니면 이런것들 포기 하게 되지 않나 해서요..
> 여기보니 직장다니면서도 아기에게 영어 열씸히 하시는 분들 많으 시더라구요..궁금하네요..저녁시간만 아기에게 영어를 접해줘도 효과가 있을까요..(아무래도 아기 봐주시는 분이 이런거 까지는 신경못쓰시잖아요..)
> 1년정도 쉬고 일하는게 아이와 저 모두 에게 좋을까요..
> 어떤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이 낫다구 하구요..
> 요즘 넘 갈등되요..조언부탁드릴꼐요.//
| [일반][RE] 직장맘들,,저의 요즘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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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미애 등록일 2000-12-20 14:52 조회수 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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