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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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22 일요일(만10개월19일)
오늘 강민이와 처음으로 키다리영어샵엘 갔다
쑥쑥을 비롯한 유아영어관련 싸이트 몇몇 곳을 들락날락하며
보고들어왔던 그 유명한(?) 책들이 그득했다
아기자기하고도 세심한 구성과 문장들, 매력적인 색감 뿐만 아니라
내용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헝겊책,플랩북…등 다양한 종류와 재질로 짜여진것 만으로도
보는 이를 설레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같이 갔던 강민이 아빠도 은근히 놀라면서 흥미로와 했다
유모차에 앉아 이코너 저코너를 다니는 동안 잠자코 있던 강민이가
갑자기 한권의 책에 덥썩 손을 가져갔다
"어머나! 집에 있는 책이랑 똑같은 책이네! 우리 강민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그치?"
다름아닌 'Brown Bear…'
요즘은 책을 펼치지 않고도 "브라운베어, 브라운베어 왓 두유 씨?…"하면
어느새 강민이는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린다
그동안 인터넷 서점을 뒤적이며 눈독을 들여놨던 책들이 몇권 있었는데
한권의 책을 두고도 페이퍼북이 좋을지 보드북이 좋을지…에서부터 시작되는 수많은 고민들…
컴에서 확인하고 결정하기엔 불안했던지라 눈으로 확인해 보고자 걸음했던 것인데
정말 잘한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유명세만 듣고 섣불리 구입하려 했다가 아직은 강민이에게 좀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에
사려했던 책중에서 글도 많고 그림도 그저그런 책 몇권은 제외시키고
나머지는 인터넷으로 주문키로 했다
무지막지한 강민이손에 남아날지 의심스럽지만 스팟 시리즈중 'Where's spot?' 플랩북 한권을 과감히 넣었고
역시 불안하게도 페이퍼북이긴 하지만 강민이가 좋아하는 Brown Bear…를 그린 에릭 칼의 작품인
Today is Monday가 그중 제일 맘에 끌리는 책인데 과연 강민이도 좋아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