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엘 다녀왔어요 2001-11-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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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4 일요일(13개월30일)


어제 강민아빠의 고향 친구들를 만나러 평택엘 올라왔었다

먼길 왔으니 다시 집으로 내려가기 전에 먼저 가까이 있는 서해대교의

웅장한 모습을 보기로 하고 서해안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다

7.3km에 달하는 서해대교는 국내에서 길이가 가장 긴 다리라고 했고,

다리 아래 교각 사이로 대형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높이도 엄청나서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더군다나 서해대교 중간지점의 행담도에는 휴게소까지 마련되어 있었고,

휴게소 밖으로는 그리 넓진 않지만 갯벌이 펼쳐져 있어 이채롭기도 했지만

휴게소 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 즐비하게 들어서서 호객행위를 하며

산낙지, 새우등을 파는 지저분해 보이는 행상들로 인해 눈쌀이 찌푸려졌고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쓰레기들을 보니

벌써부터 훼손되었을 섬의 자연이며, 오물,오수…등이 걱정스러웠다

경부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고 내려오는 길에 우리는 천안근교의

목천I.C에 바로 근접해 있는 독립기념관을 둘러 보기로 했다

기념관을 둘러싼 울긋불긋한 숲과 나무들, 곳곳마다 소복히 쌓여 있는

낙엽들을 밟을 때마다 들리는 사각거림, 잘 가꿔진 국화꽃들…

숨쉬는 것 만으로도 가을의 정취가 온몸 가득 흠뻑 베어들 듯한 그런 곳이었다

매표소를 지나 곧장 들어가다보니 한켠에 넓다란 연못이 있었는데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를 먹으려 커다란 잉어들이 떼를 지어 몰려와

헤엄 치는 모습을 보고는 강민이가 손으로 가리키며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

중앙의 넓다란 광장을 따라 들어가니 웅장한 기와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독립기념관의 상징이자 중심 기념 홀의 역할을 하는 건물인 '겨레의집' 안에는

불굴의 독립정신과 강인한 한국인 상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독립기념관에는 7개의 전시관과 원형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대부분의 자료들은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

국내외에서 기사화 되었던 내용들, 그리고 실물과 조형물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전시장도 무지하게 넓어서

아기를 동반할 경우 유모차는 필히 챙겨와야 될 것 같았다

우린 그날 빠듯했던 일정때문에 대강의 내용만을 훑어 보기만 했는데도

관람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여서 왠종일 강민이를 번갈아가며

안고 다녔던 우리에게는 만만찮은 시련(?)의 시간이기도 했었다

아래의 내용은 독립기념관 홈피에 있는 내용을 간략하게 옮긴 것인데

홈피에 가면 간단한 동영상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한번 가보심이 어떨지…

제1전시관은 '민족전통관'으로 선사시대 이래 조선시대 후기까지

우리의 문화유산과 국난극복에 관계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제2전시관은 '근대민족운동관'으로 1860~1910년 국권상실 때까지의 계몽운동과

구국운동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3전시관은 '일제침략관'으로 일제의 경제적 수탈과 비인도적인 탄압과

만행의 실상들이 전시되어 있고, 제4전시관은 '3.1운동관'으로

1910년대 국내외 독립운동과 3·1운동 관계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제5전시관은 '독립전쟁관'으로만주를 중심으로 연해주와 미주 등지에서 전개된

무장항일투쟁 관련자료와 모형물, 영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6전시관은 '사회문화운동관'으로 문화운동실에서는

언론, 출판, 종교,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전개한 민족문화수호운동을,

사회운동실에서는 여성, 노동자, 학생 등 각 계층의 항일운동을 전시하고 있었다.

제7전시관은 '대한민국관'으로 1945년 이후 현재까지 민족의 시련과

국가발전 관계, 통일을 위한 노력의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끝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원형전시관은 9면의 대형스크린의 원형 영상을 방영하는 곳으로,

방영하는 곳으로 35mm 영사기 9대와 24대의 스피커를 동시에 사용하여

현재 '우리가 만드는 세상'이란 제목하에 우리 국토와 산업현장, 문화유산등의

다양한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 주어서 상영시간 2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강민이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넋을 놓고 보았다

꼼꼼히, 여유롭게 살펴볼 수 없었던 것을 아쉬워 하며 이담에 강민이가

초등학교에 다닐 즈음이 될 그날 다시 올것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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