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된 강민이 2002-02-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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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9 화요일(16개월24일)

어느새 훌쩍 커버린 강민이
키 84cm, 몸무게12.5kg, 신발사이즈 145
치아는 송곳니옆 어금니까지 나서 무려 16개!

"강민아! 치카치카 하자!"하면서 부르면
입맛을 다시며 좋아라 달려와서는
실리콘 칫솔에 묻은 달콤한 맛이 사라지기전까지는
침을 꿀꺽꿀꺽 삼키며 엄마손가락을 한번이라도 더
깨물어 보겠다는 심산으로 입을 벌리고 덤비다가도
그맛이 사라지고나면 입을 굳게 다물어 버리고는
실리콘 칫솔을 빼앗아 질겅질겅 씹고 다니기 일쑤.
제대로 양치를 못한 탓인지 가끔은 뽀뽀 하려다가도
포기하도록 만드는 엽기적인 구취가 나서 걱정이다

퇴근후 짧은 저녁시간만이라도 배변훈련을 시켜볼 요량으로
며칠동안 기저귀를 벗기고 내의만 입혀 놓았더니
아랫도리가 허전한지 자꾸만 고추를 만지작거리며
'헤!헤!' 웃는 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어
"강민아 오줌마려우면 '엄마 쉬!'하고 얘기하는거야!"라고
당부는 하지만 아직은 그뜻을 이해할리 없는 강민이는
몇번이나 내의를 적시고 말았지

나날이 부풀어 오르는 엄마의 배가 신기한지
요즘은 강민이가 잠들기 전이나 장난걸때나 늘상
엄마 배꼽이랑 젖꼭지를 비틀고 꼬집고 만지려고
떼를 써서 엄마는 금새 울상이 되고 말지
우유를 먹다가 먹기 싫으면 젖병을 꺼꾸로 세워
똑똑 떨어지는 우유방울을 바라보며 재미있어하니
이불이며 옷이며 한껏 적셔 놓기 일쑤고,
방바닥이나 테이블 위에 떨어진 우유는 두손으로 마구
헤엄치듯 문질러대며 "와아!"하는 환호성과 박수까지 친다
하루 세끼 밥을 먹긴 하지만 잠자기전에는 반드시
젖병에다 우유를 한통 배불리 먹어야 잠드는 것이
습관이 되다시피해서 아직까지 젖병을 떼지 않은 것이
엄마는 늘 맘에 걸린단다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나 되었구나
오늘 저녁부터라도 배변훈련이랑 젖병떼는 연습을
다시 시작을 해야할텐데…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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