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상상도 못한 일이 내 인생에 많아서리....
(요즘 상상도 못한 일이 왜이렇게 많지? 그럼 나의 상상력은 도대체 무어야~~)
사실 전 부끄럽게두, 쑥쑥도 글도 별루 안 올렸구, 또 별루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도 못했구, 여기 많은 초보맘(진짜 많져, 이 아뒤? - 그니까 진짜 많은 맞다니까여~)처럼 쑥쑥땜에 좌절아닌 좌절도 많이 했거든여
아니 다 좋아한다는데 왜 주희는 이렇게 하면 싫어하는고야~
그러다 요즘 근간에 쬐~끔, 아주 쬐~끔 글을 쓴 거 뿐이니, 히플러님 전화가 어찌 아니 놀라울수 있겠슴까 그려~
진짜 짧은 시간 고민 많이 했슴다.
사실 직장맘이라(이런 엄살도 이제 그만 해야겠슴다. 알고 보니 쑥쑥고수님들은 직장맘, 직장댑들도 아주 많은걸여, 저야 새발의 혈흔!!) 주희랑 놀아주는 시간도 고작 하루에 2~3시간,
거기다 좀 놀아볼려면, 혼자 준비도 좀 해야하는데, 과연 쑥쑥의 육아일기를 써낼수 있을까? 시간도 자신없고, 내용도 그야말로 허접한 글이 부끄러워 어쩌나.
그러다 덜컥 그만적기라도 하면 우짜지, 자리값도 못하고 흑흑... 그 땐 챙피해서 유영게시판도 못 갈거 같애..
그러나 우리의 초록토끼전사, 어디서 고런 용기가 생긴 건지, 아, 예 그럼 한번 해볼까여? 우잉? 내 귀를 의심하는 이 고연 한마디!
대체 내가 뭐라 그런고야~~
사실 말이야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저녁 10시의 그 어린 것들 나오는 잼나는 연속극의 유혹과, 밤11시에 이어지는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를 도저히 떨치치 못해, 히죽히죽 웃으며 앉아있는 그 시간만 아껴두 그 넘의(아니 이런 무례한) 육아일기는 쓰것다!!
고백합니다.
사실 여지껏 육아일기 써 본적 없슴다.
남들 99%(맞나? 리서치는 안했슴다) 맘들이 쓴다는 임신중의 육아일기(것봐라, 안 써보니 뭐라 부르는지도 모르지~)도 한번 써 볼 생각못했슴다.
출산 1달전에는 맨날 사무실서 컴퓨터랑 밤샜슴다. 태교란 컴퓨터 앞에서 사무실 일하기가 전부였던... 아~ 무정한 엄마!
당시 주변에 있던 배 부른 사무실 언니가 일하면서 아이랑 얘기를 하는 걸 보면서(태담이라구 하나여?) 쫌~ 이상한 거 아이가?
했던 그 사람이 바로 접니다.
그런 저가 누구 말처럼 개월수로 말하기도 징그런 이나이의 주흴 두고 육아일기를 쓴다고 결심을 한 거라구여.
한번 해보지 뭐!!
어떻게? 잘~ 해보지 뭐!!
혹시 어느날 조용히 초록토깽이라거나, 초록괭이의 낯선 그림자가 나타나거든, 육아일기를 조용히 물러난 저라고 어여삐 여겨 주시면 감사하겠슴다.
절대 혹시 초록토끼?라고 묻지 마십시요 다칩니다.
음 ~
어짜피 아이의 육아일기는 써 보지 않아서 주희도 큰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므로, 주희를 키우는 엄마의 일기를 써 보겠슴다. 그래서 앞으로도 리얼한 말투는 계속됩니다.(주희가 커서 이 말투를 이해할 때쯤 되면 그때나 보여줘야지.ㅋㅋㅋ )
그리고 영어를 첨 시작하는 엄마들, "I am Tom."과 "are you Tom?" 을 ? 이거 없으면 구별하기 어려운 맘님들을 위한 육아일기를 써 보겠슴다.
거창한 액티비트 뭐 이런거는 기대하지 마십시요. ㅋㅋ 다른 고수맘님들 추천해 드릴께요.
아! 지금은 부산인데, 언제가서 첫 육아일기를 쓰지?
사실 여기 친정와서 여기 앉아 있다고, 주변인물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우리 신랑 삐져서 나갔어요. 흑흑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 게시판에 글올리는데 이 컴퓨터는 왜 한글이 안되지?
그래서 메모장에 적어서 붙이기하고 있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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