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심화되어가는 서울의 대기오염과 오존층의 파괴, 줄어가는 밀림과, 늘어만가는 사막화가 요즘의 최대 걱정거리인 주희의 과학책장 한 번 구경 오세요~~
1. 달팽이 과학동화
달팽이 과학동화는 엄마들보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책이죠.
주로 일반과학보다는 자연에 관한 소재가 많고 동식물이나 자연의 소재를 가지고 동화를 구성하는 자연과학동화책이죠.
처음 웅진출판사에서 출판되었으며, 나중에는 보리에서 출간되었는데 이 때 권수가 좀 줄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한권이라도 많은 것이 좋아 굳이 웅진것을 찾아서 구입했었져^^
전반적으로는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나가려다 보니 가끔은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억지스러운 부분도 많다고 느끼기도 했었지만, 아이는 무척 좋아했었죠.
암튼 만능 해결사인 도깨비가 자주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 그 만큼 지식을 녹여내면서 자연스럽게 자연동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참 어려운 일인 것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죠.
2. 어린이 자연관찰(프뢰벨)
(아가월드 자연학습)
주희에게 처음으로 보여주었던 자연과학그림책입니다.
동식물들에 관한 이야기가 사진이 아닌 세밀화로 그려져 있으며, 편안한 어체로 동물이나 식물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려줍니다.
굳이 의인화하거나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지 않아도 자연그대로의 이야기를 편안히 들려줄수 있는 그림책인 듯해요.
유아들에게도 그림책속에 있는 다소 이미지화된 동식물이 아니라 사실적이면서도 편안한 그림을 보여주기에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엔 주희에게도 제법 빨리 사준 듯하여 잠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적이 있었으나 나중에는 아주 좋아하며 스스로 꺼내보았던 책으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제가 이 책을 사던 당시와 지금은 구성이 보강되어 새로운 버전으로 나온 것으로 아는데, 그 당시 기준으로 프뢰벨과 아가월드의 자연관찰과 자연학습이 거의 유사한 구성으로 되어 있었어요.
유사가 아니라 사실 같다고 볼 수 있는데 페이지의 구성과 그림이 똑 같죠. 글이 약간 다른 부분이 있었지만, 거의 내용은 동일하고 어미 정도만 달랐던 기억이 있네요.
단지 이 곤충이 프뢰벨에는 없고 아가월드는 있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전 주희가 이 책을 좋아해서 그냥 2가지를 다 사버렸는데, 그 중 거의 25권 정도는 같은 책이었어요.^^
3. 꾀돌이 자연탐험(교원)
교원출판사의 꾀돌이 자연관찰은 보는 책이라기보다는 듣는 책이라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대개의 경우 테잎이 첨부되어 있는 책은 그 책을 한 번 읽어주는 책이지만, 이 책은 테잎없으면 책은 단지 그림책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랑이 캐릭터의 친구가 자연을 찾아 탐험을 하는 내용으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벌레울음소리나 새소리, 동물울음소리, 심지어는 동굴 속 분위기까지 소리로 전달을 해주는 보기 드문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희 어릴 적 잠자기 전에 이 테잎과 책을 손에 쥐어주면 40분을 그렇게 듣고 보고 놀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좀 어린아이책이 아닌가 싶어 조카 주려다... 아이들 크니 오히려 찾는다는 말에 책장속에 꼭꼭 보관하고 있답니다^^
4. 도담도담 자연관찰(아이교육)
이 책은 동화책이 아니라 도감류에 가깝지만, 유아들이 보기에 무리없을 만큼 글의 내용이 그다지 딱딱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류의 책으로는 프뢰벨 자연관찰 이후로 접근할 만한 책이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림이 아니라 실제사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은 아이교육으로 이름이 바뀐 출판사의 책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진달래와 철쭉이라든지.. 이런 류의 유사한 자연생물을 한권의 책에 구성하여 또다른 맛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지요.
5. 자연의 신비(교원)
6. 한국의 자연탐험(웅진)
위의 2가지 책은 직접 가지고 있진 않지만, 주위에서 많이 듣고, 또 직접 본 책입니다.
음... 전반적으로는 도감류의 책이라고 볼 수 있겠고, 일반적으로 유치~초등학생들이 많이 볼 책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한국의 자연탐험은 지금 무수히 출간되는 과학류의 서적들이 세계 유수의 출판사의 책들을 번역 출간하다 보니 실제 우리나라의 동식물과는 좀 거리가 있는 부분도 많은 편인데...
한국의 자연탐험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우리들판에서 볼 수 있는 토종 동식물에 대한 부분이 많이 다루어져 있어, 초등학교 교사분들도 추천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물론 제가 이 책들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고 들여다보던 시절에서 이미 2~3년이 지난 상황이라 지금 좋은 책이 너무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그래두 우리나라에서 연구개발한 책들은 사실 적은게 현실이죠?^^
7. 애니멀 키즈(한솔)
Smithsonian Science Book
한솔출판사의 책으로 원본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Smithsonian Science Book 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동물이나 곤충들에 대한 일생을 다루고 있는데, 잔잔하며 그림과 글이 모두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ㅠ.ㅠ 아쉬운 건 주희가 자라면서 점점 관심이 일반과학쪽으로 쏠려서.. 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즐겨주지 않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정말 좋은 책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8. 내셔널 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
이 책 역시 영문판과 번역판이 다 같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건 한마디로 하면 수준 높은 플랩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양한 동식물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기후등에 관한 일반 과학류의 책도 있습니다.
놀이 방법은 유아도 좋아하는 플랩북이나 내용은 과히 그렇게 쉬운 내용은 아니랍니다.
아쉬운 점은 저는 영어책이 있는지 모르던 시절에 것두 권당 2만원 하던 시절에 한글책으로 구입해서 가지고 있답니다.^^
한동안 "저 사람 웅진출판사 영업사원 아닐까"라는 의심을 눈초리를 받을 만큼 입에 거품물고 침 튀기며 홍보하고 다닌 책입니다.
책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다지 쉬운 책도 아니고, 또 엄청나게 화려한 재미를 가진 책 같지는 않은데, 그냥 차분한 어조로.. 담담히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주희를 확실히 휘어잡았던 책입니다.
한 6~7세 이후부터 초등까지라고들 하는 것 같은데, 원래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책이란 그렇게 연령을 정해둔다는 것 자체부터가 모순 아니겠습니다.
이 세상은 원래 어른용이니 아이들은 천천히 경험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단지 스치는 대로 세상을 경험하되 그 연령에 맞게끔 그만큼 느끼고 소화하는 것이니, 어른들의 잣대로 들이댈 문제는 아니겠죠^^
한 동안 저두 이 책을 끼고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읽었답니다.
왜 우리 때는 이런 책이 없었던 고야?
지구과학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줄 왜 그때는 정녕 몰랐단 말인가...ㅠ.ㅠ
이 책은 Let`s read and find out science 영문 원본으로도 판매가 되고 있으며, 그래서 지금도 무지 침흘리고 있는 책입죠^^
왜.. 그 때는 이 영어책이 안나온 겁니까? 예?
왜.. 나는 다 한글책으로 다 보고 이제 이렇게 영어책으로 쏟아져 나온답니까? 아.쉽.당.
11. 신기한 스쿨버스
The magic school Bus
정말 두말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지요.
첨에 제가 이 책을 보았을 당시 우찌 이 책을 읽어야 할지... 난감함을 금치 못했더랬습니다. 여기저기 말 풍선에 흩어져 있는 글자들에...
하지만 주희는 첨부터 너무 좋아하고 잘 보더군요.
그 이후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가 출간되었고 이건 순전히 아이들을 위한 배려라기 보다는 질서정연한 글자에 익숙한 엄마들에게 더욱 더 요긴?한 책이었던게 분명하지요^^
신기한 스쿨버스 오리지널과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는 서로 같은 내용과 에피소드가 다른 편집으로 정리된 것이 아니고, 각각 다른 테마를 다루고 있으므로 동시에 두가지를 구입해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이 책은 프리즐 선생님(정말 환상적인 선생님이죠. 왜 우리는 이런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을까요? ^^) 그 학급의 어린이들이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신기한 필드트립을 나가는 내용으로 이야기에 접근하고 있으며 모험을 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전개를 가지고 있죠.
물론 두말할 것두 없이 강추이고... 영문판 있는 것두 다들 아시죠?
저두 딱 한 권 가지고 있는데 예전에는 어려워 덮어 두었다가 오랜만에 근래에 꺼내서 읽어보니 호호 읽을만 하더군요. ㅋㅋ 왠 잘난 척? 아마 그중에서 가장 쉬운 책일 겝니다.^-^
12. 원더와이즈
Wonderwise
저 이 책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세상사 인간사가 모든게 책처럼 정돈되어 있는 것도 sort out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서로 관계맺음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늘 하나의 테마에 한권의 책으로 정돈되어진 책에만 익숙한 저에게 원더와이즈는 정말 신기한 책이었었죠.
땅속으로 계속계속... 거기는 벌레도, 식물도, 광물도.. 그렇게 각각의 모습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하늘로도 계속계속... 신선한 시각의 전환이라고나 할까요...
처음 제가 이 책을 사던 당시 읽었던(이미 2년도 훨씬 넘은 일이지요^^) 어느 분의 리뷰가 생각나는 군요.
하나의 새끼줄을 잡아당기면 계속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두레박 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ㅋㅋ 지금은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딱 맞는 말이다 생각했답니다.
이 책도 영어원서로 구입가능한데, 주변에 영어라면 쟁쟁한 엄마들도 아무래도 과학책이다보니 어려운 단어도 많고 조금 어렵다고들 하네요^^
13. 퍼킨스원리과학
가장 최근에 구입한 과학책입니다. 초등학교 과학선생님들께서 감수하셨다던가? 개발에 참여하셨다던가? (에구구 정확한 정보를 못드려 죄송합니다. 쩝!)
아뭏튼 제가 과학책을 여러가지 많이 주희에게 보여주는 이유는 (아참 이거 절대 강요는 아니랍니다. ㅎㅎ 오해 없으시길...) 많은 엄마들이 과학책은 한질, 수학책도 한질, 이렇게 최소 한세트씩 구비하시고 의무를 다하셨다구 안도하시는 많은 분들도 계시지만, 어떤 책이든 그렇겠지만 과학책도 다다익선!
다들 우주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하나, 표현도 깊이도 또 접근방식도 제각각인 책들 속에서 아이는 또 그렇게 다각도의 정보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정... 딱 한질이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퍼킨스 원리과학을 권합니다.^^
이책은 연령도 유아(한5~6세)부터 초등학교까지 읽을 수 있는 수명이 기~ㄴ 책입니다.
아줌마들의 파마처럼... ㅎㅎ
그리고 또 엄마들 좋아하는 초등학교 연계교육 이부분도 짱입니다.
또 이야기와 지식이 고루 균형적으로 접근되어 있는 책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고,
또 뒷부분에는 관련테마에 대한 실험 및 체험학습도 있기때문에 다각도로 활용이 가능한 책이지요.^^
그리고 테마또한 잘 짜여진 그물망처럼 물 샐 틈 없이 잘 담고 있답니다. ㅎㅎ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개발된 책인 만큼 많은 부분 기존의 책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까지 세세히 보강한 듯 하죠?
14. INFO ACTIVE
쑥쑥 공구를 통해서 구입한 책이죠. 당시 굉장히 센세이션 했는데... ^^
욕심껏 1,2단계를 다 구입했는데, 활용을 많이 해주지 못했네요.
제가 지난 해 격무에 시달리느라^^; 거의 주희랑 놀아주지 못하면서 주희와 함께 방치된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영어책이니 주희가 혼자 볼리가 있나...
또 본다 한들 이 책으로 뭐하고 놀지? 잘 모르겠다는 책도 이 책이죠.
하지만 정말 접근하고자 한다면 또한 무궁무진한 책이 또 바로 이책이 아닌가 싶네요.
처음 받아보았을 때 사물에 대한 접근 방법에 놀라고, 정말 새로웠던 책이었답니다.
이 글을 계기로 다시 한번 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그럴려면 일단 제목부터 따~악 정리해서 붙혀 놔야겠어요.
일단 파악이 되야 활용이 될 거 같으니까요...
에구구... 이놈의 병 땜에 제가 뭘 못합니다. 시작에 기운 다~빼고...
15. 비주얼박물관(웅진)
제 욕심에 사고, 책장한쪽을 멋지게 장식하며, 괜히 보면서 뿌듯한 책이었네요.
실제 많이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생각이에요.
특별히 이야기가 있는 책이 아니고, 그냥 그저 관.람.하는 책이다보니...
물론 관심이 있으면 좀 더 깊이 있는 내용들을 많이 볼 수 있겠지만서두요^^
그래두 오~래오~래 볼 책이라 자~알 간직하고 있답니다. 푸하하하
어른들이 봐도 정말 볼거리가 무궁무진... 이 책은 관련전공자들도 자료로 이용한다고 하지요.
이 책두 원서 있지요. 영국에서 출판된 책이구 원서는 좀 더 규격이 큽니다.
웅진출판사에서 출판하면서 저희들 집에 전시하게 따~악 좋은 크기로 만들었죠. ㅋㅋㅋ A4사이즈
참, 그리고 이 책은 비디오테잎도 있답니다.
저희집에는 없구요...(쩝, 그래서 어떻게 구성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영문비디오 테잎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읍죠.
이 이외에두 단행본까지 포함해서 몇몇가지의 과학책들이 더 있네요.
일일이 여기에 올리지 못하겠네요.
아무래도 책꽂이에 진열하기 좋은것이 이렇게 글 쓰기도 좋다고.. 흩어져 있는 단행본은 정리해서 올리기도 쉽지 않군여^^
위의 책들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시각에서 제가 느낀 점들을 기탄없이 가감없이, 기~냐~ㅇ 적은 글이구요.
정확한 정보나 자료는 다시 한번 관심있게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부지런히... 정확한 정보까지 함께 올려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구요...^^
조금이라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과학책이 좀 많은가요? ㅎㅎ
그래서 주희가 과학을 좋아하는 건지.. 주희가 좋아해서 과학책이 많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햇빛 좋은 날 아이 손잡고 도서관 놀러가는 것이 쉽지 않은 직장맘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나 싶네요.
노파심에서 말씀드리면 꼭 많은 책을 구입하여 집에 전시하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집 가까이 아담한 도서관이 있고, 또한 수요일이면 찾아오는 이동도서관이 있고, 아이 손 붙잡고 나가서 같이 책 한권 골라보고, 자분바분 읽어줄 수 있는 엄마의 맘이면 족하다고 생각하네요.
오며가며 눈에 보이는 것 보여주고 일러주는 것... 이것이 아이들 과학교육의 시작이 아닌가 싶어요.
맨날맨날 피곤하다는 핑계에, 혼자 책읽는다는 이유로 책 한권 읽어주지 않는 한심한 엄마 반성해야겠습니당....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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