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업이 유아를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하지만
저희 아이도 7살이죠
제가 이 일을 시작한 게 우리 아들 24개월 무렵이었으니까
우리 아이도 영어는 곧잘 하는 편입니다(엄마 생각^^)
근데 많은 아이들을 다루다 보니 하나 마음에 굳게 자리잡은 게 있어요
뭐냐면 우리 아이들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보니 아무리 해도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는 거구요
유창한 영어 실력을 기르는 것 보다 아이들이 정규 교육에서 영어를
접했을 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갈 수있게 도와주는 것이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이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수업을 하다 보면 one ~ ten 까지 세는 아이들은 많아도
정확한 수 개념이 없으면 사과가 일곱 개가 있어도 무조건 10까지 센다던지
특정한 수를 빼고 세는 경향이 있거든요
연령마다의 발달 특징에 따라 받아 들이는 게 다 다른 것 같애요
글구 어른은 한 번 본 비디오 어지간 하지 않으면 다시 안 보지만
아이들은 한 번 재미를 느끼면 계속해서 보는 경향이 있짆아요
그래서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 보다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고
부담스러워 하지 않게 하는 데 더 촛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 싶어요
수업을 할 때도 직접 아이들에게 What's this? 라고 물어볼 때 보다
사과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종이접기를 하면서 유추해 보게 할 때
더 잘 표현하거든요
직접 물어보는 것보다 간접적인 방법이 더 나은 것 같애요
글이 두서가 없죠?
님의 아이는 아주 잘하는 것 같애요
아이의 실력을 업 시키는 것보다 아이가 어떤 식으로 해 주는 걸 좋아할 지를
먼저 생각해 보시고 항상 아이의 실력보다 조금 쉬운 것 부터 시작하시는게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서연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5세(47개월) 2세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 저는 아이가 2중 언어를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나름대로 영어동화책, 비디오, CD를 통해 영어환경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그 덕택에 아이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깨쳐 영어책을 (쉬운챕터책:리틀베어같은) 읽게 되었고 유창하지는 않지만 영어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하던대로 아이에게 영어환경을 노출시켜 주고 있으나 뭔가 부족함이 있는것 같아 영어유치원이나 학원 혹은 홈스쿨을 시키고 싶은대 좀 건방진 생각일지 모르지만 아이 나이대에 맞는곳을 보내려니 수준이 잘 맞지 않아 보내기가 꺼려집니다. (예를 들어 5세반 유아영어반에 보내려고 내용을 보니 영어단어 몇가지 가르켜주는것, 알파벳인지시키는것, 쉬운 동화책 읽어주는것이 대부분인데 이것은 이미 아이가 알고있어 흥미를 느낄수 없을것 같고)
> 제가 지금 아이에게 좀 upgrade시키고 싶은부분은 자연스럽게 자기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능력인데 이것을 충족시켜줄 학원이나 홈스쿨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영어가 자유롭다면 향상시켜줄수 있겠지만 그렇지도 못하고요. 제 능력으로 아이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것은 여기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이의 회화실력을 아이수준에 맞춰 해주는 홈스쿨링 혹은 좋은 영어학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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