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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동감이예요.(텅)

글쓴이 지오맘

등록일 2003-03-26 00:36

조회수 3,38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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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민이님의 글입니다.
> 게시판에 가끔씩 올라오는 글중에 영어와 한글 어느게 먼저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있네요.
> 여기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고, 저도 아직 어느게 정답이다 하고 확립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 제가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영어와 한글이라는 말 자체가 오류가 있기에 관련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입니다.
> 영어와 한글.. 이런 고민 올리신 분들 대부분은 실제로 영어와 한글을 고민하고 있지 않습니다.
> 즉, 한글을 먼저 다 하고 영어를 해야 하나요… 라고 묻지만
> 사실 대부분은, 우리말이 완벽하게 구사가 된 후 영어를 해야 하나요? 하는 질문입니다.
> 다시 말해서, ‘우리말’과 ‘한글’을 혼동해서 사용하고 계신 것이지요.
>
> 분명히 ‘말’과 ‘글’은 다르지요.
> 그런데도 우리말은 그 이름이 없기 때문일까요(아니면 ‘우리말’이 우리말의 이름인지 ‘한국말’ ‘한국어’가 그 이름인지…), 한글(가나다, ㄱㄴㄷ 등)을 교육하고 있는게 아닌데도 한글이라는 표현을 종종 씁니다. "우리 애는 한글이 아직 안되는데 영어를 계속 말해줘도 되나요..." 이런 질문이요.
>
>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우리말도 정확하게 써야 할 것 같습니다.
>
> 오늘은 회사에서 교정을 볼 일이 있었습니다.
> 외국 논문 여러 개를 짜깁기해서 요약논문 쓴 글들이었는데,
> 우리말로 쓴 글인데도 너무나 번역투가 역력한 글들이 있더라구요.
> 사실, 저도 우리말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너무나도 흔해서, 어떤게 정답인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
> ‘아스피린은 해열작용을 가진다’ --> ‘아스피린은 해열작용이 있다’ 이게 맞는 우리말 어법 아닐까요. (저도 자신 없어요)
> 예를 들어, ‘100mg의 ***은 … --> “*** 100mg은 … “라고 하는 게 맞는 것 아닐까요.
> 어제 뉴스에 나오더군요. “세 마리 돼지에서 **콜레라 양성균이 발견되었습니다.” --> “돼지 세 마리에서…”가 맞는거겠지요.
>
> 일기예보를 보면서도 생각합니다.
> ‘내일은 많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 왠지 어색합니다. --> ‘내일은 비가 많이 오겠습니다.’ 이게 맞는 것 아닌지요.
> 많은 양의 비가 더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표현인건지…
>
> 이제 우리 말도 점점 영어식 표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다만, 영어 문장을 볼 때는 문법 혹은 어법이 틀린 문장이네, 아니네 논할 수 있어도, 위와 같은 우리말 문장을 보았을 때 그게 아니고 저거가 맞다… 라고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있는건지.
> 우리말은 이리 말해도 되고, 저리 말해도 되는건지… 답이 있는건지 없는 건지…
> 또, 번역투의 글이라고 무조건 잘못된 표현인지…
> 문화의 교류에 따른 산물이라고 봐야 하는 건지…모르겠습니다.
>
> 전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말은 기본적으로 영어에 비해 비논리적이라구요.
> 그게 맞는 말인것도 같고, 국어교육이 영어 교육의 몇분의 일만큼의 적은 관심을 받기 때문에 생긴 일인지도 모르겠고,
> 확실히 영어는 논리적인 언어인 것 같습니다.
>
> 그렇다면, 한국인의 경쟁력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모국어의 차이로 논리라는 면에서 뒤쳐지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실제로 외국사람들과 일을 하다보면, 우리는 우리가 한 말 중에 다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도 그 사람들은 칼같이 되물어 오곤 하지요.(영어가 짧아서인 경우 말고도 많지요.)
> 우리는 그게 그 얘기지.. 하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면 아닌 경우요.
> 기획서 하나를 쓰건, 회의록을 쓰건, 그 사람들은 생각이 논리적인건지, 제가 만나본 사람들만 그런건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면에서 딸립니다.
>
> 밥상을 볼까요.
> 그들은 전채, 수프, …. 바뀐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디저트로 끝나는 '순서'를 갖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상은요, 요즘은 한정식집에서도 코스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맨 끝에 밥이 나오고 후식이 나오는 '순서'가 생겼지만,
> 제가 알기로는 원래 우리나라 밥상은 상 한가득 밥이며, 국이며, 찌개며, 반찬 등모든 음식을 놓고나서 한꺼번에 들고 들어가는 그런 형태지요.
> 놀부네 시골밥상에 가면 그런 상을 주더군요. 머슴 같은 사람들이 상을 들고 들어오지요.
> 밥상 하나에서도 우리는 모두 모아 뭉뚱그려 먹고, 그 사람들은 뭐 끝나면 뭐 이렇게 순서대로 먹는 것 같아요.
> 이런 것도 체계적인 사고와 연관이 되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
>
>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 원래 하고 싶은 얘기는 “한글”과 “우리말”은 다르다는 것이고,
> 구별해서 쓰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괜한 주저리주저리가 되었네요.
>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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