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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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놀기 딱 좋아서 저녘 늦게까지 정신없이 놀기만 하는 우리 아이...
월요일부터 어제 목요일까지 날마다 친구들이 놀러와 8시 넘게 놀다 갔답니다.
정말 책읽어 줄 짬이 안나네요.
그래도 목욕할 때 자기전에 아침에 깨자마자 최소한 하루 3권은 읽어주는게 목표랍니다.
이번주 도서관 3곳에서 빌려온 책들입니다. 한글과 영어를 반반씩 빌려봅니다.
물론 영어책만 소개하지요.
도서관에 영어책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땜에 "Elmer" 와 "Frog in love" 는 두번째 대여입니다.
전에도 한번씩 읽어보았죠.
Henry and Mudge는 꾸준히 한권씩 보는데 이번이야기는 Spy놀이를 하는 Henry이거든요.
아직 스파이가 뭔지 몰라 공감하지 못하는군요.
그 중 반응이 좋았던 Suddenly 입니다.
Pig Preston이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에 "Seddenly!"
험상궂은 늑대가 기다리고 있네요!
그러나 Preston은 엄마의 심부름이 생각나 방향을 바꾸고...
store에 가지만 "suddenly!"
돈을 학교 책상에 두고온 것이 생각나 또 방향을 바꾸고....
쯪쯪....이런식으로 늑대가 계속 골탕을 먹는 겁니다.
무섭고 험상궂은 늑대는 여러 방법으로 골탕을 먹고
결국에 집에 돌아온 Preston은 엄마의 뒷모습을 보는데 이런 ....엄마의 흉내를 낸 늑대인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아주 흥미롭고 녹음도 아주 재미있게 되어있어요.
3~4살 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아지 "Harry" 도 시리즈로 여러권 보았어요. 그중 한권 입니다.
해리가 할머니에게 생일선물로 스웨터를 받았는데 그것이 장미문양 스웨터였어요.
해리는 맘에 들지 않아서 어떻게든 잃어버리려고 노력했지만 번번히 다른 사람들이 찾아주지요.
그런데 새 한마리가 날아와 올을 풀어버리더니 모두 풀어서 물고 날아갔네요.
해리는 엄청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스웨터를 찾느라 난리지만 찾을 수 없겠지요.
그런데 할머니와 같이 산책을 간 해리가 나무위를 보고 마구 짖어댑니다.
가까이 가보니
새둥지가 해리 스웨터의 모양이네요. 왜그런지는 해리가 알겠지요.
"Frances"도 시리즈가 몇개 있어요.
글밥은 좀 되는데요, 여자아이들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잘 되어있고 친구와의 갈등을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탐정 Hopper의 이야기 입니다.
각 챕터마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단순하지만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어요.
An I can read 시리즈는 글밥은 많지만 비교적 쉬운 단어들로 되어있는데다, 내용도 너무 좋고
책읽기 쉽게 행간이 넓어서 챕터북으로 넘어가기 전에 읽으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 산 책들 몇권입니다.
그동안 시리즈로만 저질러서 목돈이 들어갔었는데, 방법을 바꿔서 단행본으로 산 것들이예요.
시리즈의 장점도 있지만 단행본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주니 비 존스를 보고 별 반응이 없던 예지의 마음을 움직인 책입니다.
일단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긴 글밥에도 불구하고 꼼짝없이 앉아서 듣고 있네요.
cd는 없지만 2,900원에 산 책으로는 넘 만족입니다.
유명한 책이라 나중에 읽어주어야지 하고 저렴한 가격이라 구매했는데 제가 먼저 읽어보니
책장이 쑥쑥 넘어가는데 예지가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어느날 스탠리는 선물로 받은 보드판에 깔려 납짝해져 버립니다.ㅠ.ㅠ
그러나 납짝 해진 스탠리에게는 아주 신나는 일들이 기다리죠.
표지에서 나오듯 문틈으로 드나들 수 도 있고,
잃어버린 엄마의 반지를 찾아주기도 하며
방학동안 멀리 이사간 친구의 집에 우편으로 다녀오기도 하지요.
멋진 연이 되기도 하고,
그림으로 변장해서 그립 도둑들을 잡기도 합니다.
정말 유머러스하고 아이디어가 넘치지 않습니까?
그러나 점점 슬퍼지는 스탠리...
동생 아더가 도와주지요.
이렇게요.
생각보담 어렵지 않아서 챕터북의 거부감을 덜어주었던 책이예요.
그리고 편식하는 프랜시스 이야기
팬시낸시도 아기자기합니다. 여자아이들이라면 좋아할만 하구요.
과학책을 넣어주어야지 했는데 영반응없어서....책꽂이에만 잠자고 있네요. 엄마가 보기엔 참 괜찮은데...
마지막으로 나니아 연대기 를 아주 쉽게 짧게 편집한 책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3~4학년 때 쯤 이책을 너무나 흥미롭게 몇번이나 읽어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책이라 구입했는데 아직은 반응이 그저....
초등학교 들어가면 좋아하겠죠. 영화도 보여주구요.
그나저나 예지도 요즘 책이 시들해지는 중인데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서 흥미를 갖게 해주어야 겠어요.
영어 마을에 놀러가든가 영어 연극을 보던가...
지니 
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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